반응형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맑음
내일이 하지입니다. 하지 무렵이 감자 캐는 적기입니다. 또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감자를 캐어야 보관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새벽 6시에 서둘러 감자를 캤습니다. 줄기를 잡아당기니 쑥 뽑혀 생각보다 빨리 수확했습니다. 기껏 30분 걸렸습니다.
홍감자 한 포기에서 달린 감자, 엄청 굵게 자란 모습이 신기합니다.
다 같이 심었는데 왼쪽은 다섯 알, 오른쪽은 아홉 알 달렸습니다.
오른쪽 감자를 확대해 보니 엄청 굵습니다.
흰 감자는 다섯 포기 심었는데 유독 벌레들이 다 갉아먹어 썩어 있었습니다. 땅강아지를 발견하자마자 눈 질끈 감고 괭이로 눌러 땅 속에 파묻었습니다. 땅강아지 있어 건강한 땅이라고 해마다 살려줬습니다만 익충이 아닌 해충이라기에 이제부터는 눈에 뜨이는 대로 보내버립니다.
주렁주렁 감자 캐기 재미있습니다.
자주감자
홍감자가 참 어여쁩니다.
약 10킬로는 될 듯합니다.
포슬포슬한 햇감자 맛이란!
이른 봄에 심어 석 달 자라 이렇게 먹거리를 만들어준 감자씨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자급 자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잎 물김치, 경상도 여름 별미 김치 (2) | 2024.07.11 |
---|---|
텃밭 마늘 수확, 코끼리 흑마늘 만들기 (2) | 2024.07.08 |
아니 벌써? 명이나물, 산마늘이 찾아왔어요 (4) | 2024.03.07 |
주전자로 콩나물 키우기 (4) | 2023.12.12 |
김장김치 맛있게 담기, 육수 내기, 김치속 재료 (14) | 2023.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