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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귀비7

귤과 꽃양귀비의 부조화 귤 나무 화분에 날아든 양귀비 씨앗 한 알이 싹터 자라 꽃을 끊임없이 피워댑니다. 귤이 청색일 땐 붉은 양귀비꽃이 어여뻐 그냥 두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니 청귤은 샛노랗게 변했습니다. 두해살이 꽃양귀비가 8월부터 지금까지 꽃이 피어났으니 가버릴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화분을 실내에 들여놓았더니 죽어가던 꽃양귀비가 다시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화분 속 양귀비가 없어져야 샛노란 귤이 달린 귤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텐데요. 식물 키우다 별 걱정을 다해봅니다. 2022. 11. 11.
천혜향과 꽃양귀비 식물 키우며 이런 동거는 처음 봤습니다. 지난 봄날 천혜향 한 그루 사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여름에 귤꽃이 피어 기분 좋은 향기를 맡게 해 주더니 어여쁜 열매까지 달렸습니다. 그것도 네 개씩이나... 그런데 이 무슨 부조화가? 늦봄에서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양귀비가 귤나무 화분에 끼어들어 자랍니다. 뽑아 버리려다 그냥 두었더니 때늦은 이 가을날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한 달씩이나... 귤 감상하려면 뽑아버려야 하는데, 자꾸 피어나니 이도 저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천혜향아, 불편함을 조금만 더 참으렴. 이제 조만간 된서리 내리면 꽃양귀비는 멀리 가버린단다.' 맘속으로 익어가는 천혜향에게 말했습니다. 2022. 10. 26.
분홍낮달맞이꽃과 친정 엄마 분홍낮달맞이꽃이 딸랑 한 포기가 자라났습니다. 원인은 바로 꽃양귀비에게 자리를 다 양보해준 것인지, 빼앗겨버린 것인지... 2008년도 친정 어머니에게 얻은 분홍낮달맞이꽃을 지난 해 여름, 앞화단으로 옮겨 주었더랬어요. 올 봄에 꽃양귀비 모종을 분홍낮달맞이가 심겨진 곁에 심었더.. 2012. 6. 11.
새빨간 꽃양귀비의 유혹 아침에 일어나 화단을 둘러보다가 저랑 눈이 딱 마주친 꽃양귀비입니다. 꽃양귀비는 봉오리일땐 이렇게 고개숙이고 있어요. 그러다가 활짝 개화하면 언제 숙였느냐는 듯, 그 갸느린 줄기가 빳빳이 세워집니다. 양귀비만 피기 전에 고개 숙이는 줄 알았더니, 동자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2. 6. 3.
꽃 미인 대회 장미랑 꽃양귀비가 미인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새빨강꽃양귀비 말씀 - 꽃의 여왕은 당연히 저입니다. 장미랑 주황꽃양귀비가 그 소리를 듣고 자기가 더 이쁘니 자세히 봐달라고 심사위원에게 애교를 부려요. 그럼 자세히 봐 줄까요? 나 이런 모습이어요. 나처럼 이렇게 하늘하늘한 꽃잎 가진 꽃 있으면.. 2011. 6. 13.
꽃양귀비의 유혹 꽃양귀비 세상 꽃이 피어서 세상과 마주하는 날은 단 하루 밖에 없는 꽃양귀비이지만, 한 달 내내 피고지고를 반복하여서 고마운 꽃입니다. 꽃양귀비는 꽃이 피고나면 꽃봉오리 속에 점보다도 작은 수많은 씨앗들이 소복소복 들어있어요. 한번만 심어 놓으면 절로 씨앗이 떨어져서 해마다 그 자리에.. 2010. 7. 6.
켈리포니아 주황색 포피(양귀비) 주황색 꽃양귀비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맑음 두 주일 전 함박님이 보내 준 꽃양귀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맺혀 있는 빗방울이 포피를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포피 너머 함박꽃 새싹이 올라오는 중입니다. 포피가 함박꽃보다 훨씬 더 이뻐요.^^ 그림자는 절대 아스 아님^^ 일부러 그림자가 생기.. 201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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