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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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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찔레장미&백로 텃밭을 돌보고 대문 계단을 올라오니 분홍장미꽃이 반겨줍니다. 오래간만에 내린 비를 맞고 청초하게 피어난 꽃잎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비 오고 난 새벽은 공기가 상쾌합니다. 텃밭에서 애호박을 세 개나 땄습니다. 그동안 너무 더워 호박도 잘 맺히지 않더니, 이제부터 호박이 주렁주렁 맺힐 시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24 절기 중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입니다.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합니다.환한 분홍색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인생사 날씨와 같습니다. 구름 끼었다 비 오다 맑아지고...장미꽃을 오래 보는 방법 장미꽃이 지고 나면 즉시 잘라줍니다. 일 년에 서너 차례 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24. 9. 7.
김장배추, 텃밭 작물 자라는 모습 2024년 8월 22일 날 모종으로 심은 김장배추가 몰라볼 만큼  큼직하게 자랐습니다.손가락만 하던 배추 모종이 얼굴 크기보다 더 넓적하게 자랐습니다.빼곡히 심은 배추  모종도 실하게 자라고 있습니다.결혼할 때 혼수품으로 가져왔던 모기장은 이렇게 배추를 덮어 줍니다. 매년 곤충 방지를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합니다.모기장을 씌운 배추한랭사를 씌운 배추배추 모종을 심고 나서 한 열흘 동안은 그야말로 태양과 가뭄과의 전쟁을 치렀습니다.낮에는 배추 모종마다 신문지로 땡볕을 가려주었습니다.밤에는 신문지를 벗기고 한 포기 한 포기마다 물을 주었습니다.그래도 뜨거운 햇살을 견디지 못한 배추  몇 포기는 가버렸고요.죽은 자리는 새로 보식해 주었고...이렇게 정성 들인 덕분에 배추 형상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배추 모종.. 2024. 9. 6.
모종판 김장무, 비트 옮겨 심기 2024년 9월 6일 비 온 후 흐림 오래간만에 새벽부터 비가 땅을 적실만큼 조용히 내렸습니다. 아침 먹자마자 모종판을 들고 텃밭에 갔습니다. 8월 31일 씨앗을 뿌린 지 일주일만에 옮겨심기를 합니다.발아율 100% 비트, 떡잎만 겨우 났지만 뿌리는 모종판을 뚫을 듯이 길게 자라 있었습니다.한 포기 한 포기 조심조심 심었습니다.김장무 모종은 달팽이가 떡잎을 다 갉아먹어 온전한 것은 겨우 12 포기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비닐 덮은 이랑에 씨앗을 다시 직파했습니다. 앞으로 두 달간 얼마나 크게 자랄지 기대됩니다. 2024. 9. 6.
가을 채소, 큰 무, 총각무, 비트, 양상추, 상추, 쑥갓 등 씨앗 파종 8월 31일 모종판에 씨앗 뿌렸습니다. 씨앗 한 알 한 알을 모종판에 놓으며 자신과의 인내심을 실험합니다. 해마다 텃밭에 직접 파종을 했는데, 올해는 유독 가뭄이 심하니 발아율이 0%가 될 것 같아서 실험을 해봅니다.큰 무, 케일, 비트, 양상추2024년 9월 3일 씨앗 뿌린 지 나흘 만에 싹이 텄습니다.큰 무케일양상추2024년 9월 3일 씨앗을 뿌리기 위해 땅콩을 예년보다 열흘 일찍 수확했습니다. 올여름의 혹독한 더위 탓인지 의외로 땅콩이 잘 여물었습니다. 땅콩 캐낸 텃밭에 퇴비를 넣고 밭을 일구었습니다. 갓, 총각무, 시금치, 삼동추, 상추, 쑥갓 씨앗을 보자기 크기만큼씩 조금씩 뿌렸습니다. 요즘 계속 가물기만 하니 언제 싹이 틀지... 9월 5일 목요일 구름, 오후한때 소나기 8월 31일 날 심었던.. 2024. 9. 6.
관상용 고구마꽃 관상용, 장식용 고구마는 덩이줄기 초본으로 중남미가 원산지인 Convolvulaceae 계통에 속하며 다년생이지만 일 년생으로 재배되며 높이가 15-30cm이고 직경이 최대 2m까지 퍼집니다.화분에 심어놓은 관상용 (장식용) 고구마꽃입니다.여름부터 수시로 피어나는 고구마꽃, 나팔꽃 닮았습니다.별 모양 고구마잎과 둥근 고구마잎, 두 종류가 있습니다.지난봄, 화분에 세 줄기 심었는데 얼마나 무성히 잘 자라는지... 주변을 다 덮을 기세입니다. 2024. 9. 2.
