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화요일
https://jmh22.tistory.com/17209074
숲 속 길을 한 번씩 맨발로 걸을 적마다 작은 나뭇가지, 조그만 돌멩이 등이 발바닥에 밟혀 아팠습니다.
아픔을 참고 걷기엔 너무 힘들고 발바닥을 혹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등산로 중 맨발로 걷기 운동하기 좋은 한 구간을 정해 길을 닦았습니다.
어떻게요?
이렇게요!
빗자루를 들고 와서 매일 오솔길을 싹싹 쓰는 것입니다.
낙엽 깔린 오솔길 위를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요. 낙엽 아래 작은 돌멩이들이 지천으로 있거든요.
매일 빗자루로 오솔길을 쓸어 낸 덕분 멋진 맨발 걷기 황톳길이 탄생했습니다.
두 갈래로 벋어나 멋진 쉼터 의자가 되어주는 절묘한 참나무도 맨발 걷기 구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걷다가 잠시 걸터앉아 물도 마시고 쉬기도 하는 자연이 만들어준 의자를 적극 활용합니다.
처음엔 백 미터를 쓸었는데 너무 힘들어 오십 미터로 줄였습니다.
숲 속을 한참 걸어 들어와 맨발 걷기 구간에 이르면 일단 빗자루로 길 위를 한번 쓸어주고 그다음부턴 맘 놓고 걷습니다. 오십 미터 구간을 걷다가 단거리 달리기를 하기도 하며 수십 번 왕복하다 보면 어느새 4킬로미터 맨발 걷기 목표가 끝납니다.
뉴스를 보면 각 지자체에선 국유림 숲 속에 예산을 들여 걷기 구간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국유림 숲 속 어느 한 부분을 직접 만들어 놓았으니 나라 예산을 절감해 준 셈이 되나요?
말끔히 닦여진 숲 속 오솔길을 만나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양발 벗고 한번 걸어보세요.
맨발 걷기 장점은 하고 또 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전신 감각을 깨우는 걷기입니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 두 발은 52개의 뼈와 32개의 근육으로 움직이고 214개의 인대가 지탱하고 있습니다. 걸을 때 후두골과 엉치뼈의 펌핑 운동으로 척추 안에 있는 뇌척수액의 흐름이 활발해지고, 이 뇌척수액은 뇌하수체를 자극합니다. 이때 세로토닌 같은 행복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맨발 걷기 효능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놀라운 지압법
제2의 심장이라고 하는 발. 맨발로 걸으면 표면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발의 여러 지압점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발에 있는 혈의 뭉침이 풀려 몸의 각종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혈액순환 개선
맨발로 인해 발바닥이 자극될수록 우리 몸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우리 몸의 피가 더 빨리 돌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일어납니다. 신체 혈액 점도를 감소시켜 심장질환과 동맥경화 등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자세 교정
불편한 신발은 각종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당장 신발을 벗고 자연 그대로 맨발로 걸으면 자연적인 발바닥의 곡선이 살아나고 발의 고통도 개선되어 편안하게 걷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4. 치매 예방, 기억력 향상
발바닥 전체를 지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뇌신경계의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치매를 예방할 수 있고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감소, 수면 질 향상
맨발과 바닥의 마찰이 발을 자극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정상화해 숙면을 돕고, 자연을 발로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은 몸 전체를 편안하게 해 줘 심리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숲 속은 내가 지킵니다.
https://jmh22.tistory.com/17208464
모두들 맨발 걷기 장점만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 내용과 같이 열심히 맨발 걷기를 석 달 했습니다.
결론은 굳이, 무작정 무턱대고 절대로 따라서 맨발 걷기 하지 않기입니다.
직접 경험한 맨발 걷기 부작용에 대한 글 소개합니다. - 강력한 경고& 주의&반성문
퇴행성 무릎 관절염 2, 맨발 걷기 부작용, 무릎 아파 죽다 살아난 이야기 (tistory.com)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 > 걷기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에 만난 해님 (0) | 2022.06.23 |
---|---|
맨발 걷기 매력, 맨발 걷기 부작용 (0) | 2022.06.19 |
북두칠성과 삼태성 (0) | 2022.04.23 |
연세대 축구장과 흰젖제비꽃 (0) | 2022.04.18 |
숲 속에서 맨발 걷기, 맨발 걷기 부작용 (0) | 2022.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