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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91

주홍날개꽃매미 참 어여쁜 해충 ㅡ말이 되나요? 우중충한 날개를 펼치니 화려한 속옷이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매미목 꽃매미과에 속하는 꽃매미는 기주식물 어린 가지의 줄기를 흡즙 가해하는 곤충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꽃매미는 그동안 저밀도로 분포했으나, 최근 온난화 등 환경 변화로 2006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포도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꽃매미는 기주식물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혐오감도 주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안겨주는 해충이라니 어여쁘다고 감상할 곤충이 전혀 아닙니다.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 겁 없는 녀석입니다. 막대기로 건드려도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날개를 펼치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찌르고 건드리니 붙여진 날개를 펼쳤다 오므렸다 반복합니다. 그 찰나를 잡아 사.. 2022. 10. 29.
먹기 아까운 청계달걀 달걀말이 해 두면 달걀 맛은 배가 된다. 지난해 봄, 엄마 닭이 품어서 자란 청계 병아리 중 암탉만 세 마리 키우고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하루 세 개씩 낳다. 올여름 되어 휴란기에 접어들더니 요즘 다시 하루 두 개씩 알을 낳고 있다. 올봄, 이웃 샘에게 얻은 청계 병아리 세 마리는 6개월 지나 드디어 엄마 닭이 되었다. 요즘 하루 두 개씩 낳고 있다. 하늘색상 청계 알을 품어서 깐 병아리가 자라 엄마 되어 낳은 알은 흰빛에 가깝다. 청계 달걀이라고 다 푸르스름한 빛이 돌지 않네? 올봄에 깐 병아리가 엄마 되어 낳은 달걀은 색상이 너무도 푸르스름하여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닭장에 가면 달걀 낳아주어 고맙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암탉들이 내 손길을 거부하기는커녕 등을 내어준다. 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주면 .. 2021. 12. 11.
장끼가 노니는 숲 속 싱그러운 숲 속에서 만난 장끼 한 마리, 사람 발소리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고 열심히 먹이 활동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오솔길을 끝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서 보니 장끼도 십 미터 정도 이동했더군요. 무엇을 찾는지 두리번거리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숲 속 낙엽을 뒤집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간 큰 장끼인지, 아니면 사람을 자연으로 본 것인지... "장끼야, 너 참 어여쁘구나." 이야기를 붙여도 들은 척 만 척, 저 혼자 나무 사이를 걷다 서다 반복하였습니다. 가까이에서 꿩이 노는 모습을 처음 보아서 너무도 신기했습니다. 숲 속으로 들어갈 때도, 숲 속에서 되돌아 나올 때도 장끼가 산책하는 모습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함께 온 사라씨 목소리가 들어간 동영상도 찍어보았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숲 속에서 사.. 2021. 5. 4.
한달 된 병아리와 엄마닭 2020년 5월 10일 사이좋은 엄마닭과 병아리들 고 귀엽던 아기 병아리들, 한달이 되니 중병아리 모습을 보여 줍니다. 벼슬 돋아난 모습을 관찰해보니 네 마리 중 두 마리는 암평아리 같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자라면 뒷마당 닭장으로 보내고 화단을 되찾아야겠어요. 엄마닭과 병아리가 머물.. 2020. 5. 11.
서로 알아보는 병아리와 엄마닭 2020년 4월 17일 무려 나흘 밤이나 병아리들을 엄마 품 속에 강제로 집어 넣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어색한 병아리와 엄마닭 병아리는 저희들끼리 한 곳에서 모여 있습니다. 엄마닭은 집안에서 병아리를 불러 모읍니다만 병아리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집안에서 병아리를 불러모.. 2020. 5. 11.
엄마 닭과 병아리 조우 2020년 4월 14일 5일만에 엄마닭과 병아리가 만났습니다. 엄마닭이 무려 25일이나 품었음에도 꿈쩍하지 않는 달걀들, 아쉽지만 다 꺼내어 대추나무 밑에 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엄마닭과 병아리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엄마닭은 병아리를 부리로 사정없이 쪼아대.. 2020. 5. 11.
병아리 먹이 2020년 4월 11일 병아리 4 마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병아리 먹이는 달걀 노른자 삶아 으깬 것, 차좁쌀, 병아리 전용 사료에 조릿대잎과 풀잎을 섞어서 주었습니다. 갓 태어난 병아리들에게 조릿대나 대나무잎을 조그맣게 썰어서 먹이면 병치레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갓태어난 .. 2020. 5. 11.
병아리 부화 추가 2마리 2020년 4월 10일 아침에 닭장에 가보니 병아리 두 마리가 더 부화되어 있었습니다. 몸무게 39그램 몸무게 38그램 야쿠르트 만들어 먹는 통을 이용하여 포란기를 만들어서 보온해 주었습니다. 2020. 5. 11.
병아리 자라 엄마닭, 다시 햇병아리 만남 2020년 4월 9일 지난해 봄, 토종 암탉이 청계란을 품어 병아리를 깠습니다. 고 귀엽던 병아리들들 자라 엄마 청계닭이 되어 청계 달걀을 선물합니다. 닭장에서 달걀을 가지고 나오며 엄마닭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병아리에서 엄마닭 된 지 만 일 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중 한 마리가 알 품기를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알 낳는 곳에 청계란 9개를 넣어 주었습니다. 밤낮으로 품고 앉아 있던 청계닭이 장합니다. 만 20일이 되던 4월 9일 저녁, 산란집에서 "삐비 삐비'하는 아주 조그마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엄마닭 품을 헤치고 들여다보니 달걀 아홉 개 중 두 마리가 부화되어 있었다. 들고 간 방한모자에 갓 태어난 병아리 두 마리를 넣어서 안고 집안으로 들고 왔습니다. 몸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참새 털색 닮은 병..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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