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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나물(숙주나물) 키우기, 숙주나물 효능 8가지

by Asparagus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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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 녹두나물) 키우기

이 한여름에 지난해 농사지은 녹두로 숙주나물을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녹두 두 컵을 물에 6시간 불렸다가 시루에 안쳤습니다.

물 줄 때마다 껍질이 벗겨지며 쑥쑥 자랍니다.

어머나! 더운 여름이어서 그런가요? 녹두나물이 의외로 성장속도가 참 빠릅니다. 사흘 사이 숙주나물 형태를 갖췄습니다.

새벽부터 잠들 때까지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물을 주었습니다.

쑥쑥 자란 숙주나물, 오동통해집니다.

녹두알 하나하나가 다 발아되어 녹두나물로 변신한 모습이 참 어여쁩니다.


5일 만에 다 자란 녹두나물을 세 번 나누어 반찬 해서 먹고, 두 번째 다시 도전했습니다.

구멍 뚫린 시루에 볏짚을 깔았습니다. 지난해 절구에 심었던 한 줌 되는 벼를 수확하고 생긴 볏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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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길러보는 숙주나물, 시루에 안친 녹두 씨앗에서 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숙주나물 위에 삼베보자기를 덮어주었습니다. 이 삼베 보자기는 이웃 할머니가 주신 것입니다.

시간 날 적마다 수시로 물을 줍니다.

드디어 5일 만에 완벽한 숙주나물이 되었습니다. 한 소쿠리 뽑아도 시루에 가득입니다.

다음날 또 한 소쿠리 뽑았습니다. 

숙주나물( 녹두나물)의 효능

숙주나물( 녹두나물)의 효능이 어마어마합니다. 꾸준히 자주 챙겨 먹어야 할 식품 중 한 가지입니다.
1. 노화 예방
녹두에 비해 비타민A가 2배 이상, 비타민B는 30배, 비타민C의 경우 40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A의 경우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면서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안구건강
녹두가 발아되면서 비타민A 성분은 2배나 높아지게 되는데 , 이로 인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과 백내장 등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됩니다.
3. 뼈 건강 증진
인과 칼슘 성분이 풍부하여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골밀도를 향상에 좋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이나 골격형성에도 도움이 되며, 중장년층의 골다공증 및 류머티즘 관절염 예방에도 좋습니다.
4. 체중 감량
100g에 12kcal로 칼로리가 적은 편이며 수분은 90% 이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소량만 먹어도 포만감을 빨리 가져다주어 체중 조절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 대사 관여하고 있는 비타민B2가 있어서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5. 장 건강
꾸준히 섭취하면 섬유질로 인해 장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여 배변활동에 효과적입니다.
6. 간 기능 개선
숙주의 아스파라긴산 성분은 간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간은 수많은 신진대사 활동을 주관합니다. 간 기능이 좋아야 몸 전체가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7. 빈혈 예방
조혈작용을 촉진하여 빈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철분이 부족하여 빈혈이 있으면 숙주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 독소배출​
비타민 B6이 풍부하여 외부의 오염물질과 감염을 차단, 외부물질의 해독을 도와주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B6의 함유량이 높을수록 독소배출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데, 숙주나물은 가지의 10배 이상, 우유보다 무려 24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꽃만 어여쁜 것이 아니네요? 직접 길러 먹는 녹두 나물이 제라늄만큼 어여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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