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359

점심은 수제 연어 스테이크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연어로 스테이크 정식을 차렸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을 두른 후 토막낸 양송이 버섯 두 개, 당근 한 개, 청고추 한 개를 강불에 재빨리 볶아줍니다. 함초 소금 반 티스푼 뿌려 간을 합니다. 당근과 연근도 졸여 놓습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 기릉을 살짝 두르고 밑간해 놓은 연어 두 토막을 노릇 노릇하게 굽습니다. 양배추는 채썰고, 미니 파프리카 빨강, 주황, 노랑색 하나를 세로로 썹니다. 접시에 담았습니다. 양배추에는 소스와 함께 발사믹 식초를 살짝 뿌렸습니다. 포인트로 체리 한 알을 올렸어요. 물꽂이한 진달래도 때마침 피어나 한 송이 장식했습니다. 2023. 1. 28.
디저트 예쁘게 담기, 바나나,석류, 토마토, 체리, 견과류 바나나 한 개, 토마토 한 개, 석류 반 개, 체리 다섯 개로 디저트를 담았습니다. 머릿속에는 바나나로 야자수 줄기를 만들고 야자수 잎은 키위로 꾸미려 했지만, 미처 키위를 구해 놓지 못해서 엉뚱한 모양이 되어 버렸습니다. 흰 도자기 접시에 잎만 그려진 곳에 체리를 놓아 포인트를 주었어요. 이렇게 한 상 차려 주니 東은 이쁘단 말 대신 이렇게 한 마디 합니다. "오늘도 음식으로 장난쳤냐?" 접시 어여쁘지요? 가장 아끼는 접시입니다. 이 접시를 만드신 작가님은 이천 도예촌에서 백산도요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꽃과 제대로 미쳐보기 (tistory.com) 꽃과 제대로 미쳐보기 2011년 8월 1일 월 흐리다가 맑다가 아침 먹고 이천 도예촌에 갔다. 목적은 식탁의 그릇을 바꾸기 위해서... 그 많은 도예점 중 .. 2023. 1. 27.
2023년 장 담그기 좋은 날, 정월장, 이월장, 삼월장(말날, 손 없는 날) 2023년 1월 24일 화요일 맑음 벼르고 별렀던 정월장 담그는 날입니다. 새벽에 온도계가 영하 19도를 찍었습니다. 설날 연휴에 집에 왔던 아들이 "엄마, 꼭 설날 연휴 중에 장을 담아야 돼요? 그날 상당히 춥다고 하던데 이월달에 담으면 안 되어요?" "응, 정월 첫 말날 담아야 장맛이 좋대, 그래서 이번엔 서울 못 가겠네? 너희들끼리 아파트에 가?" 아들을 보내고 정월장을 담았습니다. 지난 11월에 농사지은 콩으로 직접 만든 메주를 한 달간 이불 덮어 주방에서 띄운 후, 그저께 꺼내어 씻고 다시 말려두었더랬어요. 쥐눈이콩으로 메주 쑤기, 만들기 친정 올케가 전화로 그저께 압력솥에 메주콩을 삶다가 죽을 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압력솥 뚜껑이 튀어 속에 든 내용물이 온 집안 벽과 천장에 달라붙어 밤.. 2023. 1. 24.
곰피(물미역)손질법 및 먹기, 효능, 보관 겨울에는 미역이나 곰피가 입맛을 돋우게 하지요? 살짝 데친 것을 초장에 찍어먹으면 상큼하니 기분 좋은 맛입니다. 설 전날 오일장에서 곰피 두 뭉치를 사 왔습니다. 소금을 한 줌 넣고 수돗물에 담그고 나서 곰피를 손으로 조물조물하며 씻어줍니다. (물미역 손질법도 곰치와 같습니다.) 이렇게 소금물로 씻으면 의외로 구정물로 변해요. 맑은 물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헹궈줍니다. 참, 씻을 땐 줄기 끝 부분에 붙은 뿌리를 가위로 잘라 줍니다. 줄기 끝을 바짝 자르세요. 팔팔 끓는 물에 데치면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그럼 재빨리 꺼내어 미리 받아놓은 찬물에 담가주면 됩니다. 데치기 전에 충분히 씻었기 때문에 한 번만 헹구면 됩니다. 물기를 뺀 후 도마에 놓고 적당한 크기로 자르면 됩니다. 줄기가 더 맛있어요. 양이 .. 2023. 1. 23.
