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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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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이웃 정원48

맘씨 후덕한 이웃 걷기 운동길에 만나면 언제나 활짝 웃어주는 참 좋은 사람 오백 평이나 되는 텃밭을 열심히 가꾸며 살림하는 참 부지런한 사람 말 한 마디를 해도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사람 칭찬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우리 마을 어귀에 위치한, 이 좋은 분의 집 구경을 했습니다. 넓고도 넓은 텃밭과 화단과 잔디 마당을 깔끔히 손질해 놓은 기자씨, 구경 잘했어요. 2022. 5. 25.
빨간 꽃 딸기 세상을 살다 보니 별별 식물 다 만납니다. 새하얀 딸기꽃 피는 것이 정석이거늘! 딸기꽃이 새빨갛다니! 난생처음 만난 새빨간 딸기꽃! 딸기꽃은 흰색, 이것이 정석이거늘! http://blog.daum.net/jmh22/17203502 초미니 딸기밭으로 초대할까요? 2010년 5월 8일 일 맑음 딸기꽃아 얼른 떨어져라 지난 해 가을, 뒷집 화단 아래 숲을 이루는 딸기 중 여섯 포기를 얻어다 뒷마당에 심어 놓았습니다. 봄이 되니 줄기가 죽죽 벋으며 새끼를 얼마나 blog.daum.net 지난해 심었더니, 신기한 딸기꽃에 꽂힌 이웃들이 분양해 달라고 줄을 섰대요. 주인장이 장마 지는 여름에 새끼가 생기면 두 개 떼어서 준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2022. 5. 6.
옆집 비밀 정원에서 점심 식사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맑음 그저께 아침까지 봄비가 온 덕분, 대지가 깨끗해졌고 산천초목이 더 선명히 보입니다. 옆집 정자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독조봉이 보이는 앞산 스카이라인이 멋있지요? 전망이 끝내주는 우리 단지 내 유일한 비밀 정원과 연못입니다. 연못 속에는 비단잉어, 금잉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기척 없으면 날아다니는 각종 새들이 물 마시러 오는 광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 고양이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물 마시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라씨가 오늘도 정성 들여 점심 식사 상을 차려 놓았습니다. 우리 집에서 컴프리 잎과 가죽나무 새순을 꺾어서 부침개를 만들어 들고 갔더래요. 때마침 피어난 골담초 꽃을 뜯어서 그 위에 올렸습니다. 골담초 꽃은 식용할 수 있어요. 맛은 달콤합니다. .. 2022. 5. 1.
여주 전원주택과 주방용품 선반 위 포트메리온 시계가 오후 2시 40분을 가리킵니다. 점심 먹고나서 음식 담긴 그릇 이름을 말했더니 깜짝 놀라며 "그릇 종류 많이 알고 계시네요? 이름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하며 부엌 살림살이를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여자의 자존심인 부엌은 사실 함부로 구경시켜 주지도 아니할뿐더러, 보여달라고 하는 자체가 실례입니다. 그런데 찬장 문을 손수 열어 구석구석 보여 주어서 참으로 기뻤습니다. 정리벽이 대단하지요? 찬장마다 찻잔이 가득합니다. 한 칸씩 열어 보여 주는 안주인의 손길이 마치 친동기간처럼 다정합니다. 들여다보며 제 살림살이처럼 기분 좋습니다. 커트러리(Cutlery) ​식사용 테이블에서 쓰이는 은기류의 총칭으로 식사시 사용하는 나이프 세트, 포크, 스푼 등을 말합니다. 안주인의 안목과 .. 2022. 2. 16.
