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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식물 예찬74

미모사 꿩 황금벌꽃 대신 닭 미모사도 어여쁘라20090604 목 맑음오후에 잠시 외출하여 은행 볼 일 보러갔다가 꽃집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꽃집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냥 갈 수 있나요? 황금벌꽃(서양해란초)을 사려고 들어갔습니다. 꽃집 주인에게 물었더니, 없다네요. 나중 다른 꽃집에 가보야겠어요. 구하려면 쉽게 구할 수 없군요. (모처럼 지름신이 왔다가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렇고 그런 화분들 속에서 미모사가 눈에 띄었어요. 포트마다 세개씩 심겨져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포트 속에는 네 개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런 행운이? 거기다가 단골이라며 무려 1.000원씩이나 할인해 주었어요. 덤으로 황금자보도 한 개 받았어요. 황금벌꽃을 못만나서 섭섭했던 마음은 금새 사라졌어요. 고마운 마음으로 2,00.. 2009. 6. 4.
여름 들꽃 예찬 1 * 제가 만난 들꽃들에 관한 단상입니다. 어쩜, 우리 나라 전역에서 피어나는 들꽃들에게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하 많고 많아 잡초라고도 불리워지는 들꽃들 중, 제가 아는 이름은... 이질풀! 연보랏빛 다섯 잎의 고 조그마한 꽃, 여름에 배 아플 때 닳여 먹으면 잘 낫는 약이 된다해서 이질풀이 되었다.. 2009. 6. 3.
속눈썹 같은 단풍나무 꽃 20090414 단풍나무 꽃 관찰하다가 목 떨어질 뻔했어요. 퇴근 후, 아파트 현관 앞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단풍나무를 우연히 바라보다 단풍나무 꽃들을 발견했습니다. 가을이면 팔랑개비 같은 씨앗들이 조롱조롱 매달린 것은 보았지만, 꽃 핀 모습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단풍나무 꽃을 이제.. 2009. 4. 14.
자목련의 화려한 외출 20090409 목 맑음 우리 아파트 단지는 요즘 꽃들의 천국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즈음, 꽃 구경하러 멀리 갈 필요도 없어요. 800세대가 살고 있는 우리 아파트 단지 내의 정원마다 활짝 피어나는 눈부신 흰색 목련 숲, 벚꽃가로수들과 홍매화, 매화, 라일락꽃들이 보내는 .. 2009. 4. 9.
동백꽃처럼 동백꽃처럼 살다 동백꽃처럼 가는 날까지 친정 어머니집에서 전지해 온 동백 나무를 물꽂이 해 보았습니다. 동백나무는 여름부터 꽃봉오리를 준비하여 겨울을 납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려고 하면 동백꽃봉오리가 차츰 부풀어오릅니다. 활짝 피었다가 꽃송이 그 모습 그대로 땅으로 '톡' 떨어집니다. 우리 나라 토종 동백은 꽃봉오리째 떨어지지만, 외래종 동백꽃은 한 잎씩 떨어진다고 합니다. 동백꽃봉오리를 보다가, 그 언젠가 써 놓았던 시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동백꽃처럼 jmh22 한겨울에 함박 웃음 웃듯 화들짝 피어나는 동백꽃처럼 나의 정신도 그렇게 추우면 추울수록 화들짝 피어났으면 좋겠다. 시련이 깊을수록 환한 웃음 머금을 수 있는 멋스러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동백꽃처럼 스러지면 좋겠다 핏빛으로 붉게 타올라.. 2009. 3. 18.
나눔 받은 식용 아스파라거스 씨앗 20090318 수 맑음 교무실에 들렀다가 며칠 만에 개인 우편함을 열어보니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충북 보은에서 보내준 씨앗들입니다. 애타게 키우고 싶었던 식용 아스파라거스 씨앗을 손에 넣은 이 기분이라니... 어떻게 된 사연인가 하면 식용아스파라거스를 검색하다가 <원하는 분들.. 2009. 3. 18.
군자란 씨앗 심기 및 관찰 일지 2009년 2월 12일 목요일 흐림 군자란 씨앗을 심었습니다. 열 다섯 개의 씨앗을 흙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가운뎃 손가락으로 씨앗을 꼭꼭 눌렀습니다. 손바닥으로 흙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빈 화분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흙 속에는 이제 새로운 생명이 싹 트기 위해 온힘을 다 쏟을 것입니.. 2009. 2. 12.
군자란 열매 속 해부 군자란과 어여쁜 후배 지난 해 5월 스물 세 송이 피어나서 온집안을 환하게 밝혀 주던 녀석의 흔적은 겨우내 빨간 열매로 잎들을 지켜주었습니다. 오늘 보니 꽃대가 올라오고 있네요. 군자란 꽃대가 올라오면 봄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1989년 2월 말, 대학 3년 후배 김숙희 선생님이 .. 2009. 2. 8.
산채류 매년 4-5월경 어린 잎을 따서 약간 데친 다음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고추장을 발라 말려두었다가 구어 먹기도 한다.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묻혀서 말린 후 부각을 만들어 술 안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독특한 향이 있어 고급요리로 활용된다. 가죽나무 엄개, 호랑가시나무-두릅나무,무우,한국인삼,오.. 200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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