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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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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1321

해돋이 2008년 5월 11일 일요일 맑음 새벽에 눈이 저절로 뜨여졌다. 창문을 여니 동쪽 하늘이 부옇게 동터오고 있었다. 해보다 내가 훨씬 일찍 일어나서 기분이 좋았다. 이십 분쯤 창밖을 내다보며 해 뜨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차츰 차즘 붉은 빛이 더해가더니 산 위로 .. 2008. 5. 11.
토요일 한 일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맑음 오랜만에 이층 안방에서 잤다. 문득 눈앞이 환해져서 눈을 떴다.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아니, 벌써? 새벽 5시 45분 쯤 되었는데 해가 산 위로 한 뼘 정도 떠올랐다. 일층에서는 동산 앞의 큰 참나무 때문에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떠올랐는데, 이층에서는 해 떠.. 2008. 5. 10.
시행착오 2008년 5월 9일 금요일 맑음 鉉의 일기 아후, 이 일을 어쩌누? 전원생활에 적응하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할까? 지난겨울에 문제점을 발견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차일피일 미룬 공사를 오늘 했다. 설비 기사가 누수 찾느라 다용도실 바닥을 두 군데나 팠다. 두 군데만 파보고 찾아내어 용.. 2008. 5. 9.
살아가는 게 일하는 것 2008년 5월 8일 목요일 맑음 鉉의 일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오는 듯 안 오는 듯 내리고 있었는데 이내 그쳤다. 큰 나무 아래엔 빗물이 스며들지 않은 것을 보니 일기예보대로 5mm도 채 오지 않았나보다. 하루해가 왜 이렇게 짧지? 세탁기에 빨래 넣어 돌리면 東이 어느 틈에 널어주어서 고마웠다. 지금도 .. 2008. 5. 8.
뒷동산을 산야초 동산으로 2008년 5월 7일 수요일 맑음 鉉의 일기 아침 6시 10분에 잠이 깼다. 창문을 여니 구름에 해가 가려 보이지 않았다. 동시가 문득 생각났다. 누가 쓴 시이지? 시전문이 다 생각나지 않네. 오늘은 해가 안 떠 늦잠이 들었어요. 아기가 깰까 봐 바람은 조심조심 불고 새들은 소리 없이 날지요. 조금 .. 2008. 5. 7.
첫봄을 맞는 우리집 모습 <아파트 베란다에서 자라는 제라늄 허브와 풍로초> <풍로초> <양지 우리집 앞 화단> <현관 입구 삼색 제비꽃과 데이지와 우산꽃?> <우산꽃? 꽃이름을 몰라서 내가 지은 이름> <이 세상에서 가장 청초하고 향기로운 은방울꽃, 뒷동산 은방울꽃 군락지에서 저혼자 고.. 2008. 5. 6.
자연에서 얻은 반찬 2008년 5월 6일 화요일 맑음 鉉의 일기 하루해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직장생활 삼십일 년 만에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맞이한 황금 휴일! 공식적으로는 6, 7, 8, 9일 나흘이지만, 5월 3일 토요일 오전 근무하고, 일, 어린이날, 6, 7, 8, 9,그리고 놀토, 일, 부처님 오신 날, 이렇게 8일하고도 반나절로 이어진 .. 2008. 5. 6.
결혼 삼십년만에 비로소 부부가 함께 해본 것 2008년 5월 5일 월요일 맑음 鉉 일기 새벽 5시 10분에 눈을 뜬 東이 자꾸 집적대어 어쩔 수 없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오늘부터 아침 산책을 함께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빼미형인 나와 종달새형인 東, 우리 부부가 아침해를 함께 맞이한 것은 손꼽아 헤아려보아도 단 한번도 없다. (물론 산.. 2008. 5. 5.
수고한 만큼 깨끗해지는 잔디마당 가꾸기 & 함께 쓰는 일기 2008년 5월 4일 잠깐 해 난 후 흐림 아침 먹고 본격적으로 정원과 잔디밭을 손질하기로 했다. 東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클로버를 뽑았다. 지난 주 내가 열심히 뽑았는데도 아직 남아서 잔디밭을 점령해가고 있었다. 세 시간 정도 투자하니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제거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봐야 알.. 200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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