여주 전원주택과 점심&티 타임 키친 룸 앞에 있는 창고를 주인장이 직접 수리하셔서 보조 식당으로 꾸미셨답니다. 마당이 훤히 바라다 보이는 남향에 자리 잡은 널찍한 식당이 맘에 듭니다. 음식 장만하고 차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요리 솜씨 끝내줍니다. 각종 나물들, 잡채 다 맛있었어요. 갈비맛이 정말 좋았구요. 특히 한 겨울에 만난 뜻밖의 추어탕, 참으로 잘 끓이셨어요. 식사하며 함께 마신 와인 한 잔 덕분에 집에 갈 때까지 얼굴이 화끈화끈, 기분 좋았답니다.^^ 점심 잔뜩 먹고 후식 들어갈 배가 있다니 놀라웠어요.ㅎㅎ 완벽한 점심과 티 타임, 먹는 것이 가장 행복입니다.ㅎㅎ 맛있게 잘 먹고 대화도 즐거웠어요. 오늘 방문하여 한 2년은 젊어진 것 같습니다. 고마워요.^^ 2022. 2. 16.
여주 전원주택과 실내 장식&소품들 2022년 2월 15일 정월 대보름날 맑음 우리 단지에서 십 년을 함께 살다가 한 달 전, 여주로 이사 간 지인이 점심 초대를 했습니다. 여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긴 다리를 지나갑니다. 네비가 가르쳐주는 대로 핸들을 꺾었습니다. 난생처음 가보는 시골길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야트막한 산세가 포근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차 한 대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길을 지나니 바로 목적지였습니다. 세상 참 살기 좋지요? 네비가 이렇게 집을 턱 하니 찾아주다니... 낯익은 지인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집 마당을 잠시 둘러보고 현관 벨을 눌렀습니다. 지인 부부와 반갑게 인사 나누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번 집보다 평수가 많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정원은 거의 없고 마당도 절반 수준으로 줄인 것입니다. 정원 일.. 2022. 2. 16.
개울 건너 김천댁 2021년 8월 19일 언제 보아도 깔끔히 손질된 정원입니다. 개울 둑길을 걷다 보면 한 번씩 만나는 주인 부부, 가끔씩 티타임 초대도 서로 합니다. 여름엔 시원한 매실차, 겨울엔 둥굴레차와 군고구마, 견과류를 내어 놓는 김천댁 어머니는 참으로 소탈하십니다. 여름날이면 한번씩 콩국수, 냉면을 만들어 놓고 서로 초대합니다. 오가는 이웃이 있어 좋습니다. 2021. 12. 27.
이끼 동산과 민어회 2021년 5월 7일 오전 한때 비 오후 황사&미세먼지 심한 날 오전 한때 봄비가 바람과 함께 내렸습니다. 오이 모종 6 포기 열매 마 여덟 포기 심고나니 때맞춰 내려준 비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었습니다. 비 온 덕분에 간만에 집안 청소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회 먹으러 오라고요. 한 번씩 불려(?) 가서 낚시로 잡은 자연산 회를 먹게 만드는 이웃사촌집으로 우리 두 내외 달려갔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이끼로 만든 정원을 감상했습니다. 자주, 수시로 들락거리지만 볼 적마다 감탄하게 만드는 이끼와 수석들과 화초들이 어울려 만든 작품들에 빠져봅니다. 언덕을 깎아 만든 지그재그 정원이 얼마나 독특한지... 식물 사랑하는 주인 취향과 정말 어울립니다. 이끼엔 잡초 하나 보이지 않지요? 두 내외분이 수시로.. 2021. 5. 8.
자연산 홍합 파티 자연산 홍합입니다. 위는 솔로 깨끗이 세척한 모습, 아래는 세척하기 전 모습 우리 집에서 이사하여 잘 살고 있는 창각전과 러브체인 모습, 창가에서 잘 자라고 있어요. 지난해 12월에 화려하게 피었는데, 요즘 한 차례 더 피어나고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거실에서 꽃 감상에 빠져 있을 동안 자연산 홍합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전복 크기 수준입니다. 맛 또한 전복 못잖습니다. 세 개만 담아도 한 그릇입니다. 따개비를 업고 있는 홍합 껍데기도 어여쁩니다. 홍합 국물에 소면을 말아 먹었습니다. 자연산 홍합으로 점심 파티를 하고 꽃 감상 잘했습니다. 이웃사촌 오빠 언니,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맙습니다.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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