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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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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1360

점나도나물, 벼룩나물, 냉이 2025년 3월 9일 토요일 맑음 마늘 밭 비닐을 벗겼더니 겨우내 잡초도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밭도 메고, 봄나물도 손쉽게 채취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격이지요?잎이 벼룩만큼 작다고 해서 벼룩나물이라고 합니다.마늘과 함께 열심히 자란 점나도나물입니다. 얘들을 캐서 버리면 잡초, 손질하여 먹으면 나물입니다.마늘밭 매며 지금껏 다 버렸어요. 올해는 한번 맛보려 합니다. 한 끼 먹을 분량만큼 채취해서 손질했습니다.텃밭에서 캔 냉이 한 줌팔팔 끓는 소금물에 냉이, 벼룩나물, 점나도나물을 각기 1분씩 살짝 데쳐 씻었습니다 집간장,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각자 양이 너무 작아 한꺼번에 무쳤어요. 벼룩나물 맛도 상큼했습니다. 점나도나물은 난생처음 먹어보았는데 식감이 아주 좋았.. 2025. 3. 9.
중부지방 마늘, 양파 보온 덮개 벗기기 2025년 3월 8일 토요일 맑음경칩이 지나고 나니 밤에는 영하이지만, 낮은 연일 영상 기온이 계속됩니다. 겨우내 보온으로 비닐을 덮어준 마늘과 양파가 비닐 속에서 웃자랄까 걱정되어 비닐을 걷어주었습니다.양파밭 보온 비닐 벗기기비닐터널로 덮어준 양파, 겨우내 월동이 잘 되었습니다.비닐 속에서 자라는 양파 모습요즘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올라가니 양파가 좋아라 하며 자랍니다.비닐을 벗겨주니 양파들이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 같아요.일률적으로 잘 살아 붙었습니다.양파밭에는 신기하게도 풀 한 포기 나지 않았습니다 튼튼하게 자란 양파밭비닐을 걷어주고 마늘 밭으로 갔습니다.마늘밭 보온 비닐 벗기기겨우내 비닐이 벗겨지지 않고 이런 모습으로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양파밭과 달리 마늘밭은 비닐터널을 해주지 않아도.. 2025. 3. 8.
토종 완두콩 자색과 연두색 파종 2025년 3월 7일 맑음낮에 텃밭에서 토종완두콩 씨앗을 뿌렸습니다. 지난가을에 뿌릴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심으면 수확 시기도 늦고, 수확량도 적겠지만 늦봄에 완두콩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지난가을에 퇴비 두 포를 뿌려 만들어 두었던 텃밭 자리에 비닐을 깔았습니다.지난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덕분인지 밭흙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구멍 속에 자색과 녹색 완두콩알을 두 개씩 넣고 흙을 다독였습니다.싹트기까지 보온되라고 볏짚을 깔아 주었습니다.텃밭에서 월동한 토종대파 밭입니다. 지상부가 다 얼고 말라죽었습니다.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땅 속에서 새잎들이 이렇게 자라는 모습이 보입니다.벌써 이렇게 성급히 자란 모습도 보이는군요. 그 추운 겨울을 이기고 다시 새싹이 싹터 올라 자란다니 생명력이.. 2025. 3. 7.
달걀판에 고추, 파프리카 모종 이식 2025년 3월 1일 흐린 후 오후 약간 비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종을 이식시켰습니다.1월 21일 날 화분에 뿌렸던 고추를 하나씩 뽑아 달걀판을 활용해 모종판에 심어주었습니다.지난해 가을, 모종 전용 플라스틱 트레이를 전부 다 내다 버렸더니 여간 아쉬운 게 아닙니다. 가을걷이하며 '두 번 다시 농사를 짓지 말자' 마음속으로 결심하였습니다.그랬던 자신이 봄을 맞이하려니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손발은 귀찮아하는데 머리가 끊임없이 일을 만듭니다.달걀판 2개를 모종 트레이로 재활용해서 심은 것은 안 매운 고추 30 포기, 붉은 큰 파프리카 10 포기, 붉은 긴 파프리카 5 포기, 노란 큰 파프리카 5 포기입니다.저녁 준비로 뒷마당 미니 비닐하우스에 심었던 케일, 상추, 비트를 한 잎씩 뜯어왔습니다. 풍성하게 .. 2025. 3. 1.
