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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이웃 정원48

흑동백꽃 이웃사촌 집에서 흑장미 같은 흑동백꽃을 처음 만났습니다. 2021년 1월 28일 난생 처음 만난 흑동백꽃봉오리 모습 보통 동백잎 가장자리는 매끄러운 반면 이 아이는 톱니바퀴가 선명할뿐더러 주름까지 있는 우아한 모습입니다. 2021년 2월 4일에 만난 활짝 피어난 흑동백꽃 모습 우아함의 극치입니다. 어여쁜 꽃을 가득 키우는 이웃사촌집에서 꽃 감상하며 오후 한나절 행복했습니다. 이웃사촌 오빠 언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2. 5.
동백꽃들 이끼 정원을 잘 꾸미시는 이웃사촌집 실내에서 피어나는 동백꽃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방문하기도 미안하지만 봄, 여름, 가을 내내 십 여종류의 동백나무를 애지중지 가꾸시니 꽃 감상하러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장미꽃 꼭 닮은 분홍동백꽃, 놀랍습니다. 미니 향동백 화려한 호접란 따끈한 커피 마시며 한겨울 실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꽃들이 있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2021. 1. 9.
이끼로 꾸민 정원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맑음 이웃사촌집 정원입니다. 올봄 내내 부부가 함께 아침 운동을 하며 산길, 들길에서 이끼를 수집하여 정원을 꾸미셨습니다. 위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이끼로 꾸민 정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오죽입니다. '오죽'이라고 하면 강원도 강릉 오죽헌이 생각나지 않으세요? 삼십 대 시절, 줄기가 까만 오죽을 오죽헌 뜨락에서 처음 보았더랬어요. 융단처럼 보이는 비단이끼, 만지면 얼마나 푹신한지 드러누워 뒹굴고 싶을 정도입니다. 내외분의 식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이렇게 정원을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으셨습니다. 사월에서 오월 봄철 내내 두 분이서 꾸며 놓으신 이 아름답고 멋진 정원에 이끌려 저는 시간만 나면 들락날락, 제 집 정원인 양 구경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이웃사촌님 집을 들락거릴.. 2020. 12. 25.
옆집 비밀 정원 초대 2020년 5월 6일 수요일 우리 집과 담장이 붙은 옆집에서 점심 초대를 했습니다. 사라씨가 이렇게 준비를 깔끔하게 다 해 놓았더래요. 바비큐 그릴을 새로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열심히 불 피우시는 쥔장님, 그 곁에 불(?) 구경하는 앞집 아저씨, 옆집 아저씨들. 허리춤에 손을 갖다 대고 구경하는 뒷폼들이 우습습니다. 화창한 봄날, 주인장 아저씨의 세련되고 재빠른 고기 굽는 솜씨 덕분에 초대된 부부들은 소고기 치맛살 불고기 맛에 정신없이 빠져 들었더래요. 너무 맛있게 먹느라 주 메뉴인 그릴 소고기 구이랑 밥, 국이 잘 차려진 밥상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옆집 마당에서는 집 주변 스카이라인이 이렇게 색다르게 펼쳐집니다.. 왜 비밀 정원이냐고 하면 이 집안 마당 안으로 쑥 들어오지 않으면 대문 바깥에선 전.. 2020. 12. 4.
김밥 싸서 이웃집 정원으로 나들이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맑음 봄날 날씨가 너무도 화창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김밥을 쌌습니다. 제 나름 두 시간 동안 정성 들여 준비하여 소풍 도시락 통에 담았습니다. 우리 집 건너편 마을에 있는 이웃사촌 집으로 갔습니다. 봄꽃이 한창입니다. 탁 트인 전경이 멋진 정원을 가졌습니다. 뒷동산에 심어놓은 골담초 꽃과 돌나물을 따서 김밥 위에 장식했습니다. 곰취 잎을 뜯어서 주먹밥도 몇 개 싸 보았습니다. 뒷동산 취나물을 채취하여 데친 후 나물을 무쳐 김밥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지난가을에 뒷마당에 떨어진 도토리도 주워 놓았다가 묵을 직접 만들었어요. 정원 한 자락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쥔장 내외랑 우리 집 내외랑 맛있게 아침 겸 점심을 먹었습니다. '으아, 내가 싼 도시락이었지만 맛이 환상적이었어요.'.. 2020. 11. 19.
불시 이웃사촌집 초대 받아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이웃사촌오빠 덕분에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불시 점심 초대를 받습니다. 그저께 우럭 낚시를 가셨는데 대어를 낚으셨대요. 주인이 우럭 회를 준비하는 동안 월동을 위해 집안으로 들어온 식물들을 감상했습니다. 거실 곳곳에 놓인 수석과 석부작과 식물들, 저랑 취미가 너무도 같아서 이 집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호야가 요즘 꽃대를 만들어놓고 있네요. 동백나무 종류들, 하나같이 꽃봉오리를 달고 있습니다. 이 중엔 우리 친정에서 가지고 온, 발아 동백나무도 한 그루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자연산 우럭회입니다. 그리고 젤 좋아하는 바다 고둥과 다슬기, 한 그릇이나 되는 것을 제가 다 까먹었더래요.^^ 무늬 오석, 색상과 무늬가 오묘합니다. 가운데 두꺼비형상을 하고 있는 수석입니다... 2019. 11. 23.
칼슘나무 열매 2019년 8월 29일 목요일 맑음 이웃에서 비타민 나무 열매를 따 먹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즐겁게 달려갔습니다. 만난 나무는 제가 아는 비타민 나무가 아니어서 검색을 해보니 칼슘나무라는 것이었습니다. 비타민 나무든 칼슘 나무든 열매가 몸에 좋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무에서 직접 따서 먹으라고 하는 것이 이 집 쥔장의 특징입니다. 시장에서 묘목을 사다 심은지 올해로 4년째 되었답니다. 지난해는 열매가 기껏 세 개 달렸는데 올해는 이렇게 열매가 나무를 뒤덮을 정도로 바글바글 달렸습니다. 저지난해 봄에는 잔디에 누워 왕보리수를 따 먹었더랬어요. 하늘을 올려다보며 따 먹는 그 맛이란! 칼슘나무 역시 잔디에 누워 먹어야 제맛 일 것 같아, 이번에도 잔디에 벌러덩 누웠습니다.^^ 누워서 본 가을 하늘 솜털구름 .. 2019. 9. 5.
이웃집 살구나무와 보리수나무 열매 수확 일주일 전입니다. 아침 7시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새벽부터 누구이지?' 전화를 거신 분은 이웃의 한 분이셨습니다. "우리집에 살구가 후두둑 떨어져요. 와서 살구 따가세요." 첫날은 나뭇가지에서 잘 익은 살구를 한소쿠리 땄지만 높이 매달린 살구는 다 익어 절로 떨어지면 줍기로 했.. 2019. 6. 27.
인심 후한 이웃동네 이웃집 우리집에서 바로 보이는 맞은 편 이웃집에 놀러갔습니다. 언제라도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산책길에 잠시 방문하였다가 왕보리수 아래 퍼질러 앉아, 잘 익은 보리수를 즉석에서 따먹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완전히 잘 익은 열매를 찾아내어 따 먹어야 떫지않고 달콤새콤합니다.^^ 가지가 ..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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