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285

들깨 모종 심기 아침 8시부터 비가 온다기에 새벽 5시 20분에 텃밭으로 갔다. 이웃에게 얻은 웃자란 들깨 모종을 심었다.열흘 전, 봄 내내 그냥 두어 완전 풀밭된 밭에 퇴비를 뿌리고 호미로 대충 매 준 후, 전체를 비닐로 덮어 둔 덕분 수월하게 모종을 심을 수 있었다.짧은 곡괭이로 구멍을 내고 들깨 모종 2포기씩 심었다.보기에는 싫지만 밭가장자리로 퇴비비닐을 덮어주어 잡초를 방지시킨다.석 줄씩 줄 맞춰 2 ×36, 76 포기를 심었다.땅콩 심어 놓은 고랑에 아주 드문드문 30 포기를 심었다.이랑과 고랑에 심은 들깨는 도합 백 포기 정도이다. 이렇게 적게 심으면 가을에 추수하는 일거리가 수다스럽다. 그렇지만 약 치지 않은 유기농 들깨로 들깨탕 해먹을 자급자족할 정도는 될 듯하다.늦게 심은 옥수수가 이제 겨우 살아 붙었다.. 2024. 7. 2.
대파 모종 심다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맑음 이웃사촌동생이 파 모종 가져가라는 전화를 받고 갔습니다.풍성하게 자라고 있는 텃밭 농작물대파 모종을 이쁘게도 잘 옮겨 심어놓았습니다.힘차게 뻗어가는 수박들울창한 오이넝쿨세력을 키워가는 참외들텃밭엔 아직도 싱싱한 상추가 있습니다.상추를 한가득 챙겨주며 푸근한 웃음 짓고 있는 이웃사촌동생오이밭에서 뚝딱뚝딱 딴 싱싱 오이2024년 6월 25일 화요일 맑음 새벽 6시에 일어나 텃밭에 갔습니다. 올해는 호박을 널널이 키우려고 텃밭 한가운데 심었습니다. 대파 심을 자리? 없어요. 할 수 없이 호박 주변에 난 풀을 뽑고 심었습니다.호박이 맺힌 암꽃입니다. 자라면 애호박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단호박이랍니다.심고 보니 호박 덩굴이 어디로 벋는지 자주 들여다 보고 파쪽으로 가지 못하도록.. 2024. 6. 25.
꼼지락 꼼지락 텃밭 농사 짓기 농사 전문인이 나처럼 이렇게 농사지어 먹고 산다면 굶어 죽기 딱 좋다고 했다. 도시 삶을 접고 시골살이 한 지 십 년 세월이 두 번이나 지나가려고 한다. 해마다 밭작물을 농산물로 취급하지 않고, 화단 속 화초 가꾸듯 별별 작물을 조금씩 심는다. 각 작물마다 심는 시기와 특성, 수확 시기가 다른 만큼 끊임없는 신경을 써줘야 한다. 이렇게 농사를 짓다 보니 세월 가는 줄도 몰랐다. 눈 두어 번 깜빡이다 뜬 듯한데 세월이 이만큼이나 흘렀나? '올해만 농사짓고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자.' 생각은 이렇게 하지만 내년 봄이 되어봐야... 지난 일주일간 각종 콩 모종 심기, 참깨 모종 심기, 옥수수 모종을 심었다. 6월 17일 날 저녁, 고구마 모종 심기를 끝으로 이제 물 주고 돌 볼 일만 남았다.다른 이들보다 한 .. 2024. 6. 18.
대두콩, 청태콩, 검은콩 등 가을 콩 심기 2024년 5월 26일 일요일 오전 구름, 오후 비 새벽에 일어나 각종 콩을 텃밭 귀퉁이에 뿌렸습니다.아주까리 검은콩 30 알, 9월 중순~하순 수확올해도 지난해처럼 조금씩 뿌려봅니다. 여름이면 콩잎 뜯어 콩잎 물김치 담아 먹을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하니 새벽일 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5월 27일 새벽 호랑이줄강낭콩 30 알, 검은 줄 강낭콩 28개 텃밭 울타리에 심었습니다. 6월 8일 토요일 오전 비 조금 새벽에 비옷을 입고 콩모종을 심으러 텃밭에 갔습니다. 양파 캔 자리에 9월에 수확하는 올대두콩을 심었습니다. 파슬파슬한 땅에 콩모종을 심으며 비가 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올대두콩 모종은 58 포기였습니다. 2024. 5. 27.
