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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텃밭 식물263

봄은 봄이로소이다 월동한 근대나물 영양 성분 효능 부작용 2023년 3월 4일 토요일 맑음 미세먼지 심한 날 겨울 지나고 텃밭에 처음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덮어준 비닐을 벗기니 그 속엔 이렇게 파릇파릇 자라고 있었습니다. 월동한 근대밭, 잡풀들과 함께 이나마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호미로 풀을 매었습니다. 앞으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다면 일주일 후쯤 첫 수확할 수 있겠습니다. 퇴비 한 포 가져다 거름을 주어야겠습니다. 근대밭 매며 딸려 나온 냉이와 민들레가 한소쿠리입니다. 이것도 다듬으면 일입니다. 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비닐 덮어주지 않은 노지 울릉도 쑥부쟁이 나물입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퇴비를 얹어주면 봄부터 가을까지 나물을 뜯어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텃밭의 나물로부터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쌀쌀한 줄 알고 겨울 외투 입고 밭 매고 나니 속옷이 땀.. 2023. 3. 5.
가을 냉이(Shepherd’s purse) 캐기, 효능 텃밭에서 냉이를 채취했습니다. 봄처럼 한 달 내내 포근했던 11월이었습니다. 내일 모래면 영하로 내려간다기에 만사를 제쳐놓고 호미를 잡았어요. 냉이를 영어로 Shepherd’s-purse라고 합니다. 농약이나 화학 비료 대신 퇴비만으로 농사를 지으니 해마다 잡초들이 살판납니다. 고랑에서 자라는 오만가지 잡초들은 내 손에 제거되지만 냉이, 고들빼기는 그 자리에 둡니다. 냉이와 고들빼기는 봄과 가을, 두 차례 캐서 먹을 수 있어요. 여름에 꽃 핀 냉이와 고들빼기는 씨앗이 떨어져 싹 터 자라 겨울을 납니다. 겨울 난 냉이와 고들빼기는 향기도 짙고 맛도 좋습니다. 가을 냉이는 향기는 덜하지만 냉이가 가지는 장점이 너무 많아 일부러 찾아서 캡니다. 냉이 뿌리가 땅 속 깊이 들어가면 그 해 겨울은 매서운 추위가 찾.. 2022. 11. 25.
가을 홍감자 수확과 보관법 지난 9월 2일 날 홍감자 24 개를 심었습니다. 가을 홍감자 심기 새벽에 일어나 내년 씨감자 만들기 위해 텃밭에 갔습니다. 8월 수시로 비가 와서 감자 심을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때가 좀 늦었지만 심기로 했습니다. 봄 감자를 수확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그늘에 두면 새싹이 나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새싹이 나와요. 보통 8월 초 중순에 통감자로 심습니다. 싹눈이 많다고 잘라서 심으면 장맛비에 썩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나 늦은 9월 2일에 심었는데 서리 내리기 전에 얼마만큼의 씨감자를 수확할지는 하느님만이 아시겠지요? 씨앗 채종이 목적이니 24 개만 심었습니다. 홍감자는 이렇게 가을에 심어야 내년 봄에 심을 씨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을 홍감자 심기 (tistory.com) 2022. 11. 2.
중부지방 마늘 심는 시기와 양파 모종 심기 아, 가을 하늘은 아름답지만 거두어들일 것이 너무도 다양한 계절입니다. 이것저것 가을걷이로 바쁜 가운데 마늘을 심었습니다. 마늘 심은 날:22년 10월 25일 화요일 양파 모종 심은 날:22년 10월 26일 수요일 이 조밀한 구멍마다 쪼갠 마늘 하나씩을 집어넣고 흙을 덮었습니다. 농협 퇴비만으로 밭을 갈았습니다. 토양살충제라든지 마늘 소독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심었습니다. 이렇게 무농약으로 심으면 마늘이 자라면서 벌레에게 1/3 빼앗깁니다. 그래도 무농약 무화학비료를 고수합니다. 벌레에게 빼앗기지 않는 운이 좋은 해도 있어요. 올해는 복토한 밭에 옥수수를 한번 심은 새 땅에 심었습니다. 수화량이 얼마나 될지 기대됩니다. 2023년 6월 16일 마늘 수확-대박난 날 중부지방 마늘 수확 시기, 마늘 말리기,.. 2022. 10. 28.
