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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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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1252

봄당근 새싹 솎아주기&무럭무럭 앙파 새벽에 텃밭에 가서 당근을 솎았습니다.제멋대로 발아되어 자라는 당근일단은 두 포기씩 남기고 전부 솎았습니다.당근잎이 보들보들 새깃털 닮았습니다.집초도 뽑아내고 당근도 솎다 보니 새벽 시간이 쏜살같이 흘렀습니다.빼곡히 잘도 발아된 당근한 두 포기만 남기고 일일이 솎아내다 보니드디어 다 솎았습니다.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후딱 지나가고, 미련 없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싱싱 양파어른 주먹만 하게 자란 양파보름 전부터 매일 아기주먹보다 더 작은 양파를 뽑아먹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종일 비 내린 덕분에 양파가 하룻밤 사이 어른 주먹만큼 자라나 있었습니다. 농약을 안 치니 오만벌레들이 줄기, 뿌리를 다 뜯어먹는 중입니다. 고 조그만 것들이 '먹으면 얼마나 먹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텃밭을 둘러보았습니다. 2024. 5. 13.
메밀국수와 악마의 유혹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맑음 뜻밖의 선물 상자를 받았습니다.대문 계단에 놓인 상자를 들고 오다가 마당에 놓고 개봉했습니다. 상자 속에는?뭉터기 메밀국수랑 각종 차들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봉지를 펼쳤습니다. 무려 여덟 가지입니다.카누 더블샷라테, 카누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핫초코, 쌍화차, 호두 아몬드 율무차, 립톤 아이스티 '이런? 단 것을 멀리하는 중인데, 이 맛있는 유혹에 다시 빠져 봐?' 집안으로 들고 들어오자마자 전자레인지에 우유 한 잔을 덥힌 후, 믹스커피 봉지를 일등으로 선택했습니다.오래간만에 맛보는 믹스커피의 달달함이라니! '악마의 유혹'에 빠져서 헤어날 줄 모르고 식탁에 앉아 있었습니다.마침 옆집에서 담장 너머로 상추 한 봉지를 넘겨 놓았습니.. 2024. 5. 11.
강낭콩, 호박, 고구마순, 비 오는 날 모종 심기 2024년 5월 6일 월 종일 비 아침 먹자마자 비옷 입고 장화 신고 중무장해서 텃밭에 갔습니다.지난주 13 포기 심은 고구마순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또 자란 새순 7개를 심었습니다.지금은 이렇게 어설프지만 두 달 정도 지나면 고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납니다.마디마디마다 맺히는 마디 호박 여섯 포기는 텃밭 길 쪽 가장자리에 심었습니다.토종단호박 모종 8 포기는 텃밭 안쪽에 심었습니다.지난 5월 4일 날 씨앗 뿌렸던 레디시가 아주 드문드문 싹텄습니다.배추도 여릿여릿하게 올라왔습니다.양상추 씨앗 뿌린 것은 가뭄여 콩 나듯이 드문드문 싹텄습니다.쑥갓은 어째 싹 틀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강낭콩 새싹이 마치 커다란 나비처럼 느껴졌습니다.한 구멍에 두 개씩 싹튼 것을 분리하여 싹이 나.. 2024. 5. 6.
5월의 장미꽃, 서울 동교동 삼거리 화단 2024년 5월 5일 일요일 종일 비 새벽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그칠 줄 모른다. 아침 9시에 서울 왔다가 저녁 5시에 다시 집으로 가며...동교동 삼거리에서 만난 장미꽃 화단우리 집 화단의 장미는 아직도 꽃봉오리인데 어찌 서울은 벌써 이렇게 활짝 피어났는지?내리는 비 덕분에 거리도 깨끗하고, 장미도 생기발랄하다.도심 속 한가운데 이렇게 화단을 만들어 놓아 지날 때마다 고마운 생각이 든다.올해 들어 처음 만난 만개한 장미꽃밭 앞에서 문득 세상이 참 아름답다고 느끼며 스쳐 지나가다. 2024. 5. 6.
