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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길 고양이14

집고양이 된 길고양이 손자 까미 2015년 4월에 태어난 까미가 마당에서 외출한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하마니 올까? 대문을 주시하는 까미까미 할머니 야옹이와 함께 살던 까미 엄마는 까미를 낳다가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 까미는 제엄마 젖도 한번 못 먹었습니다.우유로 까미를 키웠습니다. 까미 외할머니는 사 년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대문 계단을 올라오는 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사람을 괴롭히지도 않지만 강아지처럼 표 나게 반가워할 줄도 모릅니다.그림자같이 조용한 까미나의 무사 귀환을 바라보더니 무심한 듯 딴전을 피웁니다. 2024. 11. 11.
허벅지에 기댄 초면 길고양이 텃밭에 앉아 콩타작을 하고 있는데 처음 보는 고양이가 살금살금 다가오더니 나랑 눈이 마주쳤습니다."야옹아, 이리 와."내 말귀를 알아들었나 봅니다.무릎도 아닌 오른쪽 허벅지에 온몸을 기대며 앉습니다.콩타작 하다가 다리가 아파 두 다리를 펼치고 있었거든요.허벅지에 상체를 기댄 고양이 머리를 내려다보았습니다. 귀 한쪽이 잘려 있습니다. 이것은 길고양이가 중성화 수술을 했다는 표식입니다. 배를 보니 너무도 빵빵해서 새끼를 가졌구나 짐작했지만, 아니었나 봅니다.난생처음 보는 사람과  아랑곳없이 허벅지에서 오수를 즐깁니다.이름 모를 길고양이는 콩타작 다 끝낼 때까지 내 허벅지를 방석삼아 휴식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내가 자리에서 일어섬과 동시에 길고양이는 밭을 가로질러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2024. 11. 10.
축구 하는 고양이, 공 갖고 놀기 크리스마스 아침, 현관문 앞에서 야옹 소리로 방문을 알렸던 야옹이, 현관문을 열고 만났던 야옹이는 수명을 다하고 하늘나라 간지 삼 년이 지났습니다. 잔디밭에서 축구하는 고양이 모습이 너무도 어여뻐서 저장해 두었던 지난 날 모습을 불러와 보았습니다. 제 발로 우리 집으로 들어와서 눌러 사는 고양이와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몹시 추운 어느 크리스마스날 아침, 현관 앞에 와서 "야옹!" "야옹!" 애타게 불렀습니다. 그때 "냐옹아." 라고 부른 것이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 링크한 꽃 클릭해 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와 길고양이 (tistory.com) 메리 크리스마스와 길고양이 크리스마스가 되니 시퍼러딩딩하던 포인세티아가 빨갛게 물들었다. 영하의 날씨가 되니 먹이를 구하러 길고양이가 집을 방문.. 2023. 2. 15.
4년된 고양이, 깜이 2014년 5월 초에 태어난 깜이, 우리집에서 4년째 잘 자라고 있습니다. 깜이는 깜이네 할머니 야옹이와 우리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야옹이는 길고양이이지만, 깜이는 우리집 현관 앞에 둔 고양이집에서 태어났으니 집고양이입니다. 깜이 엄마는 깜이를 낳고 일년 뒤 두번째 출산을 .. 2018. 8. 27.
길고양이, 새끼 삼남매 길고양이가 또 들어왔습니다. 이 일을 정말 어찌할꼬? 이 귀여운 야옹이들을.. 2015. 5. 31.
고양이 도리와 까미의 재롱 빈 박스만 보이면 들어가서 잠자는 도리와 까미 오늘은 도리가 먼저 차지하여 잠자고 있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휘어진 모습으로 몸을 구부려 잠을 자는지... 인기척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지만 겁도 내지 않고 요래 빤히 올려다봅니다. 우리 집 대문 위 소나무가 고양이 놀이터가 되어버렸.. 2014. 10. 3.
깜찍이 아기 고양이가 노는 모습 두 달 반이나 자란 아기 고양이입니다. 정말 많이 컸습니다. 나무를 다람쥐처럼 잘도 기어올라갑니다. 뒷담장에 앉아서 놀더니 어느틈에 앞 마당 소나무 가지로 기어올라갑니다. 꽃을 놓아둔 바구니에 앉았습니다. 참으로 균형 맞춰 잘도 앉아서 놉니다. 화분을 치워줬더니 넓직한 자리.. 2014. 7. 13.
도리와 깜이, 아기 고양이 형제 태어난 지 두 달된 아기 고양이 형제를 소개합니다. 목에 흰색 목도리를 걸친 것 같은 무늬가 있어 이름을 "도리"라고 지어 주었습니다. 뒷마당에서 폼 잡고 앉아있는 도리 어디에 앉았나 했더니 퇴비 포대 위에 앉아 있네요. 뒷마당 천막 선반 꼭대기에 자리 잡은 도리 도리랑 함께 태어.. 2014. 7. 3.
아주 아주 얌전한 아기 고양이 세상에 태어난지 55일된 아기 고양이입니다. 바구니에 올라 앉아 세상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사년 전 크리스마스날, 집 현관 앞에서 밥 달라고 "야옹. 야옹."하던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낳고, 그 새끼가 또 새끼를 낳았습니다. 어쩌나요? 찾아든 고양이를 쫒아내지도 못하고 키.. 201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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