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2022/1034

주홍날개꽃매미 참 어여쁜 해충 ㅡ말이 되나요? 우중충한 날개를 펼치니 화려한 속옷이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매미목 꽃매미과에 속하는 꽃매미는 기주식물 어린 가지의 줄기를 흡즙 가해하는 곤충입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꽃매미는 그동안 저밀도로 분포했으나, 최근 온난화 등 환경 변화로 2006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포도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꽃매미는 기주식물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혐오감도 주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안겨주는 해충이라니 어여쁘다고 감상할 곤충이 전혀 아닙니다. 사람을 겁내지도 않는 겁 없는 녀석입니다. 막대기로 건드려도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날개를 펼치지 않았습니다. 수차례 찌르고 건드리니 붙여진 날개를 펼쳤다 오므렸다 반복합니다. 그 찰나를 잡아 사.. 2022. 10. 29.
중부지방 마늘 심는 시기와 양파 모종 심기 아, 가을 하늘은 아름답지만 거두어들일 것이 너무도 다양한 계절입니다. 이것저것 가을걷이로 바쁜 가운데 마늘을 심었습니다. 마늘 심은 날:22년 10월 25일 화요일 양파 모종 심은 날:22년 10월 26일 수요일 이 조밀한 구멍마다 쪼갠 마늘 하나씩을 집어넣고 흙을 덮었습니다. 농협 퇴비만으로 밭을 갈았습니다. 토양살충제라든지 마늘 소독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심었습니다. 이렇게 무농약으로 심으면 마늘이 자라면서 벌레에게 1/3 빼앗깁니다. 그래도 무농약 무화학비료를 고수합니다. 벌레에게 빼앗기지 않는 운이 좋은 해도 있어요. 올해는 복토한 밭에 옥수수를 한번 심은 새 땅에 심었습니다. 수화량이 얼마나 될지 기대됩니다. 2023년 6월 16일 마늘 수확-대박난 날 중부지방 마늘 수확 시기, 마늘 말리기,.. 2022. 10. 28.
아, 가을이다. 가을 수채화 바쁘게 살다 보니 눈앞에 가을이 어여쁘게 채색해 놓은 것도 모르고 지나갈 뻔했습니다. 주목나무와 철쭉나무 사이 끼어들어 자라던 환삼덩굴이 잎을 환상적으로 채색해 놓았습니다. 불타는 화살나무 자연이 전시해 놓은 가을 수채화 멋있나요? 어디론가 훌쩍 떠나 가을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어찌 알고 집을 벗어나지 않아도 감상하라고 이렇게 자연이 곱게 채색해 주었습니다 2022. 10. 28.
인심 후한 이웃의 덤 이웃에서 힘들게 들깨 농사지은 것 중 5 킬로그램을 준다고 했습니다. 점심 먹고 달려갔어요. 배추와 무 농사를 아주 잘 지어 놓았습니다. 포트에 씨앗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뿌려 자라던 모습입니다. 중부 지방 가을 김장 배추 씨앗은 매년 7월 25일 날 뿌린다고 했어요. 씨앗 뿌린 지 석 달 되니 때깔 좋은 김장배추 모습을 보입니다. 많은 배추를 다 어찌하느냐고요? 일가친척들과 나누어 먹는다고 해요. 들깨를 깨끗이 씻어 말려 놓았습니다. 곡식 창고에서 무게를 달아놓은 들깨를 주면서 먹거리도 챙겨 줬습니다. 이웃 마을 기자 동생, 주신 들깨로 들기름 잘 짰어요. 덤으로 준 간식도 잘 먹을게요. 고맙습니다. 참 지난여름에 주신 사계 딸기가 지금도 이렇게 꽃 피고 열매 맺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늘 건강.. 2022. 10. 27.
제주 친구가 보내준 귤로 만든 디저트 광희씨, 보내준 귤 잘 받았습니다. 마당에 앉아 가을걷이 중 하나인 콩 말리고 콩 타작하던 중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상자 속에는 5 킬로들이 귤 상자가 두 개나 들어 있었어요. 산지 직송 귤이어서인지 귤 향기가 진할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맛이 좋은지요. 신맛을 싫어해서 귤을 잘 먹지 않는데, 한 자리에서 무려 4개나 먹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에 반했습니다. 신맛 속에 달콤한 맛이 더한 지, 달콤한 맛 속에 신맛이 살짝 포함되어 맛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먹고 귤 세 개와 농사지은 과일 무(수박무)로 장난쳤습니다. 실내에 들여놓은 딸기 화분에서 딸기 두 개를 땄습니다. 갑자기 차려본 것이어서 썩 어울리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귤과 수박무를 함께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힙니다. 달콤한 귤 맛과 아삭아삭 .. 2022. 10. 26.
