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약용 식물125 더덕 더덕 피어나는 꽃 더덕 십 여년 전 더덕꽃을 처음 만났을 땐, 너무 못생겨서 실망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며 해마다 만나는 더덕꽃,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감이 간다. 나름대로 특색을 다 갖추었다. 더덕꽃은 얼핏 보았을 때 칙칙하게 여겨지는 색깔 때문에 눈길을 크게 끌지 못한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 2009. 8. 24. 토현삼 토현삼 지난 해 집 앞 산에서 두 포기를 캐서 집 뒤안 약초코너에 심었다. 다년생이다. 두 포기가 몇 배로 불어나서 잘도 자라고 있다.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인 만큼 엄청나게 크다. 검자줏빛의 자그마한 꽃 생김새가 참 독특하게 피어났다. 통통한 꽃통이 마치 단지처럼 웃기게 생긴 녀석이다. .. 2009. 8. 24. 무릇 무릇 들판이나 숲에서 무리지어 피어 있는 무릇을 스쳐 지나가 버리기 일쑤이다. 화단 한 구석에서 자라는 무릇꽃, 오며 가며 들여다보면 볼수록 어여쁘다. 모과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무릇 한 포기, 뒷동산에 한 바스켓 심어 놓았지만, 가까이 있는 이 한 포기가 더 어여쁘다. 모과나무 곁.. 2009. 8. 14. 산나물 계의 대왕마마 - 곰취 곰취꽃 드디어 곰취꽃이 피었다. 산나물 중에서 가장 향기로운 곰취, '곰취를 먹어보지 않고 산나물 맛을 논하지 마라.' 이런 지론이 붙을 것 같은 산나물의 여왕, 아니 대왕마마님이라고 불러야겠다. 씨앗이 맺히면 잘 받아서 번식시켜 보아야겠다. 숲 속 그늘에서 잘 자라는 습성을 생각해서 집에서도.. 2009. 8. 9. 누운 주름잎 누운 주름잎 잔디밭의 미운 털 - 보라꽃이 정말 앙증맞은 꽃이지만. 번식력이 너무 강해 아무리 뽑고 또 뽑아도 봄, 여름 할 것 없이 끊임없이 피어나는 보라꽃.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운 듯이 피어나는 꽃이 나름대로 귀엽다. 2009. 8. 2. 짚신나물과 뱀딸기 꽃 비교 뱀딸기꽃 뒤뜰에 심은 뱀딸기 짚신나물꽃 뒤뜰에 심은 짚신나물 화분에 심은 짚신나물 여름 숲 속에 지천으로 피어나는 짚신나물을 이렇게 화분으로 초대하여 키우며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생명의 신비로움을 더 느낄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이 신던 짚신이랑 어디가 닮았.. 2009. 8. 1. 천마 모모산에서 천마를 만나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산계곡, 수령이 백년도 넘음직한 소나무 두 개가 뿌리를 드러내고 누워있었고, 계곡은 억망이 되어 있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물이 흐르는 계곡따라 올라가다가 운좋게 천마가 솟아오른 것을 발견했다. 큰 것은 비에 다 휩쓸려 떠내려갔나 보나. 용케 .. 2009. 7. 20. 시호 꽃 만개한 시호 꽃 함박님, 이게 안 예쁘다고요?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누구 닮았는지? 시 호(柴 胡)  학 명: Bupleurum falcatum L.  과 명: 미나리과  생약명: 참시호, 개시호, 좀시호  영어명: Chinese thorowax 용 도  이용부위: 뿌리  주요성분: Saikosaponin a, c, d, α-Spin.. 2009. 7. 16. 소경불알 꽃봉오리 소경불알 꽃봉오리 이름과 달리 꽃봉오리는 너무나 청초해서 눈이 부실 지경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알더덕, 까치더덕, 만삼아제비라고... 몇 해전, 정말 아주 우연히 소경불알을 만났다. 東과 경북 영주 소백산 한 자락을 헤매다가 헛탕치고 산을 내려 오던 중, 냇물 따라 산 기슭을 헤쳐보.. 2009. 7. 15.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