아마란스 새싹 샐러드, 효능 화단 정리하며 댓잎둥굴레 잎이 누렇게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 싫어 싹둑했습니다. 두 주일이 지나 댓잎둥굴레 자리에 새싹들이 징그럽게도 많이 나 있었습니다. 잡초라 여기며 뽑으러 화단에 들어갔습니다.세상에나!이렇게 빼곡히 자라난 것은 바로 아마란스 새싹이었습니다.지난해 가을, 수확한 아마란스를 정원석 위에 올려 두었을 때 아마도 씨앗이 떨어졌던가 봅니다.그나저나 봄에 싹트지 않고 왜 가을이 오는 길목에야 이렇게 싹이 텄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뜻밖의 아마란스 새싹이 참 반가웠습니다. 아마란스 새싹이 들어간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재료셀러리, 참외, 배, 노랑과 빨강 파프리카, 아마란스 새싹모든 재료가 어울려 상큼한 샐러드가 되었습니다.김밥 위에도 아마란스 새싹을 몇 개 놓았습니다. 아마란스는?남아메리카 안데스.. 2024. 9. 2.
검은 동부콩, 꽃, 먹는 법, 효능 지난봄 5월에 텃밭 울타리 따라 검은 동부콩 한 줌을 심었습니다. 긴긴 장마기에 울타리콩도 잡초도 정신없이 자랐습니다.낫으로 잡초를 베고 나니 당부콩 넝쿨이 더 잘 번져납니다.아침 햇살을 받으며 검은 동부콩 꽃이 어여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꽃이 지고 나면 꼬투리가 젓가락 길이보다 더 길게 자랍니다. 초록색 동부콩 줄기는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하며 익어갑니다.보통 콩코투리가 이렇게 짝으로 맺힙니다. 이틀마다 이렇게 한 줌씩 땁니다. 찜기에 꼬투리째 쳐서 먹어보았습니다.대두풋콩 꼬투리만큼 맛이 좋습니다.껍질을 깐 검은 동부콩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 줌씩 밥밑콩으로 넣으면 밥맛이 좋습니다. 검은 동부콩 효능 1. 안토시안이 풍부한 검은 동부콩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2. 눈 건강을 지켜줍니다. 3... 2024. 8. 29.
참깨 수확 시기, 수확 방법, 참깨 보관하기 '깨가 쏟아진다.' 신혼부부에게 이런 말을 흔히 합니다. 관용적으로 쓰이는 이 말 뜻,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깨 농사지으며 확실히 배웁니다.싱싱하게 자라는 참깨밭열흘 전에 참깨 꽃 순을 잘라주었습니다. 참깨 꽃은 무한화서로 그냥 두면 서리 내리는 가을까지도 자라납니다.적기에 잘라 주어 맺힌 씨방들이 여물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꽃대 자르고 난 윗부분 씨방까지 통통해졌습니다.줄기 아래 처음 맺힌 씨방이 두세 개씩 벌어지면 수확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아랫부분 잎도 누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참깨를 수확하면 됩니다.새벽에 전지가위로 참깨 줄기를 잘랐습니다. 아랫부분 씨방이 한 둘 벌어지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잎들은 겨울까지 자랄 듯 싱싱합니다.베어온 참깨줄기를 마당에 널었습니다.양이 얼마되지 않아서 줄기.. 2024. 8. 28.
햇땅콩 수확 시기, 햇땅콩 찌기 2024년 8월 26일 일요일 가을무 심을 만큼 밭을 비워야 합니다. 참깨 벤 자리엔 배추를 심었으니, 땅콩 심은 곳을 비워? 지난 4월 15일 날 심었으니 넉 달 하고도 열흘이 되었습니다. 땅콩 자라는 모습을 들여다보니 조금은 캐도 될 듯합니다. 땅콩 수확 시기땅콩은 심은 지 120일에서 150 일 (넉 달에서 다섯 달) 사이에 수확을 합니다. 캘 시기가 되면 꼿꼿이 자라는 땅콩 줄기가 땅으로 드러눕습니다. 잎은 누렇고 검게 변해갑니다. 이모작을 하려니 잎이 아직도 초록이지만 뽑았습니다.자방줄기에서 땅콩을 분리해서 깨끗이 씻었습니다.갓 수확한 땅콩 중 한 바가지를 찜기에 쪘습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땅콩을 찜기에 넣어 7~8분간 찌고 5분 뜸 들입니다. 맛있고 고소한 땅콩알을 먹으며 뜨거운 땡볕에서..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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