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4223 참깨꽃 닮은 레몬밤 레몬밤 이름처럼 달콤한 레몬 향기가 나는 허브입니다. 삼 년 전 봄, 2,000원짜리 포트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줄기를 잘라 꺾꽂이하고, 또 꺾꽂이하여서 키운 레몬밤이 정원 한 귀퉁이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키우다 땅으로 이사해 주어서 일까요? 제 세상 만난 듯 좋아하더니, 삼 년 만에 드디어 깨꽃 닮은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하얀색꽃이 초록색 사이 더욱 드러나 보입니다. 꽃을 좀더 세밀히 찍으려 하니 초점이 잘 잡히지 않아 씨름을 했습니다. 드디어 레몬밤의 꽃잎을 렌즈로 잡았습니다. 보소소한 솜털이 난 줄기와 잎, 하늘 향해 물 한 모금 먹는 병아리처럼 레몬밤꽃도 잎술을 한껏 벌리고... 레몬밤(Lemon balm)에 대해 더 알아보기 레몬밤(Lemon balm) 메릿사라고도 함 학 명 : M.. 2008. 10. 27. 허브비누 만들기 - 천연 아로마 비누 허브 비누 만들기 2008년 7월 18일 오후 3시-4시 30분 구미 수상 골프장 내 허브하우스에서 허브 비누 만들기 실습 아로마 비누 만들기 순서를 설명하는 샘 재료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들과 말린 허브꽃 열판 위에 투명 비누 녹이는 그릇을 올려 놓고 투명 비누를 깍두.. 2008. 10. 22. 잔잔한 기쁨 - 쿠페아 쿠페아 초여름부터 낙엽이 떨어지는 초겨울까지 잔잔한 보랏빛 조그마한 꽃이 줄기차게 피고 집니다. 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땅에 바로 꽂아 놓아도 뿌리를 잘 내리는 생명력이 강한 다년생 식물입니다. 쿠페아에 대해 알아보기 학명 - Cuphea 분류 - 부처꽃과 원산지 - 아메리카 대륙 분포지역 - 열대와 .. 2008. 10. 21. 가을 뜨락의 여왕 - 국화 국화 절로 삽목되어 자리 잡은 멕시칸 세이지 한포기가 국화 코너에서... 똘이방 앞 화단 2008. 10. 20. 달에 사는 토끼 귀 - 월토이(月兎耳) 월토이(月兎耳) 달에 토끼가 살고 있나요? 누가 달에 가서 그 토끼의 귀를 보고 왔을까요? . 눈에 뜨이게 잘 자라는 다육식물입니다. 가만히 보면 잎 하나하나가 토끼 귀를 닮았네요. 잎 가장자리에 해님이 수를 놓았습니다. 식물 특성에 꼭 맞게 이름도 참으로 어여쁘게 잘 지었습니다 2008년 10월 12일 촬.. 2008. 10. 20. 부드러운 톱날 - 톱풀 톱풀 2000년 어느 봄날, 구미자연학습원에 출장을 갔다가 원장님에게 얻은 것입니다. 어느 책에서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우리 나라에 신하를 보냈을 때 톱풀을 구해가서 불로초라고 했다'는 글을 읽고, 톱풀이 어떻게 생겼는지 참으로 궁금했는데, 구미자연학습원 뜨락에 군락으로 심겨져 .. 2008. 10. 18. 달콤한 유혹 - 스테비아 스테비아 4년 전 어느 가을 날, 東과 함께 마로니에와 단풍나무 길이 멋진 팔공산으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한티재 근처 허브하우스에서 차를 마시며 허브를 구경하는데, 직원 한 사람이 허브 잎 하나를 뜯어 먹어보라고 했습니다. 입에 넣고 살짝 깨문 순간, 입 안으로 가득 퍼지는 달콤.. 2008. 10. 17. 화려한 수술, 우아한 암술 - 녹차꽃여왕 화려한 수술의 보호 속 우아한 암술 녹차꽃 늘 녹차를 마시면서 녹차가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쉽잖은 일입니다. 이 년전 겨울 방학 때 밀양 표충사에 여행갔다가. 찻집에서 키우는 녹차 나뭇가지 두 개 전지해 준 것을 가져와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겨울에 삽목을 했는데, 뿌리를 내리.. 2008. 10. 17. 자기나무? 자귀나무 자귀나무 * 자귀나무 한 그루 - 어느 초여름날, 삼덕성당에 가는 도중, 화려한 꽃술들이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이 나무를 처음 만났던 삼덕동 2가. 어느 주택 정원의 공작나무(이름을 그렇게 붙이고 늘 기억)를 본 순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내 나이 열일곱. 그때부터 '먼 훗날 저택에 살게 된다면 가장 먼저 심어야겠다'라고 생각한 공작 꼬리 같은 꽃을 피우는 나무-가 전원주택 동편 마당에 자리 잡고 있다. 자귀나무를 볼 적마다 먼 옛날, 하얀 칼라를 단 청색 교복을 입은 여고 1학년 모습인 나 자신이 되돌아보인다. 꿈 많았던 그때. 지금 와 생각하니, 꿈은 꿈꾸는 자에게는 언젠가는 찾아오는 것이 맞는 가보다. 17살 때 만났던 자귀나무보다 칠 년이나 더 먼저 만난, 소꿉친구 東이 .. 2008. 10. 16. 이전 1 ··· 461 462 463 464 465 466 467 ··· 47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