천혜향과 꽃양귀비 식물 키우며 이런 동거는 처음 봤습니다. 지난 봄날 천혜향 한 그루 사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여름에 귤꽃이 피어 기분 좋은 향기를 맡게 해 주더니 어여쁜 열매까지 달렸습니다. 그것도 네 개씩이나... 그런데 이 무슨 부조화가? 늦봄에서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양귀비가 귤나무 화분에 끼어들어 자랍니다. 뽑아 버리려다 그냥 두었더니 때늦은 이 가을날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한 달씩이나... 귤 감상하려면 뽑아버려야 하는데, 자꾸 피어나니 이도 저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천혜향아, 불편함을 조금만 더 참으렴. 이제 조만간 된서리 내리면 꽃양귀비는 멀리 가버린단다.' 맘속으로 익어가는 천혜향에게 말했습니다. 2022. 10. 26.
용인 명주 병원에서 국가 건강 검진 받기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맑음 이년에 한 번씩 하는 국가 건강검진받으러 용인 명주 병원에 갔습니다. 명주 병원을 택한 이유는? 지난 8월, 용인 시장에 갔다가 새로 생긴 병원 건물을 봤습니다. 명주 병원. 이름이 왜 명주이지? 비단을 짜는 그 명주인가? 신설 병원이니 구경이나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차를 주차하고 병원을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내가 생각한 그 명주가 아니라 병원장 이름이 신명주여서 명주 병원으로 명명한 것 같습니다. 22년 6월에 개원 (종합병원 / 13개 진료센터, 22개 진료과, 229병상)한 병원이어서인지 내부가 매우 조용합니다. 병원 구경 간 김에 국가 건강검진 예약을 하고 나왔던 것입니다. 명주 병원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39번길 8-6 (김량장동) 대표번.. 2022. 10. 25.
다육이 창 - 론에반스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요. 다육이 종류 중 창이라는 것만 알아요. 가을이 되었다고 잎 끝에 날을 세웠습니다. 빨갛게 물든 모습이 어여쁜 여인의 손톱을 연상시키는... 줄기 하나에 쌍두가 생겨 자라고 있는 모습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찍어보았습니다 잎 장 하나하나마다 붉게 물든 모습이 꽃처럼 어여쁩니다. 잎을 뜯어서 화분 위에 올려놓으면 뿌리가 생겨 번식하는 습성을 가진 다육이들, 이젠 더 이상 식구수 늘리지 않으려 잎이 떨어지면 화단 저 멀리로 휙 던져버리는 경지까지 왔습니다. 이름표 잊어버리면 밤새워 사이트 찾아다니며 이름을 찾고 또 찾았던 그 열정에서도 벗어났습니다. 나이 듦의 증거가 전혀 아닌 이게 바로 삶의 여유라고 굳이 변명해봅니다. --- 문득 이 아이 이름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론에반스입니다... 2022. 10. 24.
후크시아 - 워터 님프 (Fuchsia-Water Nymph) 새하얀 드레스, 새빨간 팬츠를 입은 워트 님프가 발레를 하며 유혹합니다. 초여름부터 피어난 워터 님프가 겨울이 다가오는 지금까지 피고 또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아래를 향해 내려다보며 피어나는 꽃이 얌전하면서도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 식물이 다 그렇지만 물을 줄 때는 식물 줄기 아래 화분 흙에 물을 줍니다. 꽃잎에 물이 닿이면 꽃 모양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꽃이 빨리 시들어버립니다. 한번 물을 줄때는 화분 받침대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흠뻑 줍니다. 그러고 나서 화분 받침대에 고인 물은 따루어냅니다. 과습 되면 식물 뿌리가 상하고 죽게 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꽃 핀 모습이 어둠을 밝혀주는 등을 닮아서 '등꽃'이라고도 부릅니다. 후크시아는 줄기 삽목이 잘 됩니다. 후크시아 꽃말은 선물입.. 2022. 10.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