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568 초대받지 않은 손님 - 딱새가 날아들다 2008년 7월 6일 일요일 흐림 딱새가 날아들었다. 어디로 들어왔을까? 밖으로 나가려고 창문을 향해 돌진한다. 고 조그마한 머리가 유리창에'통'하고 부딪히더니 거실 바닥에 내려 앉았다. '짜슥, 혹 뇌진탕 걸리는 것 아냐?' 손을 내밀어도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살그머니 붙잡았다. 자, 오늘도 내 .. 2008. 7. 10. 무공해 진수성찬 2008년 7월 5일 토요일 흐림 양지 도착하자마자 텃밭에 갔다. 일주일만에 팔뚝만큼 굵어져 있는 오이 9개를 따고, 오이만큼 자란 오이고추 10, 애호박 3개, 방울 토마토 20개 정도를 땄다. 바구니에 그득하다. 반찬은 사지 않아도 진수성찬이 되었다. 오이 무침, 애호박구이, 애호박 전골, 뒤안에서 뜯은 머.. 2008. 7. 10. 휴식 6월 29일 일요일 뭐했지? 오전 산책하고, 침대에 누워 책읽으며 휴식하다. 오후 텃밭에서 오이, 호박, 고추 수확하다. 실내 들여놓은 화분을 2층 테라스로 옮겨 놓다. 민식, 병식, 점심 먹고 서울 가다. 저녁 먹고 양지 떠나다. 2008. 7. 10. 달콤한 휴식 & 조금씩 알아가기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흐리고 오후 늦게 비 장마 기간이어서 아침해를 만나지 못하는 것이 섭섭하다. 동남향집은 침대에 누워 창밖을 보며 발치로 동산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아침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정기를 준다고 한다. 아침해를 만나는 대신 일곱시까지 .. 2008. 7. 3. 전원 생활의 필수 요건 2008년 6월 27일 금요일 맑음 충주 휴게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고 잠시 쉬었다. 휴대폰이 "6시"하고 외쳤다. 출발하여 양지에 도착하니 7시 4분. 마당에 들어서니 지난 두 주일 동안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던 붉은 조팝나무꽃이 수명이 다된 듯 지고 있었다. 털중나리 역시 시들어 떨어지고, 대신 하늘 .. 2008. 6. 27. 재미있는 놀이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흐림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내다보았다. 회색 하늘이다. 장마 기간이어서 떠오르는 아침해를 못만나는 것이 아쉬웠다. 잔디밭에서 자라는 잡초들을 뽑았다. 그동안 열심히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민들레는 노란꽃을 피워 올려 방긋 웃고 있고, 다 뽑았다고 생.. 2008. 6. 24. 야구공에서 핸드볼 크기로 2008년 6월 21일 토요일 비 양지에 도착하니 현관앞에 심어놓은 임파첸스가 꽃을 활짝 피어 반겨 주었다. 물을 좋아하는 녀석이라 장마에 살판 난 것 같다. 심은 지 한달 동안 꽃대도 못올리고 겨우 목숨부지하더니 이제 마음 놓고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고마워라. 옆 텃밭으로 가보았다. 아니? 땅이 .. 2008. 6. 21. 잘도 가는 시간 2008년 6월 15일 맑음 하루가 잘도 흐른다. 아침 7시 40분에 일어나자마자 부지런을 떨었건만 10시에 아침을 먹다니... 오랜만에 늦잠을 자버렸기 때문이다. 아들 생일을 당겨서 한다고 미역국을 끓이고 고사리 나물을 만들고, 호박, 가지전을 붙이고, 겨우 그 정도했는데 말이다. 아침을 먹고나서 설겆이.. 2008. 6. 16. 정원에 핀 꽃 2008년 6월 14일 토요일 맑음 아침 먹고 정원에 나가 그동안 심어 놓은 꽃들을 감상하며 디카로 찍어보았다. 이태리 물봉선화(임파첸스) 사년 전 칠곡IC 사무실에 고속도로 통행 카드를 사러 갔다가 얻은 것인데, 잎이 조화처럼 느껴지는 식물인데, 이름이 뭐지? (나중에 알았다.^^ 스웨디쉬 .. 2008. 6. 14.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