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왕족발 슈바인학센

 
東이 독일식 왕족발 슈바인학센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놓았대요.
슈바인은 돼지, 학센은 다리라는 뜻의 독일어로 맥주에 재워 오븐에 굽는 요리입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슈바인스학세(독일어: Schweinshaxe)는 독일의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독일어에서 '슈바인'(schwein)은 돼지를, '학세'(haxe)는 소나 돼지의 발목 윗부분을 뜻합니다. 즉,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라는 이름은 주된 재료 이름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몇 년 전 미국 레번워스에 있는 독일 마을에서 슈바인스학세를 먹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 레번워스 독일 마을

미국 레번워스 독일 마을 (tistory.com)

미국 레번워스 독일 마을

그때 먹었던 모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정통 독일식 슈바인학센 모습입니다.
얇게 썬 감자와 자우어크라우트가 곁들여 나왔습니다.
독일어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는 "시다"라는 뜻의 형용사 "자우어(sauer)"와 독일 남부 지역에서 "배추, 양배추"를 뜻하는 명사 "크라우트(Kraut)"가 합쳐진 말입니다. "신 양배추"라는 뜻입니다.

저 혼자 여행 다녀왔기 때문에 한 번도 맛본 적 없는 東이 맛보고 싶었다고...
속으로 미안했어요.

설명서대로 냉동 포장 되어온 왕족발을 흐르는 물에 두 시간 담갔다가 전자레인지에 4분 데웠습니다.

썰지 않은 왕족발? 재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의 부위가 족발과 비슷하지만 족발과 달리 슈바인학세는 돼지의 발 끝부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미국 독일 마을에서 먹었던 것보다 백배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또 한 번 재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비닐하우스에서 갓자란 배추와 뒷마당 명이나물, 파프리카, 셀러리를 곁들여 쌈 싸 먹었습니다. 꿀맛 아니 족발맛 끝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