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2022/1034

여왕의 눈물, 빌베르기아 누탄스(Queen's Tears, Billbergia nutans) 여왕의 눈물꽃은 무려 몇십 년 전인 1980년대에 만났던 식물입니다. 장보러 가면 식품보다 식물을 더 먼저 구입했던 철없던 새댁 시절, 파인애플 잎 닮은 식물 한 포기를 키운 적이 있습니다. 그 이듬해 꽃을 만났습니다. 길게 쑥 올라와 우아하게 늘어지는 진한 핑크색 꽃대가 올라왔을 때의 그 기쁨이라니..., 초록색, 분홍과 보라색 꽃잎과 연노랑 수술, 새하얀 암술이 오묘하게 섞여 피어나는 우아한 꽃 모습은 수십 년 지난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그런 추억 속에 남아있는 여왕의 눈물을 보라님이 왕창 보내주셨습니다. 여왕의 눈물(Queen's Tear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학명 : Billbergia nutans H.Wendl. 분류 : 파인애플과 다년초 학명 : Billbergia .. 2022. 10. 7.
대화서각(스타펠리아 Stapelia) 대화서각도 가을이라고 물이 들었습니다. 길게 자라는 대화서각, 만지면 양털처럼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집니다. 대화서각 또는 스타펠리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학명: Stapelia grandiflroa 스타펠리아 그란디플로라 분류 :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분포 : 열대 아프리카, 세계 각지 스타펠리아 그란디플로라는 열대 아프리카 원산의 다육식물로 생김새는 선인장과 비슷합니다. 높이는 20㎝ 안팎, 줄기는 무더기로 나고, 잎은 없습니다. 꽃은 7~10월에 줄기 밑동에서 1~3송이가 피는데, 색깔은 어두운 자주색을 띱니다. 꽃에서 사체가 썩는 듯한 악취를 풍겨 파리와 같은 곤충을 유인해 수분을 매개합니다. 꽃에는 붉은 실핏줄처럼 생긴 무늬가 나 있고, 꽃잎에는 동물의 겉껍질 같은 희고 .. 2022. 10. 5.
고추 장아찌, 고추 부각 만들기 이웃에서 고춧대 뽑는다고 풋고추를 따가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럼 만사를 제쳐놓고 가야지요. 여름내 비가 많이 온 바람에 탄저병이 왔더랬어요. 붉은 고추는 다 떨어지고 새로 꽃 피어 달린 애기 고추들이 다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애기 고추를 하나하나씩 땄습니다. 가을 햇살이 따가웠습니다. 혼자 따니 지겹기도 하고요. 귀찮기도 하고... 그래도 손질하여 장만해 놓으면 밑반찬으로서는 훌륭한 것이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땁니다. 집에 가져와 큰 고추, 작은 고추를 선별합니다. 깨끗이 세척한 후 물기를 말렸습니다. 매일 들여다보며 상태를 봅니다. 일주일 정도 후에 간장물을 따루어서 팔팔 끓인 후 식혀 다시 부어줍니다. 애기고추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대충 털어내고 부침가루를 묻혀 줍니다. 부침가루를 활용하면 간.. 2022. 10. 3.
다육이 당인 봄, 여름 내내 초록잎이던 당인이 단풍처럼 새빨갛게 물이 들었습니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할수록 잎이 붉게 변해요. 여름 내 자랐는데도 이만큼 밖에 자라지 못했습니다. 위 사진은 접사로 찍어서 커 보입니다. 실제 크기는 손가락 한 마디보다 작습니다. 이 아이는 반그늘에 두었더니 물이 덜 들었습니다. 당인은 월동 시 주의해서 돌봐야 합니다. 겨울엔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과습은 금물입니다.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르면 저면 관수해 줍니다. 여름날이면 하얗게 분칠한 듯한 잎이 아름답습니다. 실내에서 자랐을 때 모습은 완전 초록색이었어요. 지난날 키웠던 당인 모습 링크했습니다. 클릭해 보세요. 한 지붕 세 가족 - 당인과 칠복수와 봉의 꼬리 박힌 돌과 굴러온 돌과 끼어든 고사리의 삶 애지중지 키웠던 자생 복륜 춘란.. 2022. 10. 2.
다육이 파랑새 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한 덕분 다육 잎이 꽃만큼이나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잎 가장자리 빨간 테두리가 참 어여쁘지요? 2022. 10. 2.
용담꽃이 피었습니다 용담(龍膽)은 용의 쓸개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약재로 유명하다고 해요. 뿌리를 맛보면 몸서리 처질만큼 쓰더라고요. 활짝 핀 꽃의 푸르른 색상이 가을 하늘만큼이나 아름답지 않습니까? 용담 꽃말은 '정의, 긴 추억,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입니다. 예전에는 산에 지천으로 흔했더래요. 그 흔한 용담이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자연이 훼손되고 개체수도 사라져 귀한 몸이 되었습니다. 가정에서 이렇게 감상용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2022. 10. 1.
이끼용담, 왜성안개초, 커먼 집소필라 잔잔한 꽃이 어여쁜 미니 안개초, 이름도 많지요? 안개꽃은 키가 큰 반면 왜성 안개초는 말 그대로 키가 자그마합니다. 왜성 안개꽃은 흰색, 연분홍, 진분홍 세 가지 색상이 있어요. 강렬한 진분홍 색상이 가장 눈에 띄어 보기 좋습니다. 봄에 한번 심어두면 꽃이 풍성하게 몇 달을 피었다가 여름 끝무렵에 식물 전체가 말라버립니다. 지저분하다고 걷어 버리지 말고 화분 위에 그대로 두면 여름 지나고 다시 새싹이 돋아나요. 가을이면 다시 어여쁜 꽃을 볼 수 있어요.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씨앗을 뿌리지 않아도 여기저기 잘도 번져 자랍니다. 일부러 씨앗을 받으려고 들여다보면 씨앗이 너무도 조그마해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시들면 뽑아서 한 자리에 그대로 두세요. 의외로 키우기도 좋습니다. 물을 좋아해서 저면관수해.. 2022. 10.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