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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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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1321

김장 무 보식, 김장 배추 자람 중간 점검 며칠 전 마트에서 무 한 개 398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비싼 것 이해가 갑니다. 해마다 8월 중순에 무 씨앗을 뿌리면 지금 시기 즈음엔 아기 주먹만큼 커진 무를 뽑아 먹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런데...난생처음 겪어 본 덥디더운 여름, 게다가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발아된 새싹은 녹아 없어졌습니다.세 번이나 심었지만 발아도 잘 되지 않았고, 옮겨 심은 모종은 고온에 타서 가버렸고,,.씨앗을 뿌리고 또 뿌렸지만 이렇게 엉성 엉성하게 변해버린 무밭...저녁 무렵 이웃 지인에게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농사 전문가답게 무와 배추를 잘 가꾸어놓았더군요. 무밭에서 가장 어린 무새싹 한 줌 뽑아왔습니다. 엉성엉성하게 나 있는 우리 밭 무 크기랑 비슷한 무 모종을 우리 밭에 땜질했습니다.한 포기 심고 물 듬뿍 주고.. 2024. 9. 24.
햇알밤 떨어지다 2024년 9월 11일 목요일 비 이른 새벽부터 비가 요란하게 내렸습니다. 비가 가늘어진 6시 10분, 비옷으로 중무장하고 아침산책을 나갔습니다. 오늘은 몇 달간 가지 않았던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오솔길 위로 밤나무 가지들이 축 늘어져 자랍니다.간밤에 밤송이들이 많이 떨어졌나 봅니다.허리를 굽혀 떨어진 알밤을 하나씩 주웠습니다. 햇알밤이 무려 60개나...집에 와서 생밤 5개를 깎아먹었습니다. 아싹아싹 달짝지근한 생률 맛이 기막힙니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토실토실 익어 떨어진 알밤이 꽃보다 어여쁘게 보입니다. 2024. 9. 12.
갓끈동부콩, 갓끈처럼 긴 콩꼬투리 2000년 5월 어느 날, 전라도 순천에 살고 계시는 조동영 농부님에게 20 알 나눔 받았던 갓끈동부콩입니다. 역사 깊은 갓끈동부콩꽃이 올해도 곱게 피어나고 있습니다.콩꼬투리가 길기도 합니다.갓끈처럼 기다랗게 늘어지며 자라는 갓끈동부콩 꼬투리보랏빛 꽃울타리콩 종류 몇 가지를 울타리로 쳐놓은 그물망 아래에 심었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새벽에 천가방을 메고 가서 수확합니다.이건 검은동부콩꼬투리콩꽃이 떨어지고 나서 콩꼬투리가 어느 정도 굵어지면 꼬투리를 수확합니다.갓끈동부콩은 꼬투리가 다 익어 콩을 먹기보다는 수확하여 꼬투리째 먹으면 좋습니다. 갓끈동부콩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갓끈동부는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영양식으로 즐겨 먹던 콩 종류의 두과작물로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하고 깍지까지 .. 2024. 9. 11.
복수박 수확 9월 10일 빨간 복수박 수확 지난 5월 1일 노란 복수박, 빨간 복수박 씨앗 뿌려 여덟 포기 발아했습니다. 여름 내내 긴긴 장마에 맺힌 열매가 수정되지 않고 줄기만 무성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올 수박 농사는 완전 피농입니다. 그나마 노란 복수박 한 덩이 맺힌 것은 쥐가 파먹었습니다. 늦여름 같은 9월입니다. 드디어 유일한 복수박 한 덩이 수확했습니다.씨앗은 덜 여물었지만 속은 새빨갛게 잘 익었습니다.껍질이 얇은 복수박은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입니다. 빨강이라도 이렇게 잘 익어 맛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듭니다. 내년엔 종묘사에서 복수박과 사과수박을 다시 구입해야겠습니다. 수박 키우는 법을 잘 배워 내년엔 초복, 중복, 말복에 수확할 수 있는 행운을 만나기를... 2024. 9. 10.
수박무, 비트 모종 옮기기 이른 새벽, 동이 터오자마자 9월 3일 파종했던 수박무가 나비 날개 닮은 떡잎으로 자라는 모종판을 들고 텃밭에 갔습니다.여리디 여린 수박무 모종 한 포기 한 포기를 나무젓가락으로 옮겨 심었습니다.비트도 옮겼습니다.구덩이 하나하나마다 예술 작품을 만들 듯 수박무를 옮겨 심으며 인내심을 기릅니다.드디어 다 옮겨 심은 수박무와 비트 이랑 모습입니다.8월 31일 무 씨앗 모종하여 9월 3일 옮겨 심은 김장무 모습이제 본잎이 두 장 났습니다.씨앗 직파한 총각무아주 드문드문 발아되었습니다.시금치도 발아되었습니다.9월 3일 옮겨 심은 비트도 본잎이 조금 보입니다. 9월, 계절은 초가을 입문임에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여름날씨입니다. 낮 기온 32도를 넘나들고 있는 여름날씨에다가 가뭄이 심한 바람에 여린 새싹들이 대낮엔.. 2024. 9. 9.