완두콩꽃, 토종 완두, 개량종 완두콩 꽃 피어납니다 2024년 5월 4일 토요일 맑음 4월 21일 토종 완두콩 꽃이 처음으로 피어났습니다. 꽃 지고 맺힌 콩꼬투리가 제법 통통해져 갑니다.연두색 잎에 새하얗게 피어난 완두콩 꽃이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요?새하얀 나비가 떼로 날아든 것 같습니다.지난해 11월에 씨앗을 뿌린 토종 완두콩은 겨울을 지나고 나면 곁가지가 많이 번져나 수확량이 좋습니다. 반면 개량 완두콩은 이른 봄, 3월 중순에 씨앗을 뿌립니다. 크기도 맛도 토종보다 훨씬 맛이 좋습니다. 2024. 5. 5.
벌써 감자 꽃이 피었습니다 세상에! 지구 온난화로 감자꽃이 일찍하게도 피어납니다.자주색꽃 핀 건 자주감자입니다.2024년 3월 19일 날 심었는데 4월 중순부터 폭풍 성장합니다.흰색꽃 피는 것은 흰 감자입니다.한 고랑은 심은 곳마다 감자가 다 나서 자라는데,이 한 고랑은 감자싹이 트지 않았습니다.싹이 잘 튼 감자는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니 자급자족 충분할 것 같습니다.미니 감자 고랑 두 줄 심는 것도 이젠 힘에 부칩니다.그래도 햇감자 캐서 먹는 맛을 상상하면 귀찮아도 심지 않으면 섭섭하지요. 힘든 만큼 기쁨을 주는 텃밭 농사, 사랑합니다. 2024. 5. 4.
고추, 가지, 토마토 모종 심기 2024년 5월 1일 수요일 맑음 아침 6시 20분에 텃밭에 갔다. 어제 장날 구입한 안고추 모종 20 포기, 풋고추로 먹을 아삭이 고추 3 포기, 가지 3 포기, 토마토 3 포기를 심었다.(고추 10,000 아삭이 2,000 가지 2,000 토마토 2,000 합 16,000원)한 달 전에 텃밭에 거름을 넣고 비닐을 덮어놓은 덕분에 모종을 일사천리로 심을 수 있었다.고추 모종과 모종 사이를 50 센티미터 간격으로 심었다.미리 물을 듬뿍 주고 심고 나서 한 번 더 주었다.고추 스무 포기도 잘만 키우면 무농약 유기농 고춧가루 2킬로그램은 수확할 수 있다.물꽂이한 고구마에서 자른 고구마순 13 포기도 심었다.심고나니 아침 먹을 시간이다. 아참, 오늘은 노동절이어서 근로자들은 쉬는 날인데, 농부는 노동절날 새벽.. 2024. 5. 1.
아시아나 CC 벚꽃길 2024년 4월 9일 화요일 맑음 화단에서 풀 뽑다가 호미자루 집어던지고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벚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습니다. 눈부신 벚꽃터널 인적 드문 벚꽃길을 드라이브하며 봄맞이했습니다. 아시아나 CC 벚꽃길 2024. 4. 10.
이화여대 탐방 3-배꽃뜰, 한식관 정식 2024년 4월 7일 일요일 날씨 맑음 라일락꽃봉오리가 한창인 건물 앞을 지납니다. 라일락꽃봉오리를 보니 학창 시절 즐겨 불렀던 가요가 생각나서 함께 걷는 아들에게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웃음 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 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라일락꽃 향기 흩날리던 날 교정에서 우리는 만났지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 많았던 우리의 이야기들 바람같이 간다고 해도 언제라도 난 안 잊을 테요. 내 노래를 듣는 둘째 아들은 노래 가사에 무심했고 앞서 걷는 父子부자도 무심히 걸어갑니다.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꽃뜰입니다. 배꽃이 피어나기엔 아직 이른 시기이군요? 성급하게 먼저 피어난 배꽃도 있긴 했습니다. 배꽃과 함께 이화인이 잠시 되어보았습니다. 이대 교정 안, 고풍스러운 건물에 있는 한식관 앞에서 우리나라 가정식 상차..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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