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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

보라꽃 배롱나무, 백일홍 나무, 꽃말, 분재

by Asparagus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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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방에서는 노지 월동에 신경 써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수종인데, 중부지방에서 백일홍 나무를 키우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배롱나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겨울 월동을 위해 보온에 신경 써줘야 이듬해 꽃을 만날 수 있어요. 이런 생태를 몰랐으니 그 어여쁜 백일홍나무 분재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배롱나무 꽃은 새로 자란 줄기 끝에서 피어납니다.

프릴 있는 꽃이 참 어여쁩니다.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도금양목 > 부처꽃과 > 배롱나무속
학명 Lagerstroemia indica L.

배롱나무 꽃말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입니다.

이렇게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원추꽃차례라고 합니다.
<참고>
원추꽃차례란?
총상꽃차례의 하나. 꽃차례의 축(軸)이 수회 분지(分枝)하여 최종의 분지가 총상꽃차례가 되며, 전체가 원뿔 모양입니다. 남천, 벼, 꿩의다리아재비 등. 원추화서(圓錐花序)라고도 합니다.

총상꽃차례(總狀꽃次例)란?
무한꽃차례의 하나로, 꽃 전체가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밑에서부터 끝까지 많이 달립니다. 싸리나무, 아카시아, 등나무 꽃 등. 총상화서(總狀花序)라고도 합니다.

화서란?
꽃피는 식물에서 꽃이 피어 있는 생김새. ‘화서’라고도 합니다. 무한꽃차례와 유한꽃차례로 나눌 수 있으며, 무한꽃차례는 다시 총상꽃차례, 수상꽃차례, 미상꽃차례, 이삭꽃차례, 산방꽃사례, 산형꽃차례, 두상꽃차례 등 7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한꽃차례는 꽃이 피면서 꽃차례의 꼭대기가 계속 자라는 것을 말하고, 유한꽃차례는 꽃이 꽃눈에서 끝나는 것을 말합니다.

샛노란 수술 모습도 어여쁘지요?

2012년도에 우리 집에 온 배롱나무 분재 수형

저렇게 풍성하던 윗부분이 몽땅 죽어버리고 고목 끝에서 새로운 줄기가 살아 나와 꽃이 핀 것입니다.

줄기 끝 부분에 조롱조롱 꽃송이가 많이도 맺혔습니다. 백일홍 나무라는 이름처럼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백일동안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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