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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쁘게 차려서 먹었습니다.
텃밭에서 캔 봄냉이랑, 겨우내 자란 시금치가 들어간 김밥이 식탁에서 달걀말이와 함께 잘 팔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 이 사람은 일평생
"맛있다, 맛있게 잘 먹겠다, 수고했다."
이런 소리 하지 않습니다.
속으로 결심합니다.
'다시는 이쁘게 차려 주나 봐라! 흥~'
이렇게 요.
이제부터는 저 자신에게 차려주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요리를 더 이쁘게 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근데 이 사람은 식탁에 앉아 젓가락을 들기만 하면 되니 앞으로도 그런 소릴 듣긴 요원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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