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568 집안 뜰 가꾸기 1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맑음 구름 조금 간밤에 쓰르라미 소리를 들었다. "쓰르 쓰르" 쓰르라미 소리를 들으니, '아참, 내가 있는 이곳은 시골이지.' 실감이 났다. 들판에 모내기가 끝나자마자 그렇게 줄기차게 울어대던 먹개구리들이 피서 갔나? 개구리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세상이 조용할 줄 알았.. 2008. 7. 29. 전원생활은 머리싸움이다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흐리고 햇빛 다시 구름 아침 먹고 책 읽다가 낮 11시에 점심 반찬을 준비하러 텃밭에 갔다. 애호박 한 개, 호박잎, 팥잎, 들깻잎을 조금씩 땄다. 오랜만에 만난 햇살이 너무 뜨거웠다. 얼른 따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온도계를 보니 어제보다 1도 올라가서 25도를 가리켰다. 그런데 습.. 2008. 7. 28. 자두로 주스 만들기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흐림 긴 장마가 끝나려나? 종일 흐린 가운데, 어쩌다 햇살이 잠깐 얼굴을 내밀고 사라졌다. 오늘은 종일 집안에서만 지냈다. 뉴스에서는 영남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는데, 여기는 서늘하기까지 하다. 어제 따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고 남은 자두로 쥬스를 만들.. 2008. 7. 27. 식물 친구 소개-네펜데스, 꼬리조팝나무,트리초스, 네오마리카 글라실리스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비 어젯밤 11시 45분부터 다시 내린 비는 아침을 먹고 나자 잠시 그치더니 다시 줄기차게 내렸다. 늦은 오후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 때 마당에 나가서 정원에 핀 꽃을 디카에 담았다. 네펜데스의 잎끝이 말랐는가 싶어 자세히 보니 그것이 바로 통발이 형성되는 첫걸음인 것이다. 녀.. 2008. 7. 26. 자연이 선물한 에어컨 2008년 7월 25일 금요일 흐리다가 소나기, 흐림 오후 4시 대구에서 출발하여 6시 40분에 양지에 도착했다. 집안 최저 온도 24도, 최고 온도 25도, 이게 정말인가? 지금껏 집안에 들어서면 온도계를 채크했으니 온도계가 거짓말 할 리도 없겠다. 대구와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대구의 평균 기온이 32도인 것.. 2008. 7. 25. 오락가락 폭우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비 간밤에 폭우 소리 때문에 잠을 설쳤다. 아침 6시20분에 일어났다. 아침 먹고 잠시 1시간 정도 비가 그쳤다가 다시 천둥을 동반한 비가 언제 그칠 지 걱정이 될 정도로 쏟아졌다. 비 덕분에 오전 내내 침대에 누워 책을 읽었다. 오후 두 시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 2008. 7. 20. 전원생활 적응하기 2008년 7월13일 일요일 새벽 비 온 후 흐림 어젯밤 책을 읽다 새벽 한 시쯤 잠들었는데, 새벽 4시경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 모기도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온몸을 괴롭혀서 신경질이 막났다. 처마에 비 떨어지는 소리와 모기 땜에 선잠을 잤다. 눈을 뜨니 7시가 훌쩍 지나 있었다. 아.. 2008. 7. 13. 작은 행복 2008년 7월 12일 아침 7시부터 마당을 적셔 줄 정도의 비가 두 시간 정도 내렸다. 비가 그친 뒤 아침을 먹고 산책을 했다. 여기 올 적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쩌면 집집마다 정원을 그렇게 깔끔하게 가꾸어 놓았는지, 감탄 그 자체이다. 미숫가루를 타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었다. 점심을 먹고.. 2008. 7. 12. 고르잖은 세상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흐림 앞의 삼층 건물에 가리고 이층 슬라브 바로 아래 위치한 우리 교실은 태양열을 고스란히 다 받아 완전 찜통 교실이다. 일주일째 헉헉 대며 수업을 하는 교사나 수업을 받는 학생이나 고행이 아닐 수 없다. 천정에 매달린 선풍기 네 대에서는 더운 바람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2008. 7. 1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