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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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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식물 예찬73

가을이 전해 준 선물들 결실의 계절 2010년 10월 31일 일 맑음 황금 들판도 사라지고, 거리의 가로수는 나날이 알록달록한 색깔옷을 입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정원의 수목들이 만들어 놓은 열매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마음 속으로 ' 전부 다 유실수라면 따먹는 재미가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잠시 들었지만, 이름 모를 새들이 사람 눈치보며 살금살금 따 먹는 광경과 열매가 가진 자체의 아름다움에 그 마음을 슬그머니 내려놓았습니다. 당매자나무가 만들어 놓은 빨간 열매 가시가 위협적이지만, 봄이면 쌀튀밥처럼 피어나는 어여쁜 꽃과 가을의 빨간 열매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주목 열매 독특한 열매 모습을 가진 붉은 열매. 새들이 참 좋아하는 열매 중 하나입니다. 산사나무 열매 쥐똥나무 열매 새까만 색만 쥐똥 닮은 쥐똥나무 열매 봄에.. 2010. 11. 5.
다알리아 뿌리, 캐다. 다알리아 뿌리 월동 시키기 2010년 10월 31일 일 맑음 얼음이 얼기 전에 얼른 땅에서 캐내어 실내에 들여놓아야만 내년에 다시 어여쁜 다알리아 꽃을 볼 수 있어요. 가을 가뭄이 심해서 다알리아 심어놓은 화단에 호미가 잘 들어 가지 않았어요. 그래도 인내하며 마른 줄기는 잘라내고 고구마 같은 뿌리를.. 2010. 11. 2.
가을에 만나는 흰꽃들 가을에 만나는 흰꽃들 가을동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무엇일까요? 들국화류일 것입니다. 1. 까실쑥부쟁이꽃 잎은 쑥부쟁이를 닮았는데, 꽃은 들국화 모습입니다. 연보랏빛이 도는 색감이 참 곱습니다. 보통 쑥부쟁이는 잎에서 느끼지 못하는 촉감이 잡힙니다. 잎면이 까칠까칠하군요. 절묘.. 2010. 10. 6.
나도송이풀 2010년 9월 26일 일 맑음 며느리 밥풀꽃 닮은 나도송이풀 식물 이름에 "나도"라는 접두어가 들어가 있으면 왠지 그 식물이 더 측은해 보여서 한번 더 들여다봅니다. 연분홍인듯 연보라색인듯 피어나는 나도송이풀꽃 보면 밥풀 닮은 흰 무늬 두 개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시어머니로부터 구박 받다가 밥.. 2010. 9. 28.
타래난초 만나러 가다 2010년 7월 22일 목요일 해 짱짱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주변에서 자라는 타래 난초를 만나러 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이도 올라와 꽃이 피고 있었다. 숨이 멎을 듯 청초하고 어여쁜 타래난초 아닌가요? 벌써 아래쪽은 이렇게 꽃이 지고 있었다. 위로 갈수록 흰색을 띄는 타래난초꽃, 실타래 감듯 배배 .. 2010. 7. 23.
다섯 잎 노란 꽃 뱀무 뱀무 마당 한 켠에 노랗게 핀 꽃이 보였습니다. 씨앗이 바람에 날려 왔을까요? 이름 모를 새가 물어다 주었을까요? 절로 난 꽃이 참 곱습니다. 줄기가 바람에 흔들려 잡고 찍었습니다. 들판에 있었다면 무심코 지나갔을 겁니다. 가까이에 있는 행운을 가져서 이렇게 찍어볼 수 있었어요. 이렇게 고운 꽃.. 2010. 6. 28.
참꽃마리, 덩굴꽃마리, 꽃마리 2010년 5월 16일, 일요일 맑음 덩굴꽃마리 잔디 마당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꽃마리는 오로지 잡초로 취급하여서 보이는 족족 뽑아내 버리지만, 그래도 꽃만큼은 너무나 앙증맞아서 뽑아내면서도 애처롭습니다. 꽃마리 모습 덩굴꽃마리 꽃마리는 앉아서, 아니 엎드려서 들여다보아야하는 보.. 2010. 5. 17.
둥굴레 코너 2010년 5월 9일 일 맑음 둥굴레 코너 소나무 아래 자리잡은 둥굴레 무리 잔디밭으로 자꾸 번져나서 뿌리를 한 소쿠리나 캐내고 돌로 경계석을 만들었습니다. 둥굴레 뿌리는 생으로 먹을 수 있다해서 한번 먹어 보았어요. 손가락 굵기 정도인데, 맛이 달짝지근합니다. 혹 산에서 조난 당했을 때, 둥굴레 .. 2010. 5. 14.
천남성꽃 2010년 5월 9일 일 맑음 천남성 위상 뒷마당에서 자라는 천남성 흰색과 연두색으로 치장한 천남성, 깔끔한 패션이 매력입니다. 너도 나도 창이 달린 모자를 쓰고 봄나들이 나온 천남성꽃들. 2년전 세 포기에서 군락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천남성 아래서 자라는 얘들은 어린 천남성.. 201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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