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 미니 비닐하우스 속에 심어놓은 봄동 배추, 무, 쪽파가 3월 들어 신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하우스 속 무청은 이맘때 뜯어 겉절이 또는 생나물로 먹기 좋습니다.
지난해 가을, 배추 씨앗 뿌려 키운 모종 한판을 하우스 속에 심었습니다. 요즘 먹기 가장 좋습니다.
비닐하우스 속에서 웃자란 쪽파입니다.
수확한 봄동 배추, 무청, 쪽파, 달래와 뒷마당에서 자라는 명이나물을 깨끗이 손질했습니다.
멸치는 도마에 놓고 칼로 잘게 부숩니다. 멸치를 믹스기에 갈아놓고 쓰는 것보다 그때그때 먹을 만큼 다져서 넣는 것이 귀찮지만 더 맛있어요.
강된장 끓이기-멸치, 마른 홍합, 마른 표고버섯을 넣고 끓이다가 된장 한 큰 술을 넣습니다.
된장이 끓을 동안 봄동 배추, 무청, 쪽파, 달래를 채 썰어 밥 위에 놓습니다. 어묵, 파프리카를 채 썰어 올린 후 소고기 양념 고추장 한 큰 술, 삶은 달걀 반 개를 올립니다.
제비꽃이 피어난 봄나물 비빔밥
화단에 절로 난 제비꽃을 따서 올리니 꽃비빔밥이 되었어요.
강된장 한 술 듬뿍, 참기름, 들기름 각 한 큰 술 넣은 후, 젓가락으로 살살 비빕니다. 봄이 입안 가득 들어오는 봄나물 비빔밥 완성입니다. 먹고 힘내어 텃밭 갈고 씨를 뿌리면 또 어떤 즐거움이 삶 속으로 들어올까요?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Do not eat those who do not work)는 성경 말씀이 아니더라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노작 활동을 즐기며 생활합니다.
전원 생활 하면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는?
"힘들게 농사는 왜 지어요? 그냥 편하게 사세요. 농사일 줄이세요. 화분 갯수가 너무 많아요."
들으면 웃어넘깁니다. 그러나 맘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제 건강 제가 알아서 할게요. 힘들어도 내손으로 무제초제, 무농약, 무비료,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여 자급자족 먹거리 생산합니다. 농사만 지으면 눈이 섭섭하잖아요? 눈 호강 시키기 위해 꽃을 키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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