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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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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녹색 장원567

말복을 보내며 2008년 8월 8일 금요일 맑고 소나기 아침 먹고 양지 갈 준비를 하느라 부산을 떨었는데도 벌써 12시, 경산 친정집에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차를 돌려 북쪽으로 향했다. 東 학교에 잠시 들러 볼 일을 보고, 그 다음 우리 학교에 갔다. 방학 중 교실의 낡은 텔레비전을 떼어내고, 대형 60인.. 2008. 8. 9.
삽목 실험 2008년 8월 5일 화요일 맑음 오전 책 읽고 정원 식물들 감상. 오후 뒷뜰에 자두 나무 자른 것을 포트 서른 개에 삽목하다. 2년생 가지 3-4Cm 길이로 잘라 하루 중 햇빛이 가장 적게 드는 담장 아래에 포트를 땅에 반쯤 파묻고 모래를 넣은 다음 자른 가지를 꽂고 물을 듬뿍 주었다. 방법 : 전지한 가지를 삽목.. 2008. 8. 6.
청개구리 방문 2008년 8월 4일 월요일 맑음 아침에 온 마을이 운무에 덮혀있더니 낮이 되자 서서히 걷혀가고 뜨거운 여름 햇살이 비췄다. 뒷마당에서 풀을 뽑다가, 앞마당에서 풀을 뽑다가. 전지도 하다가, 텃밭에 가서 농산물도 수확하다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진다. 노는 것에 정신 팔려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는 것.. 2008. 8. 5.
휴가 2008년 8월 3일 일요일 햇빛 드디어 햇빛 나다. 햇살이 따가워도 온 집안팎이 소독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일주일 휴가를 받아 왔다. 어디 갈까? 저녁을 먹으며 의논하다가 東이 "여기 만큼 좋은 곳이 없다. 대구 가면 열대야 때문에 더워 못살 것 같네." 이 한 마디에 내일 하루는 집에서 휴가.. 2008. 8. 3.
텃밭 가꾸기 2008년 8월 2일 토요일 흐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기 예보가 빗나간 모양이다. 많은 비가 온다기에 실내에 빨래를 널었더니 구름만 잔뜩 낀 하늘은 비가 곧 올듯하면서도 오지 않았다. 점심 먹고 3시부터 텃밭을 가꾸었다. 조금 심어 놓은 고구마 줄기가 장난 아니게 죽죽 벋어가며 숲을 이루었다. 웃자.. 2008. 8. 2.
비가 언제 오지? 2008년 8월 1일 금요일 흐리고 바람 새벽 4시에 눈이 뜨였다. 항상 새벽 두 시쯤 잠자던 버릇이 이제 바뀌려나? 어제는 책도 읽지 않고 밤 열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창밖에서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잠이 깼다. 아직 여름이 깊어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귀뚜라미가 울어? 달력을 보니 처서가 일주일 앞으로 .. 2008. 8. 1.
집안 뜰 가꾸기 3 -물양귀비, 설악초, 채송화, 범부채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흐리고 비오다 다시 흐림 삼일 째 잔디밭과 정원을 손질했다. 아침 일찍 오신 아주머니들이 잔디밭을 헤집으며 잡초를 잘도 골라내었다. 아침 먹고 물양귀비가 피어나는 모습을 시간을 두고 촬영해 보았다. 화단의 수목들이 장마에 너무 무성한 것 같아 영산홍이 내년에 피울 꽃.. 2008. 7. 31.
집안 뜰 가꾸기 2 2008년 7월 30일 수요일 흐리고 비 온 후 다시 흐리다. 장마가 물러간 줄 알았더니 아직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날씨이다. 나 혼자서는 도저히 잔디밭에 난 잡초를 다 제거할 수 없어서 (일당 오만원씩)사람을 부르기로 했다. 아침 7시 40분에 아주머니 두 분이 오셔서 풀을 뽑았다. 아침을 먹고 나도 그 분들 .. 2008. 7. 30.
집안 뜰 가꾸기 1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맑음 구름 조금 간밤에 쓰르라미 소리를 들었다. "쓰르 쓰르" 쓰르라미 소리를 들으니, '아참, 내가 있는 이곳은 시골이지.' 실감이 났다. 들판에 모내기가 끝나자마자 그렇게 줄기차게 울어대던 먹개구리들이 피서 갔나? 개구리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세상이 조용할 줄 알았.. 2008.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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