늦수박 수확 2024년 8월 22일 지난봄, 수박을 사 먹고 화단에 씨앗을 뱉었더니 그중 하나가 싹이 텄습니다. 텃밭에 심어놓고 까마득히 잊어버렸어요. 축구공만큼 커져있는 수박 한 덩이언제 자랄까? 시간이 가니 수박 줄기가 말라갑니다. 수확하라는 신호입니다. 2024년 9월 7일 토요일 오후에 드디어 수확을 했습니다. 냉장고에 하루를 보관했다가 일요일 개봉했습니다.먹기에 적당한 크기, 도마에 가득 찼습니다.알맞게 잘 익었습니다.밭에서 갓 수확한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당도도 굿! 아이고, 지난 2월에 테라님이 보내주신 무등산 수박 씨앗을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너무 잘 챙겨두고 찾지 못한 비극) 무게 20 킬로그램, 가격 50만 원짜리 수박을 생산할 뻔했습니다.^^ 2024. 9. 8.
김장배추, 텃밭 작물 자라는 모습 2024년 8월 22일 날 모종으로 심은 김장배추가 몰라볼 만큼  큼직하게 자랐습니다.손가락만 하던 배추 모종이 얼굴 크기보다 더 넓적하게 자랐습니다.빼곡히 심은 배추  모종도 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결혼할 때 혼수품으로 가져왔던 모기장은 이렇게 배추를 덮어 줍니다. 매년 곤충 방지를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합니다.모기장을 씌운 배추한랭사를 씌운 배추배추 모종을 심고 나서 한 열흘 동안은 그야말로 태양과 가뭄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낮에는 배추 모종마다 신문지로 땡볕을 가려주었습니다.밤에는 신문지를 벗기고 한 포기 한 포기마다 물을 주었습니다.그래도 뜨거운 햇살을 견디지 못한 배추  몇 포기는 가버렸고요.죽은 자리는 새로 보식해 주었고...이렇게 정성 들인 덕분에 배추 형상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배추 모종.. 2024. 9. 6.
모종판 김장무, 비트 옮겨 심기 2024년 9월 6일 비 온 후 흐림 오래간만에 새벽부터 비가 땅을 적실만큼 조용히 내렸습니다. 아침 먹자마자 모종판을 들고 텃밭에 갔습니다. 8월 31일 씨앗을 뿌린 지 일주일만에 옮겨심기를 합니다.발아율 100% 비트, 떡잎만 겨우 났지만 뿌리는 모종판을 뚫을 듯이 길게 자라 있었습니다.한 포기 한 포기 조심조심 심었습니다.김장무 모종은 달팽이가 떡잎을 다 갉아먹어 온전한 것은 겨우 12 포기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비닐 덮은 이랑에 씨앗을 다시 직파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얼마나 크게 자랄지 기대됩니다. 2024. 9. 6.
가을 채소, 큰 무, 총각무, 비트, 양상추, 상추, 쑥갓 등 씨앗 파종 8월 31일 모종판에 씨앗 뿌렸습니다. 씨앗 한 알 한 알을 모종판에 놓으며 자신과의 인내심을 실험합니다. 해마다 텃밭에 직접 파종을 했는데, 올해는 유독 가뭄이 심하니 발아율이 0%가 될 것 같아서 실험을 해봅니다.큰 무, 케일, 비트, 양상추2024년 9월 3일 씨앗 뿌린 지 나흘 만에 싹이 텄습니다.큰 무케일양상추2024년 9월 3일 씨앗을 뿌리기 위해 땅콩을 예년보다 열흘 일찍 수확했습니다. 올여름의 혹독한 더위 탓인지 의외로 땅콩이 잘 여물었습니다. 땅콩 캐낸 텃밭에 퇴비를 넣고 밭을 일구었습니다. 갓, 총각무, 시금치, 삼동추, 상추, 쑥갓 씨앗을 보자기 크기만큼씩 조금씩 뿌렸습니다. 요즘 계속 가물기만 하니 언제 싹이 틀지... 9월 5일 목요일 구름, 오후한때 소나기 8월 31일 날 심었던..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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