토란꽃이 피었습니다.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쾌청 뒷동산 텃밭에 심어놓은 토란에서 샛노란 꽃대를 발견했습니다. 토란꽃말은 행운입니다. 토란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지요. 어떤 행운이 찾아올까요? 지난 날에 피어났던 토란꽃입니다. 클릭해 보세요. 토란꽃-행운 가져가세요. 지난 8월 중순부터 토란꽃대가 하나둘씩 쑥쑥 자라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초록잎에 샛노란 색상이 눈에 뜨입니다. 꽃 모습은 밋밋하기 그지없지만 작물을 심은 밭에 이런 황금색깔 꽃대가 쑥쑥 올라오는 모습은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지 않겠어요? 토란 꽃말이 행운입니다. 전원 탐사/텃밭 식물 2019.09.18 토란꽃 한 송이와 함께 뒷동산에 피어나는 꽃개미취도 한아름 꺾어 들고 왔습니다. 정원에도 개미취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모습이 이.. 2022. 9. 24.
가을 홍감자 심기 새벽에 일어나 내년 씨감자 만들기 위해 텃밭에 갔습니다. 8월 수시로 비가 와서 감자 심을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때가 좀 늦었지만 심기로 했습니다. 봄 감자를 수확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그늘에 두면 새싹이 나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새싹이 나와요. 보통 8월 초 중순에 통감자로 심습니다. 싹눈이 많다고 잘라서 심으면 장맛비에 썩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한 달이나 늦은 9월 2일에 심었는데 서리 내리기 전에 얼마만큼의 씨감자를 수확할지는 하느님만이 아시겠지요? 감자 씨를 하려는 목적이니 24개만 심었습니다. 홍감자는 이렇게 가을에 심어야 내년 봄에 심을 씨감자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2022. 9. 2.
가을 김장배추, 무 심기 중부 지방에서의 김장 배추 모종심기와 무 씨앗 뿌리기는 8월 20일 경이 적기입니다. 배추 씨앗으로 모종을 만들려면 7월 25일경에 뿌립니다. 모종을 두 번이나 만들었건만 자주 오는 비에 발아된 배추가 다 녹아내렸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모종을 사다가 드디어 심었습니다. 퇴비 네 포를 뿌리고 밭을 일구어 비닐을 덮고, 구멍을 뚫었습니다. 다 쓴 휴대용 가스통을 잘라 만들었습니다. 다 쓰고 창고에 보관해 놓으면 평생 씁니다. 꾹꾹 눌러 주면 구멍 뚫기 일도 아니지요. 일단 구멍을 다 뚫고 나서 배추 모종을 심습니다. 배추 모종 66포기 과일무(수박무), 총각무도 한 줄씩 심었습니다 매일 두세 개씩 뽑아먹는 재미를 주는 미니당근밭입니다. 아직 상추, 강화순무, 갓, 쪽파를 심어야 하는데 비가 내립니다. 심은 .. 2022. 8. 25.
까치와의 전쟁 2ㅡ옥수수에 모자 씌우기 까치가 익어가는 옥수수를 귀신같이 찾아내어 까먹습니다. 방패막이로 집에 있는 오만 도구 다 찾아내어 씌워보니 효과 만점입니다. 오늘은 500ml 생수병을 옥수수마다 씌웠습니다. 생수병 뚜껑만 제거하고, 밑부분은 삼면만 칼로 잘라 줍니다. 빈 생수병을 옥수수자루에 바로 꽂으면 됩니다. 오래간만에 뭉게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생활 지혜ㅡ생수병 모아 두었다가 농작물에 활용하기 옥수수가 익어갈 즈음에 생수병을 옥수수 자루에 씌워 놓으면 새들이 범접을 하지 못합니다. 생수병을 한번만 준비해 두면 해마다 활용하면 됩니다. 한 해 농사 다 지었다고 버리지 마세요? 창고 등에 잘 보관만 하면 십년은 까치 걱정 없을 겁니다. 2022. 8. 16.
폭우가 남기고 간 흔적 2022년 8월 8일부터 연 나흘간 하늘에서 물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텃밭에 나가 보았습니다. 폭우가 유기농 거름흙을 싹 쓸어가 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땅콩이 땅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마사토를 바스켓에 담아서 땅콩을 덮어 주었는데, 그날 밤에 더욱 심한 폭우가 내려 마사토마저 빼앗아가 버렸더군요. 갈길 잃은 땅콩 줄기들. 땅콩은 꽃이 피고 나면 줄기가 길어지고 그것이 땅에 박혀 땅콩을 만듭니다. 땅콩을 조금 심었기 망정이지... 적게 심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다 들게 만든 폭우의 위력이라니... 조금 심었다지만 이랑 흙을 파서 땅콩 한 고랑 덮어주느라 오전 내내 땀 뻘뻘 흘리며 작업했습니다. 그렇게 비 맞고도 싱싱한 땅콩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비 무게에 못 .. 202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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