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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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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392

겹고광나무, 스노우벨, 꽃말, 순백의 꽃 은은한 향기와 순백의 색상이 눈을 절로 머물게 합니다. 2024년 5월 20 일 겨우내 추위를 견뎠던 묵은 가지에서 새 가지가 돋고 자라 드디어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2024년 5월 21일 하루 만에 봉오리가 벌어지기 직전입니다.2024년 5월 23일 목요일 맑음가운데 꽃봉오리부터 꽃잎이 활짝 펴졌습니다.고광나무 꽃말은 기쁨, 추억, 품격입니다. 고광나무는 홑꽃인 반면 겁고광나무는 이렇게 잎이 겹으로 피어납니다. 고광나무는 산에서 주로 자랍니다. 봄철이 되면 나물꾼들이 큰 자루를 허리에 차고 고광나무 새순을 훑으러 갑니다. 줄기와 잎에서 오이향이 난다고 오이순이라고 부릅니다.현관 입구에 심어 놓고, 꽃이 피면 항기에 놀라고, 오랫동안 피어나는 겹고광나무 꽃의 아름다움에 놀랍니다.5월 27일 만개 모습 2024. 5. 23.
이른 아침 장미 동산에서 동쪽 햇살을 받으며 어여쁘게 피어난 장미꽃동쪽하늘에서 떠오른 태양보다 더 눈부신 장미꽃에게 눈맞춤했습니다. 장미꽃 사이에서 자라는 디기탈리스 초롱꽃이 피어나려 합니다.장미를 색깔 종류별로 여러 가지 심었건만, 세월 흐르며 나도 모르게 사라집니다. 이젠 별로 섭섭하지도 않는 그런 제 마음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2024. 5. 16.
클레마티스 계절 착각은 언제나 자유겠지만요. 가꾸는 사람 성의를 생각해서 꽃들이 순서대로 피어주는 것 같습니다. 각양각색의 클레마티스, 진분홍과 연분홍이 섞여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아이들이 장성하여 다 떠나고 난 빈 둥지 같은 집에서 남편과 둘만이 사는데도 왜 이렇게 할 일은 많은지... 매일매일 잡다한 일에 치여, 때로는 허덕이면서 사는 이런 삶, 누가 시킨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서 스스로 해온 일이었는데... 이젠 매일 버리고 또 버리기를 실천하고자 노력, 또 노력을... 마음 비우고 냉장고 비우고 옷장 비우고 책장 비우기 삶을... 삶 앞에서 이젠 겸손을... 2024. 5. 10.
공조팝나무 꽃 골프공 닮은 공조팝나무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동글동글 골프공새하얀 꽃무더기 눈부십니다.봄에 줄기를 잘라서 꺾꽂이를 하거나 줄기를 땅에 묻어주는 휘묻이를 하면 뿌리가 쉽게 내립니다. 2024. 5. 2.
산사나무, 오월꽃, 메이 플라워 2024년 5월 1일 수요일 맑음 오월을 맞이해 주는 새하얀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서양에서는 메이 플라워, 오월 꽃이라 부릅니다.다섯 꽃잎이 참 어여쁩니다.봄이 되어도 실종되었던 벌들이 이제야 한 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합니다.벌들의 날갯짓을 가만히 응시해 봅니다. 꽃 속의 꿀을 찾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저 벌의 부단한 노력으로 우리 사람들은 달콤한 꿀을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생명체인지요. 2024. 5. 1.
해당화 피는 정원 해당화가 곱게 피었습니다.해당화 발 아래 말발도리도 기지개 켭니다. 2024. 4. 30.
4월이 갑니다, 가요. 3월, 4월 화단과 마당에 돋아난 풀들을 시간 나는 대로 뽑다 보니 두 달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주 정원 중심에 해당화가 환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전지를 제때해 주지 않아 삼색 철쭉이 들쭉날쭉 피어났습니다.삼단 철쭉으로 키웠는데 이것도 전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모양이 나지 않습니다.뒷마당으로 가는 통로에 꽃잔디가 한 달 넘게 피어나 기쁨을 줍니다.푸르른 5월이 오면 할 일은 더욱 늘어나겠지요? 그럴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바라봅니다. 세상은 밝고, 색색깔의 꽃들이 반겨주니 매일매일을 설렘으로 하루를 맞이합니다. 2024. 4. 30.
미색 클레마티스꽃, 큰꽃으아리 일주일 전부터 클레마티스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서양에서 수입하여 원예 작물로 키우는 클레마티스, 예년보다 열흘은 더 빨리 피었습니다. 우리나라 산야에 주로 자생하는 종류는 큰꽃으아리라고 부릅니다. 고사리 꺾을 시기가 되는 봄날, 친정 엄마와 산에 가면 큼직하게 피어난 새하얀 꽃들이 눈부시던 풍광이 그립습니다. "야야, 이것 새순을 꺾어서 나물로 먹을 수 있대이." 하시며 식용 나물 이름과 종류를 가르쳐 주셨던 친정어머니가 봄이면 더욱 그리워집니다.저녁 먹고 나서 마당에 나가보니 햇살 있는 낮보다 더 환하게 웃어주는 듯해서 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아직도 피어나고 있는 꽃봉오리들청순합니다.우아합니다.은근 기품 있습니다.청초합니다.연약한 듯 강하게 보입니다.백치미가 돋보입니다.클레마티스 꽃 한 송이 한 .. 2024. 4. 28.
블루베리 꽃과 상추 모종 2024년 4월 23일 화요일 맑음, 늦은 밤 비 이웃에서 이른 봄에 씨앗 뿌려 키운 상추 모종을 한소쿠리 가져왔습니다. 텃밭까지 가기도 귀찮아 올해는 화단에서 자라는 양귀비를 파헤치고 그 자리에 심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블루베리가 자라는 옆으로... 상추를 심으려고 보니 블루베리꽃이 많이도 피어 있었습니다.어쩌면 이리도 단정하게 피어나나요?앗? 벌써 블루베리 꽃이 떨어지고 열매가 맺히려고 폼 잡았습니다.이 아이는 아직 꽃봉오리가 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겠습니다.꽃봉오리가 새순처럼 돋아나는 중입니다.조롱조롱 많이도 맺혔습니다.수북이 돋아난 잡초들을 다 제거하고 상추 모종을 심었습니다.여리디 여린 상추 모종, 엎어지고 덮어지고...그래도 이 아이들이 잘 자라면 올봄엔 상추 지겹도록 먹을 수 있겠지요? 심고나..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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