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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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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식물 예찬74

꽃마리의 수줍은 유혹 꽃마리의 수줍은 유혹 꽃마리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숨이 훅 멎을 뻔했다. 잔잔한 연하늘색, 쌀알만큼 작은 꽃을 접사로 보니 눈이 부시다. 잔디밭에선 밉상인 잡초가 되고 마는 꽃마리 그러나, 그러나 이렇게 어여쁜 꽃마리를 뽑아내지 못했다. 2010. 4. 20.
별보다 아름다운 봄맞이꽃 2010년 4월 17일 토요일 맑음 봄맞이꽃 꽃이 아무리 어여뻐도 잔디밭을 점령하는 봄맞이꽃은 미웠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족족 뽑았더니, 정원석 한 귀퉁이에 용하게도 살아남아서 어여쁜 꽃을 피웠습니다. 눈처럼 새하얀 꽃을 피운 봄맞이꽃을 감상하니, 보이는 족족 뽑아낸 내 손이 문득 .. 2010. 4. 18.
2010년 두릅 첫 수확 2010년 4월 8일 도심 속 두릅나무 수확 남사장이 전화를 했습니다. "두릅 꺾을 때가 되었어요. 다른 사람 손타기 전에 꺾으러 오세요." 퇴근 길에 東과 함께 들렀습니다. 하얀 꽃이 피어나서 지나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던 지난 해 두릅나무 모습 도심속 비밀(?) 자투리땅에 심어 놓은 두릅나무밭. .. 2010. 4. 9.
씨만 뿌려 두면 절로 자라는 수세미? 우리 이층 교실에서 만나는 수세미와 나팔꽃 교실 밖 창가 화단에 심어서 줄을 매어 준 덩굴성 식물. 수세미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줄 꿈에도 몰랐다. 하늘색 나팔꽃보다 더 이여쁜 초록색 나팔꽃 하트잎 더워서 축축 늘어져 있는 나팔꽃잎들 수세미, 수세미들. (갓끈동부콩줄기는 다 어디 갔나?) .. 2009. 8. 28.
도시 속에 핀 두릅나무꽃 2009년 8월 18일 수요일 맑음 도심 속 모처에 심어 놓은 두릅나무, 올해도 연두색 꽃을 피워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봄 두릅나무 새싹을 많이도 꺾어 먹었는데, 여기저기 다시 새싹이 돋아 키가 엄청나게 커져 있었다. 밤낮 없이 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 옆 자투리땅에 심었던 두릅 나무 세 그루가 .. 2009. 8. 19.
산이 키운 산들깨꽃과 호빵 산들깨꽃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산계곡 아래, 그 많은 비를 맞고서도 생생하게 살아남은 식물들, 저마다의 색깔로 숲 속에서 유혹의 몸짓을 하고 있습니다. 숲이 갓 쪄낸 호빵? 호빵 닮은 백색 버섯 갓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숲이 만든 흰색 소보로빵? 여름 숲 속에서는 이름 모를 버섯들의 향연이 펼쳐.. 2009. 7. 21.
학교에 심은 갓끈동부콩 갓끈동부콩의 멋 드디어 이층 우리 교실까지 줄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초록 커튼 옛날 양반이 쓴 갓을 조이는 끈과 정말 닮았어요. 쌍으로 사이좋게 자라는 갓끈동부콩 꼬투리 쌍으로 사이좋게 피어나는 연보랏빛 갓끈동부콩 너무 어여뻐서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먼저 핀 꽃은 이렇게 쌍으로 꼬투리.. 2009. 7. 19.
논 두 마지기의 벼들 논 두 마지기 논 두 마지기 농사 짓고 있어요.뭐니뭐니해도 벼만큼 어여쁜 식물 보셨나요?(여기서 어여쁘다는 것은 외모가 아닌 내포된 미를 말합니다. 주식이 쌀인 우리 사람들이 막상 벼의 꽃은 알지 못하잖아요? 농부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워 해마다 이렇게 조금씩 심어봅니다.) 몇 며칠 소나기가 퍼붓고, 강풍이 불고...두고 온 양지의 화단과 뒤뜰과 뒷동산, 텃밭의 식물들이 무사한지 걱정 됩니다.지난 주 이틀 동안 식물을 돌보며 찍은 사진을 보다가 소나기글 올렸습니다.장마기엔 소나기가 당연하니 소나기 글 올렸다고 뭐라 하지 마세요? 하여튼 제가 키우고 싶은 식물은 무슨 수를 쓰건 간에 다 구해서 이렇게 심어보고 있습니다.감상이 우선이고, 식물의 특징과 생김새를 관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2009. 7. 16.
[스크랩] 대형영지 출처 : 심심유곡글쓴이 : 팔공산 원글보기메모 : 몇 년 전, 울 짝꿍과 함께 딴 영지 버섯입니다. 조~ 기 위에 보이는 손은 제손입니다. 섬섬옥수가 망가지고 있는 중인 줄도 모르고, 험한(?) 일을 하러 산으로 쫒아 다녔어요. 양지 집을 구입하기 전엔 주말마다 약용 식물 공부하러 산에 갔습니다.7월 17일은 그 해의 햇영지를 따는 날로 정해 놓고, 영지밭으로 가는데, 지난 해부터는 양지를 오르내리느라 영지밭을 버려 두었어요. 영지밭이란? 영지라는 버섯은 해마다 같은 자리에서 올라와요. 산에 갔다가 우연히 그런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부부만 알고 있는 그 곳을 영지밭이라고 부른답니다. 원글보기를 눌러 보세요. 거기가 저 혼자 놀던 터였어요.ㅎㅎ 200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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