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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자급 자족134

미니파프리카 수확, 파프리카 잎 나물, 효능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되고 영하의 날씨가 계속됩니다. 뒷마당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미니 파프리카나무를 잘랐습니다. 지난봄 씨앗 뿌려 모종 만들어 심었던 미니 파프리카입니다. 하우스 속에서 키가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제 키보다 더 컸습니다. 아직도 초록인 파프리카 줄기를 잘라 비닐봉지에 담으려니 많이 미안했습니다.아직도 제세상인 듯 열매 맺고 자라고 있던 파프리카 파프리카 줄기에서 잎을 하나하나 땄습니다.아직도 익지 않은 초록 파프리카도 아삭하고 단맛이 납니다.하우스에서 자라서 잎도 아주 깨끗합니다.며칠만 더 두었으면 착색이 되었을 텐데 요.파프리카 열매 한 소쿠리, 파프리카 잎 한 소쿠리를 수확했습니다.하나하나 선별하여 딴 파프리카 잎, 벌레하나 먹지 않은 것이 신기합니다. 물론 퇴비 이외에 화.. 2024. 11. 29.
김장배추 수확 및 갈무리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맑음점심 먹자마자 텃밭에 갔습니다. 공동 텃밭에서 아직도 수확하지 않은 집은 우리 집 밖에 없습니다.얼었다 녹았다 하며 자란 속이 꽉찬 배추심고 수시로 뽑아먹던 배추 고랑, 무공해 고집으로 진딧물이 배추를 초토화시켜 놓았습니다. 알찬 배추 겉잎이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속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기가 한아름이나 되는 대형배추 9 포기를 마당에 옮겨놓고 겉껍질을 벗겼습니다. 꽉찬 속이 드러난 튼실한 배추지금껏 지어본 김장배추 중 올해 가장 잘 지었습니다.저녁때 알차지 않은 배추 한 포기를 씻어 식탁에 올렸습니다.특유의 향기와 은근 달콤함이 배어나는 쌈배추, 이 한 가지 만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했습니다. 이제 시간 내어 김장할 일만 남았습니다. 해마다 11월 중순이면 김장을끝.. 2024. 11. 22.
당근 수확, 활용, 보관, 효능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맑음 텃밭에 심어놓은 당근을 수확했습니다.땅이 부드러워 줄기를 잡아당기니 당근이 쑥 뽑혀 올라왔습니다.당근 모습이 제각각으로 생겼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근이나 무는 직파 하면서 씨앗을 대충 뿌리면 한꺼번에 소복히 새싹이 나서 자랍니다. 솎아낼 때 뿌리가 흔들리거나 뽑힌 새싹을 되심어주면 제멋대로 모습으로 자랍니다.소복히 나서 자라는 당근 새싹을 나지 않는 빈 곳에 심어 주었더니 희한한 당근 모습으로 나와 만났습니다.그래도 이게 어디냐? 믿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당근이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당근이 아니겠습니까?당근 활용법1. 당근 말랭이 용도에 맞게 다양한 모양으로 잘라 건조기에 말린다. 2. 말린 당근 활용 당근 차, 당근 떡, 당근 카레, 당근 나물,.. 2024. 11. 7.
생강 캐기 및 보관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맑음 아침 먹고 뒷동산 텃밭에 심어놓은 생강을 수확했습니다. 지난 4월 말에 심었으니 무려 6달 만에 캐는 것입니다.'추위가 오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자라며 생강알이 굵어질 텐데...' 속으로 생각하며 생강 줄기를 잡고 위로 힘껏 잡아당겼습니다. 생강이 쑥쑥 잘도 뽑혔습니다.매년 생강을 뽑지만 햇생강 만나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어여쁘게 느껴지는 생강덩이뿌리와 생강을 분리합니다.햇생강을 마당에 널어 한 나절 햇볕에 말려줍니다.겉흙이 마른 생강덩이를 스티로폼 박스에 한 켜 한 켜씩 담고 신문지를 덮어줍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보일러실에 갖다 둡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장기보관이 쉽지 않습니다. 이제 시간 나는 대로 (빠른 시간 내) 수확한 생강을 손질해 주어야 합니.. 2024. 11. 7.
변비 특효 식품 야콘 수확, 수확 시기, 보관, 활용, 효능 2024년 11월 2일과 3일에 걸쳐 야콘을 수확했습니다.올해는 10월까지도 늦더위가 계속된 이상기온으로 인해 식물들의 잎이 단풍 들 줄을 모릅니다. 누렇게 변해가야 할 야콘 잎이 아직도 짙은 초록색입니다.시퍼러딩딩한 야콘잎그래도 계절이 계절인만큼 수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호미로 야콘 뿌리 주변을 살살 팝니다.땅 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 인간들은 조금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무더웠던 그 여름 잘 견디어낸 야콘, 뿌리가 튼실합니다.예년보다 열흘 늦게 캤더니 뿌리가 많이 갈라졌습니다.갈라짐의 또 다른 원인은 자주 내렸던 비로 인한 것이기도 합니다.땅 속의 배라는 별명답게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갓 캤을 때는 아무 맛이 없지만, 숙성 시간이 길어지면 당도가 많이 높아집니다. 만성 변비증세로 수.. 2024. 11. 5.