봄당근 새싹 솎아주기&무럭무럭 앙파 새벽에 텃밭에 가서 당근을 솎았습니다.제멋대로 발아되어 자라는 당근일단은 두 포기씩 남기고 전부 솎았습니다.당근잎이 보들보들 새깃털 닮았습니다.집초도 뽑아내고 당근도 솎다 보니 새벽 시간이 쏜살같이 흘렀습니다.빼곡히 잘도 발아된 당근한 두 포기만 남기고 일일이 솎아내다 보니드디어 다 솎았습니다.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미련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싱싱 양파어른 주먹만 하게 자란 양파보름 전부터 매일 아기주먹보다 더 작은 양파를 뽑아먹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종일 비 내린 덕분에 양파가 하룻밤 사이 어른 주먹만큼 자라나 있었습니다. 농약을 안 치니 오만벌레들이 줄기, 뿌리를 다 뜯어먹는 중입니다. 고 조그만 것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텃밭을 둘러보았습니다. 2024. 5. 13.
강낭콩, 호박, 고구마순, 비 오는 날 모종 심기 2024년 5월 6일 월 종일 비 아침 먹자마자 비옷 입고 장화 신고 중무장해서 텃밭에 갔습니다.지난주 13 포기 심은 고구마순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또 자란 새순 7개를 심었습니다.지금은 이렇게 어설프지만 두 달 정도 지나면 고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납니다.마디마디마다 맺히는 마디 호박 여섯 포기는 텃밭 길 쪽 가장자리에 심었습니다.토종단호박 모종 8 포기는 텃밭 안쪽에 심었습니다.지난 5월 4일 날 씨앗 뿌렸던 레디시가 아주 드문드문 싹텄습니다.배추도 여릿여릿하게 올라왔습니다.양상추 씨앗 뿌린 것은 가뭄여 콩 나듯이 드문드문 싹텄습니다.쑥갓은 어째 싹 틀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강낭콩 새싹이 마치 커다란 나비처럼 느껴졌습니다.한 구멍에 두 개씩 싹튼 것을 분리하여 싹이 나.. 2024. 5. 6.
완두콩꽃, 토종 완두, 개량종 완두콩 꽃 피어납니다 2024년 5월 4일 토요일 맑음 4월 21일 토종 완두콩 꽃이 처음으로 피어났습니다. 꽃 지고 맺힌 콩꼬투리가 제법 통통해져 갑니다.연두색 잎에 새하얗게 피어난 완두콩 꽃이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요?새하얀 나비가 떼로 날아든 것 같습니다.지난해 11월에 씨앗을 뿌린 토종 완두콩은 겨울을 지나고 나면 곁가지가 많이 번져나 수확량이 좋습니다. 반면 개량 완두콩은 이른 봄, 3월 중순에 씨앗을 뿌립니다. 크기도 맛도 토종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2024. 5. 5.
벌써 감자 꽃이 피었습니다 세상에! 지구 온난화로 감자꽃이 일찍하게도 피어납니다.자주색꽃 핀 건 자주감자입니다.2024년 3월 19일 날 심었는데 4월 중순부터 폭풍 성장합니다.흰색꽃 피는 것은 흰 감자입니다.한 고랑은 심은 곳마다 감자가 다 나서 자라는데,이 한 고랑은 감자싹이 트지 않았습니다.싹이 잘 튼 감자는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니 자급자족 충분할 것 같습니다.미니 감자 고랑 두 줄 심는 것도 이젠 힘에 부칩니다.그래도 햇감자 캐서 먹는 맛을 상상하면 귀찮아도 심지 않으면 섭섭하지요. 힘든 만큼 기쁨을 주는 텃밭 농사, 사랑합니다. 2024. 5. 4.
고추, 가지, 토마토 모종 심기 2024년 5월 1일 수요일 맑음 아침 6시 20분에 텃밭에 갔다. 어제 장날 구입한 안고추 모종 20 포기, 풋고추로 먹을 아삭이 고추 3 포기, 가지 3 포기, 토마토 3 포기를 심었다.(고추 10,000 아삭이 2,000 가지 2,000 토마토 2,000 합 16,000원)한 달 전에 텃밭에 거름을 넣고 비닐을 덮어놓은 덕분에 모종을 일사천리로 심을 수 있었다.고추 모종과 모종 사이를 50 센티미터 간격으로 심었다.미리 물을 듬뿍 주고 심고 나서 한 번 더 주었다.고추 스무 포기도 잘만 키우면 무농약 유기농 고춧가루 2킬로그램은 수확할 수 있다.물꽂이한 고구마에서 자른 고구마순 13 포기도 심었다.심고나니 아침 먹을 시간이다. 아참, 오늘은 노동절이어서 근로자들은 쉬는 날인데, 농부는 노동절날 새벽.. 2024. 5.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