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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탐사 literary exploration76

우리숲 10화- 동화속 청개구리 닮은 식물들 동화속 청개구리 닮은 식물들 - 백량금, 천량금, 산호수 비교 긴 겨울을 보내고 앞다투어 노랑꽃, 빨강꽃, 보라꽃 등등으로 산과 들을 장식하는 이 봄날에도 지난 해 여름에 만들어 놓은 빨간 열매를 지금껏 꼭 품고 있는 식물들이 참 신기합니다. 잎도, 빨간 열매도 비슷하고 이름마저 비슷비슷해서 어.. 2010. 3. 31.
우리숲 9화 - 봄을 알려 주는 샛노란 산수유꽃, 지각하다. 샛노란 산수유꽃, 지각하다. 어느 시인이 4월은 잔인하다고 표현했습니다만 그 잔인한 4월이 3월로 이사를 한 것일까요? 예년 같으면 지금쯤 산수유가 보소소한 병아리 털 같은 꽃잎이 벌어지고 성급한 꿀벌들이 날아다닐 때입니다. 3월 중순이 되어도 함박눈이 오지 않나? 이름도 생소한 봄장마가 찾아.. 2010. 3. 25.
우리숲 8화 - 작두콩의 한살이 요술을 부리는 것 같은 작두콩, 올해는 꼭 한번 심어보세요. 초등학교 문구점에서는 별 걸 다 팔아요. 작두콩을 요술 콩이라고 이름 붙여 한 알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이름 붙였는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니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콩 꼬투리가 무려 30Cm 정도나 되는 초대형 콩꼬투.. 2010. 3. 11.
우리숲 7화 - 장구 꼭 닮은 우리 들꽃 - 흰갯장구채 장구 꼭 닮은 우리 들꽃 - 흰갯장구채 어린이숲 249호 봄의 노래 1화 동산 아래 자라는 잡초를 뽑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둔 이름 모를 풀 몇 포기, 줄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죽죽 벋는 모습이 시원스러웠어요. 아침에 마당에서 식물들을 감상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 온 조그마한 흰 꽃송이 하나. 꽃.. 2010. 3. 3.
우리숲 6화 - 더덕더덕 피어나는 더덕꽃 왜 더덕이라고 이름 붙였을까요? 도시에서 수십 년 살다가 전원으로 처음 이사했을 때 눈만 뜨면 온통 초록이 가득한 들과 산을 만날 수 있음에 늘 가슴이 설렜습니다. 생각보다 더 넓은 뒷마당에는 두릅나무가 몇 그루 자라고 있었습니다. 뒷동산에서 몇 뿌리 캐어 온 산 더덕을 두릅나무 아래에 심었.. 2010. 2. 22.
우리숲 5화 - 쥐도 이사하게 만드는 위력을 가진 당매자 나무 쥐도 이사하게 만드는 위력을 가진 당매자 나무 4월이 되어 영산홍이 커다란 꽃송이를 자랑하며 피어날 때, 당매자 나무에서도 잔잔한 꽃이 핍니다. 꽃모습이 마치 옥수수 튀밥을 나무에 뿌려 놓은 듯해요. 향기도 없는 화려한 영산홍과 달리 당매자 나무에서 피어난 꽃에서는 잘 볶은 콩가루처럼 고.. 2010. 2. 16.
우리숲 4화 - 제라늄과 친구가 되어 보세요. 사계절 내내 피어나는 제라늄 꽃은 겨울철에 더욱 사랑을 받는 꽃입니다. 활짝 핀 제라늄 꽃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질 뿐만 아니라 온기를 더해줍니다. 제라늄은 키우기도 쉬워요. 화분에 물만 마르게 하지 않으면 됩니다. 햇살이 적당히 비치는 곳에 두면 됩니다. 초록 잎 사이.. 2010. 2. 11.
우리숲 3화 - 계수나무 단풍잎에서 솜사탕 향기 맡아 보셨어요? 어렸을 적 즐겨 불렀던 동요 속의 계수나무를 아직 한 번도 만나지 못해서 어떤 모습인지 늘 궁금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바로 그 계수나무가 우리 집 앞마당에 한 그루, 뒷마당에 세 그루가 거목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우리 부부의 소망이 이루어진 2008년 1월, 전.. 2010. 2. 3.
아버지 - 그리운 추억 우리 아버지 초등학교 다닐 때이다. 어쩌다가 아버지를 골목에서 만날 때가 있다. 그러면 얼른 달려가서 인사를 하고 손을 내민다. 집 밖에서 아버지를 만난 날은 횡재하는 날이다. 어느 날, 아버지는 어린아이 앞에 쪼그리고 앉아 계셨다. "아버지, 뭐하십니껴?" "응? 학교에서 인자 오나? 야가 누런 코를 흘려서 닦아 주잖아?" '아이, 더럽구로…….' 엄마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너거 아부지 원래 그런 사람이다. 바지 포켓에 늘 신문지를 넣어 다니시다가 얼라들 코 닦아 주신다." 6,70년대는 신문지가 최고급 화장지이던 시절이다. 신문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손으로 비벼 부드럽게 해서 코를 닦아 주셨다. 그땐 누런 코를 흘리며 뛰어노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많았을까? 그러나 골목길이 시끄러울 정도로 아이.. 2010.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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