자색마 수확, 수확 시기, 보관법 2024년 11월 2일 토요일아침 먹고 설겆이 하고나서 커피 한 잔 마신 후, 마 수확을 하려고 텃밭에 갔습니다.아직도 생생한 잎과 줄기에서 영글어가는 마씨앗(영아자)이 보입니다.왕구슬만 하게 자라서 매달린 영아자자색마 잎은 하늘마에 비해 날씬하게 생겼습니다.위 사진은 뿌리를 캐는 것이 아닌 줄기에서 마가 달리는 열매마(하늘마)입니다. 뿌리를 먹는 자색마 잎보다 더 넓적한 하트 모양입니다.자색마 덩굴입니다.자색마 수확시기자색마는 잎이 낙엽지고 줄기가 말라가면 수확합니다. 보통 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 말에서 11초가 적기입니다. 아직도 잎이 싱싱하지만 모래는 영하 2도로 내려간다기에 수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색마는 땅으로 길게 뻗어서 자라는 긴마(長마) 보다 수확하기가 참 수월합니다. 짧은 곡괭이.. 2024. 11. 4.
고구마 수확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오전 비 온 후 종일 흐림 오전 내내 부슬부슬 가을비 온 후 하루종일 날씨도 칙칙하고 기운도 착 가라앉은 하루였습니다. 기운을 내어 오후 네 시, 고구마 캐러 갔습니다. 지난 5월 1일 고구마 줄기 13 포기 심어놓은 이랑입니다. 낫으로 고구마 줄기 윗부분을 잘랐습니다.아직도 잎이 무성한 고구마 줄기고구마 줄기가 언덕을 타고 오르며 자랐어요.흙을 살살 파헤치니 곧게 선 고구마가 보입니다.문화재 발굴하는 심정으로 고구마에 상처가 나지 않게 흙을 조심조심 파내었습니다.고구마순을 눕혀서 심으면 이렇게 닥지닥지 자랍니다.각양각색 고구마오늘의 그랑프리 고구마 가족, 줄기 하나에 아홉 개가 자랐습니다. 말 그대로 주렁주렁 고구마 가족열 한 포기에서 수확한 고구마가 무려 두 바스켓입니.. 2024. 10. 15.
마늘과 양파 심기 텃밭 만들기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니 어느덧 마늘과 양파를 심을 시기가 다가옵니다. 옥수수 심었던 텃밭에 퇴비를 뿌렸습니다. 덩어리 진 퇴비가 없게 잘 펼쳐 주었습니다.손 곡괭이로 1차 흙뒤집기흙이 부드러워졌습니다.퇴비가 잘 섞이게 손곡괭이로 밭을 일구었습니다 언제 다하지? 무념무상으로 곡괭이로 밭을 뒤지다 보니 어느 결에 텃밭 끝자락에 와 있었습니다.호미로 한번 더 뒤집어주며 퇴비가 잘 섞이도록 땅을 성형했습니다.밭이 평평해지게 갈고리로 흙을 긁었습니다.퇴비 일곱 포대를 넣고 수작업으로 성형한 마늘 한 접 심을 밭 모습입니다. 오직 퇴비로만 농사짓는 이 땅에는 땅강아지, 지네, 노랑각시, 지렁이, 굼벵이, 뱀 등등 별별 곤충과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웃이 마늘밭에는 토양살충제를 필히 하고 심으랬지만 단 한 번도 .. 2024. 10. 9.
가을 채소, 큰 무, 총각무, 비트, 양상추, 상추, 쑥갓 등 씨앗 파종 8월 31일 모종판에 씨앗 뿌렸습니다. 씨앗 한 알 한 알을 모종판에 놓으며 자신과의 인내심을 실험합니다. 해마다 텃밭에 직접 파종을 했는데, 올해는 유독 가뭄이 심하니 발아율이 0%가 될 것 같아서 실험을 해봅니다.큰 무, 케일, 비트, 양상추2024년 9월 3일 씨앗 뿌린 지 나흘 만에 싹이 텄습니다.큰 무케일양상추2024년 9월 3일 씨앗을 뿌리기 위해 땅콩을 예년보다 열흘 일찍 수확했습니다. 올여름의 혹독한 더위 탓인지 의외로 땅콩이 잘 여물었습니다. 땅콩 캐낸 텃밭에 퇴비를 넣고 밭을 일구었습니다. 갓, 총각무, 시금치, 삼동추, 상추, 쑥갓 씨앗을 보자기 크기만큼씩 조금씩 뿌렸습니다. 요즘 계속 가물기만 하니 언제 싹이 틀지... 9월 5일 목요일 구름, 오후한때 소나기 8월 31일 날 심었던..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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