화이트 용과(dragon fruit dessert)와 진달래꽃 이십일 전에 물꽂이한 진달래 가지에서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구우려다 과일 디저트에 조대했습니다. 화이트 용과는 네 조각낸 후, 반달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한라봉은 알맹이를 과도로 절반 잘라서 펼쳐 놓습니다. 흰 접시에 용과를 꽃잎처럼 놓고 가운데에는 한라봉을 돌려가며 담습니다. 용과 사이사이엔 포인트로 오이를 잘라서 놓습니다. 오이 위에 진달래꽃 한 송이씩 놓아서 봄기운이 나게 합니다. 접시 한가운데에는 체리 한 개를 놓아서 포인트를 만들어 줍니다. 접시에 물을 붓고 진달래 몇 송이를 띄워서 장식해 보았습니다. 이만하면 눈이 즐겁겠지요? 겨울 속에서 만난 진달래, 따뜻한 봄날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정성 들여 담은 디저트 한 접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 2023. 1. 22.
레드용과, 화이트용과(Red & white dragon fruit) 먹는 법, 예쁘게 차리기 느끼한 설 명절 음식 먹고 나서 입맛을 산뜻하게 해 주는 과일 중 용과로 식탁을 차려 보았습니다. 늘 먹는 사과, 배, 귤 대신 화려한 색상의 용과가 기분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긴 선인장 줄기에 달린 열매의 모습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용과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용과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중 하나입니다. 또한 과육에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적색계 용과는 암, 심장병, 저혈압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코펜이 들어 있습니다. 레드 용과와 화이트 용과를 잘라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파인애플과 체리와 용과 파인애플은 껍질 위에 과육을 잘라 올렸습니다. 2023. 1. 22.
명절 과일 디저트 예쁘게 차리기(how to cut fruits) 일 년 중 최대의 명절인 설이 내일입니다. 기름기 있는 설음식을 먹고 나서 과일을 먹으면 입맛이 깔끔하지요. 과일 예쁘게 담기를 미리 연습해 보았습니다. 이왕 먹을 것이지만 눈도 즐거우면 좋잖아요? 아침 먹고 식탁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디저트 과일을 잘랐습니다. 체리, 사과, 한라봉, 토마토, 바나나 으~ 차려주었더니 보자마자 이렇게 인사합니다. "엄마, 음식으로 또 장난쳤어요?" 순식간에 깨끗이 다 비웠습니다. 옆구리 찔러 인사를 받았습니다. "예쁘게 차려 주어 고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2023. 1. 21.
석류(pomegranate) 껍질 쉽게 벗기기, 효능 알알이 영근 열매가 마치 보석 같아 보이는 석류입니다. 학명 Punica granatum L. 꽃말 원숙미, 자손번영, 전성 단단한 껍질로 쌓인 석류 껍질을 손으로 벗겨서 먹기 힘들어요. 과도만 있으면 아주 간단히 껍질을 벗길 수 있습니다. 접시에 놓고 윗부분에 칼집을 동그랗게 돌리고 뚜껑을 당겨서 이렇게 열어줍니다. 석류 속에는 여섯 개의 방사전 흰 막이 보이지요? 그곳을 중심으로 껍질에 세로로 칼집을 넣습니다. 칼집 넣은 곳을 양방향으로 잡고 당겨 주면 이렇게 석류가 갈라집니다. 방사선 따라 넣은 칼집에 힘 주어 갈라놓은 석류를 한 조각씩 집어 석류 알갱이를 살살 뜯어내면 됩니다. 넓은 그릇을 미리 갖다놓고 알을 떼어내면 좋아요. 잘못하다간 석류 알이 그릇 밖으로 이리저리 튀어간 것 찾아내느라 힘 뺄.. 2023. 1. 21.
곶감 호두말이(dried persimmons&walnuts) 만들기 곶감을 잘라 속에 호두를 넣고 김밥 말듯이 돌돌 말아서 먹는 곶감 호두말이는 전통 다과 중 하나입니다. 명절에 이렇게 만든 곶감 호두말이를 시원한 식혜와 함께 손님 상에 내어 놓으면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습니다. 곶감을 준비해 놓습니다. 호두는 깨끗이 씻어 찜기에 10분 정도 찝니다. 이유는 호두를 쪄서 깨면 속알맹이가 부서지지 않습니다. 호두 물기가 증발되면 도마 위에 호두 한 알을 놓고 절구공이로 살짝 두드립니다. 호두껍질만 부서지고 속알맹이는 쉽게 분리됩니다. 곶감을 펼친 후 호두 알맹이를 올립니다. 그다음 곶감을 김밥 말듯이 돌돌 맙니다. 곶감 속에 호두가 들어 있습니다. 완성된 곶감은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합니다. 한 개를 썰어 보았어요. 한방 차 한 잔에 곁들여 놓으니 먹음직스럽지요? 물꽂.. 2023. 1.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