달걀판 활용 씨앗 파종, 고추 모종 심기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맑음오늘은 음력 2월 초하룻날입니다. 아침에 찹쌀, 수수, 보리, 조, 기장, 땅콩, 은행을 넣고 오곡찹쌀밥을 했습니다. 묵나물로는 취나물, 호박오가리, 고구마 줄기 등으로 나물 반찬을 장만했습니다. 텃밭에 가서 냉이, 달래도 한 줌 채취하여 식탁을 차렸습니다. 어느새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모아둔 달걀판으로 모종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달걀판을 엎어 과도로 구멍을 뚫었습니다.구멍이 잘 뚫렸습니다.칵테일 토마토를 구입해서 먹고 씨앗을 채취해 보았습니다.휴지에 받아놓은 씨앗들을 물에 적신 지 사흘 되니 발아가 되고 있습니다.오이씨도 발아시켜 보았습니다.오이씨, 칵테일 토마토 빨강, 주황, 노랑, 흑토마토와 굵은 찰토마토 씨앗을 달걀모종판에 하나씩 심었습니다.지난 1.. 2025. 2. 28.
우수에 먹는 음식 내일은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는 24 절기의 하나인 우수입니다. 우수'이라는 말은 눈 대신 비가 내리고 강의 얼음이 녹아 물이 되어 흐른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양력 2월 19일, 태양의 황경이 330°, 입춘으로부터 15일 후에 오는 절기입니다. 이 무렵부터 날씨가 많이 풀리고 나뭇가지에 싹이 돋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동강 물이 풀리고 물고기가 올라오며, 기러기는 다시 추운 지방을 찾아 떠난다고 하는데 요 며칠 따뜻했던 날씨가 무색하게 내일부터 한동안 다시 겨울이 온 듯 추워진다고 합니다.우수에는 보리밥과 함께 냉이, 달래, 봄동, 도라지, 더덕 등을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땅이 더 얼기 전에 냉이와 달래를 캐러 올해 들어 처음으로 텃밭에 가보았습니다.얼어서 말라버린 조선대파밭에 냉이가.. 2025. 2. 17.
아프리카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텔레비전 화면 가득 신세계가 펼쳐지고 있다. 가보고 싶은 산 중 하나 킬리만자로하늘 아래 설산 중 하나멋진 킬리만자로 탄자니아의 꿈 같은 바다오늘도 나는 거실에서 꿈의 여행을 한다. 2025. 2. 14.
2025년 정월 대보름달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눈 비 갬새벽부터 내리던 흰 눈이 오후가 되자 비로 변해 내리다가 오후 늦게 그쳤습니다. 흐린 날이어서 보름달을 못 만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어둠이 깔린 창밖을 바라보다가 달을 만났습니다.창밖으로 보이는 달달을 보자마자 현관문을 열고 마당으로 갔습니다.휘영청 뜬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구름에서 나왔습니다.다시 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구름에 갇혔나? 싶지만 구름이 움직이고달은 더욱더 환하게 웃어줍니다.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마음으로 빌었습니다.올 한 해도 가족 모두가 무탈하고, 세상도 달처럼 밝고 환해지기를... 2025. 2. 12.
음력 섣달 그믐 설경, 동백꽃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눈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세상이 새하얗다.현관문을 열고 나가 눈 쌓인 마당을 바라보았다.짐승 발자국 하나 없는 순백의 세상이다.흰 도화지 같은 마당에 발자국 내기가 아까울 지경이다. 장독 높이보다 눈이 더 쌓였다.실내에서 피어나는 동백꽃이 바깥의 흰 눈과 어울려 더욱더 붉게 느껴진다.내일이 설날이다.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마음은 청춘이나 몸은 왜 이래 무거운지...그래도 분발하자.'몸 또한 아직도 청춘이다.'라고... 저녁때 옆집 사라씨가 전화를 했다. 서로 장화를 신고 20cm 넘게 쌓인 눈밭 마당을 지나 담장에서 만났다. 정성스레 만든 잡채 한 접시를 담장 너머로 넘겨주었다.덕분에 저녁 메뉴는 잡채덮밥으로 손쉽게 차려 먹을 수 있었다. 사라씨, 고마워..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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