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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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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탐사 Plant Exploration/정원 수목392

물꽂이로 미리 만난 벚꽃 텃밭 둑에서 자라는 벚나무에서 줄기 세 개를 잘라와 꽃병에 꽂아둔 지, 삼 주일 되니 꽃 두 송이가 피었습니다. 얼마나 깔끔하게 피어났는지 처음에는 배꽃인 줄 알았습니다. 중부지방 벚꽃 개화 시기는 보통 4월초입니다. 2023. 2. 18.
봄을 부르는 영춘화(迎春花, Jasminum nudiflorum), 분재 만들기 봄을 미리 만나고 싶어 노지 월동하는 화분을 집안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집안에 들어온 지 일주일 만에 영춘화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개나리보다 더 어여쁘지 않아요? 개나리꽃과 비교, 클릭해 보세요. 미리 만나는 개나리꽃(forsythia flowers, korean forsythia, golden-bell tree) (tistory.com) 미리 만나는 개나리꽃(forsythia flowers, korean forsythia, golden-bell tree) 2023년도 봄꽃인 개나리꽃을 미리 만나봅니다. 두 주일 전에 담장 개나리를 잘라 물꽂이를 했거든요.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깊은 정, 조춘의 감격, 달성이라고 합니다. 개나리 속을 들여다보았습 jmh22.tistory.com 영춘화 가지는 개나리와 .. 2023. 2. 10.
미리 만나는 개나리꽃(forsythia flowers, korean forsythia, golden-bell tree) 2023년도 봄꽃인 개나리꽃을 미리 만나봅니다. 두 주일 전에 담장 개나리를 잘라 물꽂이를 했거든요. 개나리의 꽃말은 희망, 깊은 정, 조춘의 감격, 달성이라고 합니다. 개나리 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개나리도 수꽃과 암꽃이 핀다고 하는데 그 차이를 구분해내지 못하겠습니다. 암술이 보이니 아마도 이게 암꽃이 아닐까요? 분류 물푸레나무목 > 물푸레나무과 > 개나리속 학명 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 개나리는 물꽃이하면 뿌리가 잘 내려요. 뿌리가 내린 것을 담장가에 심거나, 휘묻이로 개체수를 불려 나갑니다. 언젠가부터 제 마음엔 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이렇게 사 계절이 후딱 바뀌면 먹기 싫은 나이 한 살 더 먹으니까요.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도 매년 .. 2023. 1. 20.
2023년 홍매화 분재 만개 온 집안을 휘감는 향기의 진원지는 바로 홍매화 분재가 놓인 거실이었습니다. 몽글몽글 탐스럽게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이웃 분이 우리 집에 오셔서 엄나무 한 그루를 가져가면서 매화 분재 화분을 실수로 건드리셨습니다. 그 바람에 주 가지 하나가 툭 부러졌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그분은 제가 안타까워하니 '나뭇가지 하나 부러졌는데 웬 호들갑?' 정도로 여겼는지 미안하단 말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얼굴만 바라보더군요. 밤에 남편에게 막 화를 내었습니다. "엄나무를 주려면 작은 것 주지, 왜 내가 가장 아끼는 제일 큰 것을 뽑아가라고 했어요. 그 엄나무는 영양 산속에서 나무젓가락만큼 조그마한 것 구해 아파트에서 무려 7년이나 키우다가 양지로 갖고 온 것이잖아요? 지난해부터 탄력 받아 잘도 자라는 것을.. 2023. 1. 14.
단풍 든 화살나무 밤낮 기온차가 화살나무 잎에 불을 붙여 놓았습니다. 마당에 떨어진 낙엽 한 번 보세요. 저 많은 낙엽을 해마다 손으로 일일이 주워 담고 또 담다 보면 겨울이 깊어져 갔습니다. 그 지루하고 지루한 낙엽 줍기를 이제부턴 손으로 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습니다. 인터넷 주문하여 도구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세상 좋아지는 것을 재빨리 알아채야 하였어요. 낙엽을 불어서 한 곳으로 모으는 기계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왜 구입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 그런 기계는 청소하는 분들만이 쓰는 전용기계인 줄... 지난여름, 공처럼 동그랗게 전지해 주었더니 붉은 공 두 개가 나무에 매달린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독조산 산등성이에 노을이 내려앉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피어나던 꽃들은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사라지고, 푸르던 수.. 2022. 11. 7.
장미꽃 꽃꽂이 영하로 내려간다기에 정원에 피어난 올해의 마지막 장미 꽃송이를 몇 개 잘랐습니다. 미니 화병에 꽂으니 나름 정감 있습니다. 영하로 내려가면 뜨거운 물에 데친 듯 죽어버릴 각종 꽃들을 잘라 유리컵에 꽂아 보았습니다. 떠나갈 가을과 되돌아올 겨울이 만나는 이즈음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맘, 겨울맞이 집안 대청소하려는 마음이 교차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집안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서 작은 화병에 꽃을 꽂으며 자락自樂합니다. 2022. 11. 5.
천혜향과 꽃양귀비 식물 키우며 이런 동거는 처음 봤습니다. 지난 봄날 천혜향 한 그루 사서 화분에 심었습니다. 여름에 귤꽃이 피어 기분 좋은 향기를 맡게 해 주더니 어여쁜 열매까지 달렸습니다. 그것도 네 개씩이나... 그런데 이 무슨 부조화가? 늦봄에서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양귀비가 귤나무 화분에 끼어들어 자랍니다. 뽑아 버리려다 그냥 두었더니 때늦은 이 가을날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한 달씩이나... 귤 감상하려면 뽑아버려야 하는데, 자꾸 피어나니 이도 저도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천혜향아, 불편함을 조금만 더 참으렴. 이제 조만간 된서리 내리면 꽃양귀비는 멀리 가버린단다.' 맘속으로 익어가는 천혜향에게 말했습니다. 2022. 10. 26.
왕무화과, 미니 무화과 이웃에서 삽목하여 뿌리내린 무화과 묘목 한 그루를 마당에 심었더니, 여름내 장맛비 맞고 폭풍 성장했습니다. 아래는 십 년째 키우는 우리 집 무화과나무, 위는 이웃에서 준 무화과 삽목 나무. 잎이 얼마나 큰지 우리 집 무화과나무는 마치 아기 같습니다. 왕무화과 나무의 위력이라니... 우리 집 무화과 열매가 구슬처럼 보입니다. 미니 무화과든 왕무화과든 잘 자라 열매만 많이 맺히면 좋겠습니다. 무화과 나무 키우기 지난겨울까지는 화분에 심었는데, 올봄에 화단으로 옮기고나니 저렇게 잘 자라줍니다. 중부지방에서는 노지 월동이 힘들기 때문에 겨울에는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성장이 멈추는 늦가을에 무화과 나뭇가지를 잘라줍니다. 땅 위에서 50센티정도 남기고 윗부분을 자릅니다. 자른 줄기는 삽목용 상토에 꺾꽂이를 .. 2022. 8. 31.
일본조팝나무 장미과여서 봄에 꽃이 피고 나면 바로 과감히 전지해 줍니다. 그러면 8월 요즈음에 두 번째 피어나는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본조팝나무 꽃말은 '노련하다'입니다. 조그맣게 핀 진분홍 꽃이 우산모양꽂차례로 피어납니다. 화단 안에 천사의 나팔꽃 화분을 넣어 놓았더니 꽃이 많이 가려졌습니다.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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