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국내 여행132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만난 히어리꽃 아침 먹고 십분 거리에 있는 이웃동네로 산책 갔습니다. 진달래나무 한 그루가 화사하게 맞아줍니다. 아직도 쌀쌀한 기운이 감돌지만 역시 봄은 봄입니다. 행운의 흰 비둘기가 도심 한가운데서 살고 있군요. 사람을 겁내지 않고 졸졸 따라옵니다. 앗? 벌써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던 은행나무들을 이발해 놓았군요? 사람이나 식물도 이발하면 단정해 보입니다. 양지 우리 집 마당에는 히어리가 아직도 꽃봉오리이던데, 더 북쪽에 있는 서울 히어리가 더 빨리 개화했습니다. 한 시간 연남동 경의선 숲길거리를 상쾌하게 걸었습니다. 2022. 3. 27. 안면도 기지포 해수욕장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맑음 해변가를 따라 해수욕장이 총총입니다. 오늘의 목적지 기지포 해수욕장 입구입니다. 소나무 숲이 아주 멋집니다.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넓디넓은 해안가 모래밭, 발바닥 촉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나이도 잊고 신발 벗고 맨발로 마구 달렸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아주 조용히 나 혼자(남의 편은 떼 내삐리고...) 해변가를 거닐었습니다. 히휴~~ 정반대 성격 가진 남의 편이랑 지금까지 잘도 살아왔습니다. 해변가마다 차를 세우고 밧개 해수욕장, 안면 해수욕장, 삼봉 해수욕장 들락거리며 해안가를 거닐었습니다. 해수욕장 해변가라는 게 거기가 거기였어요. 수영하기에 딱 좋은 바닷가라는 것. 올여름부터는 진짜로 수영복 입고 바닷물에서 맘껏 헤엄쳐야겠다고 결심했습.. 2022. 2. 25. 무작정 떠난 안면도와 바가지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맑음 아침 먹고 차 마시다 안면도 가기로 결정, 그때 시각은 무려 10시 30분,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웅장한 평택 다리를 건너며 우물 속에서만 살다 보니 모든 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난생 처음 무려 12일 동안이나 화냈습니다. 나 자신에게, 남편에게... 여기에 얼굴까지 공개하는 것은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시는 내가 화낼 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며 단 한번이라도 화내지 않을 수 없겠지만, 화라는 것은 상대방의 태도와 마음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어쨌건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산야들이 아름답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저 산들은 아마도 서산? 산봉우리?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이름 정도는 절로 떠오르는 것이 신기합니다. 우리가 가.. 2022. 2. 25. 연희동 골목길 감나무 정원들 2021년 11월 7일 일요일 화창한 가을날 골목길 산책도 나름 즐겁습니다. 인적 없는 골목길을 지나며 집집마다 심어놓은 정원수를 감상합니다. 높은 담장 너머 정원에 심겨진 감나무에는 잘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맺혀 있습니다. 낯익은 골목길, 주택들과 담장 너머 정원수들이 노화(?)되어갑니다. 얼마전 돌아가신 노태우 전대통령 사저 앞, 이제 경호할 분이 계시지 않으니 초소는 당연히 비어 있었습니다. 노태우전대통령님 집 전면입니다. 맘 속으로 인사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저 멀리 아들이 근무하는 연세대 삼성관 건물이 보입니다. 밀집한 정원수들 사이 감나무 한 그루, 홍시가 되면 새들이 좋아하겠습니다. 장희빈이 떠다 먹었다는 우물터, 서울 한 복판에 상징으로 남아있습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 2021. 11. 8. 연희 사거리 장미 정원 아침 먹고 나서 가족들과 동네 산책을 나갔습니다. 연희 사거리 정원 가장자리에는 벌써 짚을 둘러서 겨울채비를 해 놓았습니다. 아직도 가을색을 입지 않은 철쭉들. 장미는 겨울 오기 전 마지막 꽃송이가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신품종 장미들인가 봅니다. 꽃 크기는 미니 장미 수준 청초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고, 어여쁘고... 장미 찬사 하려면 끝이 없을 듯 합니다. 수많은 차가 오가는 네거리에 어여쁘게 피어나 보는 이들을 기쁘게 해 주었을 장미들, 이렇게 어여쁜 장미를 심어 놓은 서울시 담당 공무원에게 맘 속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2021. 11. 8. 경의선 책거리 산책 경의선 책거리는 18세기 후반, 책을 통해 문치(文治)를 하려는 정조시대의 책(冊)가도 문화를 현대적 의미로 되살려, 시민들에게 책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경의선 폐선부지인 홍대 복합역사에 조성한 책 테마거리다. 경의선 책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세상에 나온 책 한 권의 위대한 가치를 통해 건강한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꿈을 실현하며, 마포의 출판 산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출발 거점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의미로 2016년 10월 조성이 완료되었다. 점심 먹고나서 아들들과 함께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며 책거리에도 들렀다. 코로나로 인해 인파가 밀리지 않음이 다행? 길 양쪽으로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경의선숲길(Gyeongui Line Forest Park)은 총 면적 약 101,668 m2 총 연장.. 2021. 4. 26. 남한산성과 팔당호 드라이브 & 표고목 구입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맑음 김밥을 싸 갖고 이웃사촌집으로 가서 도시락을 나눠 먹은 후, 우리 부부는 봄날 경치를 구경하러 나섰습니다. 경기도에 살면서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남한산성과 팔당호를 드라이브하며 구경하러 갑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신록들이 얼마나 눈부신지... 나중 코로나가 종식되면 두 발로 걸어보아야겠습니다. 차단기가 내려져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출입금지입니다. 여행객들은 주차를 하고 다들 어디로 갔는지? 팔당호에 잠시 주차하고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표고버섯 종균을 넣은 참나무목을 4개 구입했습니다.(8만원) 가끔씩 표고목을 아래위로 위치 바꾸고 두들겨주면 내년 봄에 표고버섯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반나절 드라이브하니 봄날 하루가 참으로 짧았습니다. 2020. 11. 20. 2019년 제야의 풍경, 2020년 독조봉 새해 해돋이 2019년 12월 31일이 저물어 갑니다. 2019년! 저렇게 어여쁜 황혼을 남기고 2019년 해가 드디어 서쪽으로 넘어갔습니다. 안녕! 2019년! 2020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시계바늘이 2020년 1월 1일로 땡하지마자 집 앞 지산 리조트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층 발코니에서 불꽃축제를 구경하며 새해맞이를 했습니다. 새벽 6시에 등산 준비를 하여 집 앞 독조봉에 올랐습니다. 으아, 새해 첫날 날이 흐려 뜨는 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우리를 비롯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흐린 날이지만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이웃 분과 한 컷 찰칵하고 하산했습니다. 청소년 수련관 식당에 마련된 해맞이 행사 산 위에 올라간 그 많은 사람들에게 떡국 한 그릇이 제공되었습니다. 어쩌면.. 2020. 1. 21. 여주 신륵사 이웃 가족과 여주 신륵사에 갔습니다. 초겨울인데다 평일이어서 관광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망중한을 즐기며 연못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는 잉어들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사람 발자국 소리를 듣고 몰려오는 잉어들,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신륵사는 여주 남한강가에 자리.. 2019. 12. 18.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