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들어간 김밥, 명품 김밥, 버선꽃 김밥

새벽에 뒷동산에 심어놓은 각종 산나물과 뒷마당, 집 앞 텃밭에서 이것저것 꺾고, 자르고, 뜯었습니다. 거실에 쏟아 놓으니 오일장 난전 저리 가라입니다.  

뒷동산에서 채취한 식재료는 눈개승마, 두릅 순, 곰취, 더덕순, 삼잎국화, 참취나물, 어수리, 잔대잎, 삽주잎입니다.
뒷마당에 심어놓은 나물류 중에서 돌나물을 한 소쿠리 가위로 잘랐습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부추 중 잎이 가는 영양부추를 칼로 베었습니다.  이중 산나물류들과 두릅순을 데쳤습니다.

 

데친 나물과 두릅순을 간장과 참기름, 들기름으로 양념을 한 후 김밥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산나물이 들어간 김밥 말아볼게요.

김에 간장과 참기름으로 비빈 밥을 펼쳐 놓고 당근, 구운 닭가슴살, 두릅,삼채나물 등 산나물, 빨간 파프리카, 우엉, 단무지를 차례로 올린 후 김밥 전용 김말이로 감습니다. 김발을 꼭꼭 눌러 잠시 둡니다.

통김밥을 일정한 크기로 썰어서 쟁반에 담습니다. 

각자 한 접시, 4인분 담았습니다.

김밥 1, 2, 3, 4 

김밥 속도 각종 산나물로 알록달록하지만 김밥 위에 올려놓은 노란꽃이 눈에 뜨이나요?

노란 꽃은 바로 골담초 꽃입니다. 버선 닮았다고 버선꽃이라고도 부릅니다. 식용꽃으로는 맛이 최고입니다. 

 

2008년도, 뒷동산에 젓가락 크기와 굵기 정도 되는 모종을 심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제법 관목 모습 보입니다.

수수한 듯한 골담초, 그러나 장미처럼 가시가 있어 함부로 접근하면 큰일 납니다.

감상해 보세요. 골담초 자라는 모습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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