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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탐사 treasure exploration/국내 여행132

오동도 희한한 나무, 오동도 남근목, 신우대 전설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부부나무 터널을 지나 계속 올라갔다. 남근목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팻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 올라갔다. 멋진 조릿대 터널을 만났다. 사진 한 장 남기려니 東은 마눌이 귀찮아 혼자 천리만리 내빼 달아났나 보다. 내가 필요할 땐 옆에 없는 것이 여행지에서의 東의 장점?이다. (미워) 조릿대(신우대) 전설 먼 옛날 섬에 부부가 살았다. 어느 날 도적 떼에 쫓기던 아내가 낭떠러지에 몸을 던졌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남편이 슬퍼하며 섬 기슭에 무덤을 만들었다. 그해 겨울부터 무덤가에 붉은 동백꽃과 정절을 상징하는 신우대가 돋아났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이순신 장군이 군사 훈련을 위해 섬에 신우대를 심고, 이를 잘라 화살로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우대 터널을 지나 .. 2023. 10. 31.
오동도 부부나무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오동도 입구에서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갔다. 오른편에는 맨발 걷기 코스가 있어 맘 속으로 '벗을까 말까' 망설이다 양말 벗고 신는 것이 귀찮아 그냥 걸었다. 동백나무들이 아름드리로 자랐다. 1975년 대학 졸업 여행때 동백섬에 왔으니 무려 48년 전이네? 그 당시는 섬이 온통 흙길이고 동백나무는 내 키 높이 보다 조금 더 크거나, 키 높이로 자란 것으로 기억된다. 행운이 있어 그때 그 친구들을 여기 섬에서 한 명이라도 만났으면...^^ Y 자로 자라는 두 나무 모습이 닮았다. 부부나무이란다. 부부나무 이야기를 누가 쓴 것인지? 내용이 좀 잘못된 것 같다. 내용 속에는 남편나무가 시들고 죽어가다가 어느날 비바람에 쓰러져 버렸다고 했다. 시들고 죽어가다가 쓰러진 나무.. 2023. 10. 31.
오동도, 동백섬, 동백 열차 타고 가기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점심 먹고 나서 도보로 오동도를 가기로 했다. 천천히 걸어가니 바다가 보인다. 부둣가에 전남대학교 실습용 배가 가로막고 정착해 있다. 저 멀리 요트가 보이고 그 너머 희미한 섬은 바로 동백섬이다. 오동도로 이어지는 방파제 큰 배와 쪽빛 바다와 하늘을 보니 여수는 항구도시임이 실감 난다. 바닷물이 깨끗하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니 오동도까지 도보로 걷지 않고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눈앞에 있다. 바로 방파제를 따라왔다 갔다 하는 동백열차이다. 놀이기구 같은 동백 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승차비는 2,000원, 경로 할인은 1,000원이다. 동백 열차를 타니 5분 만에 오동도에 도착했다. 오동도에 대해 오동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한려동에 위치한 섬이다. 면적은 .. 2023. 10. 31.
여수 첫날 점심, 연화정 한식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숙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한정식이 눈에 띄었다. 연화정 한식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61-20 (수정동 343-5 ) 전화 061-663-8888 영업 08:00~21:00 메뉴를 보니 연화정 스페셜도 먹고 싶고 생선구이도 먹고 싶었다. 2인 이상 된다는데? 망설이다가 둘 다 시켜버렸다. '다 맛보지 뭐...' 갈치 두 토막, 조기 두 마리, 고등어 한 마리-바싹하게 구워서 고소했다. 낙지로 담은 젓갈, 짜지 않아서 맛 좋았다. 양념 게장과 간장 게장 맛있었어요. 東은 게를 싫어해요. 아니 발라먹는 것을 극히 싫어합니다. 어딜 가든 게장이 나오면 제 차지입니다. 오늘 역시 게장을 혼자 포식했어요. 이런 건 그렇고 그런 밑반찬들, 새콤달콤 꼬막무침이 참 맛있었습니다. .. 2023. 10. 30.
여수 엑스포역 도착, 역 주변 풍경, Yeosu Expo station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11시 46분,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렸다. 많은 상행선 승객들도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역사를 벗어나다. 여수 엑스포역 전경 아하, 여수역에서 여수엑스포역으로 명칭 변경은 이렇게 해서 생겨났구나. 여수엑스포역 (Yeosu Expo station)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61-7 1985년 8월 12일 서울∼여수 간 새마을호 열차가 신설되어 1일 한 번 왕복 운행, 1991년 12월 10일 서울∼여수 간 새마을호 열차가 두 번 왕복하여 증설 운행. 1999년 6월 1일 서울∼순천 간 무궁화호 열차가 1일 4회 왕복으로 여수까지 연장 운행. 2009년 12월 23일 공화동 1번지의 구 여수역을 폐지하고 덕충동 1번지 신 여수역으로 이전. .. 2023. 10. 30.
용산역에서 여수 엑스포역으로 2023년 10월 25일 수요일 맑음 해마다 옆집에서 가을 돌산갓김치를 담으면 한보시기 갖다 준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전라도가 고향인 옆집은 김치를 참 맛있게 담는다. '그럼, 말로만 듣던 여수 돌산에 한번 가봐?' 한번 그렇게 생각하니 여수에 가고 싶어졌다. 한 달 전부터 여수 가서 구경도 할 겸 돌산갓김치를 사 올 계획을 세웠다. ktx 특실 예약을 해 두었다. 새벽 여섯 시 20분 양지 출발, 서울 연희동에 도착하여 차를 지하주차장에 두고 홍대입구 지하철 타러 갔다. 애경 건물 앞 오거리에서 신호등 기다리다. 홍대입구 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탔다.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는 용산역 도착, 기차 타는 출구로 이동하며 만난 가게들 모습, 빵집, 식당들이 즐비해서 아침 걱정하지 않아.. 2023. 10. 30.
다슬기 줍기, 가은 시고모님댁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맑음 낮에 서울 시고모님이 전화를 하셨다. "질부야, 요즘 많이 바쁘냐? 가은 와 있어. 김서방이랑 냇가에 골뱅이 주우러 와." "네, 고모님, 오후에 갈게요." 마당에 늘어놓은 화분들을 대충 정리해 놓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4시에 출발했다.중부고속도로 문경 IC에서 내려 국도로 들어서니 구름 가득한 하늘이 수상하다, 비구름을 몰고 오나 보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 모습이 신기하여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거인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하다. 가은 가는 국도아자개 장터 표지석이 보인다. 길가의 표지석에 씌여진 '高山流水 明月清風고산유수 명월청풍’, 찰나의 순간에 재빨리 찍었다. '고산유수(高山流水)'는 높은 산과 그곳에서 흐르는 물을 의미하며, 악곡이 높고 오묘함을 나타내거나.. 2023. 9. 14.
남애항 나림횟집 2023년 9월 7일 목요일 맑음 하늘과 바다가 멀리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수평선이 아름다운 남애 해수욕장, 끊임없이 하얗게 밀려드는 파도와 파도소리가 멍 때리기 좋은 풍광입니다. 아무리 바라보아도 지겨운 줄 모르는 저 바다에 누워 한 척의 보트가 되고 싶습니다. 파도 밟으러 간 東, 지평선 너머로 조그맣게 보입니다. 바닷물에 빠져 정신없이 놀다 보니 배가 고파 다시 5분 거리에 있는 남애항으로 갔습니다. 맛집인지 아닌지 알아보는 것도 귀찮아요. 눈에 뜨이는 가게로 무작정 들어갑니다. 나림횟집 어딜가나 횟집은 가격대가 셉니다. 자연산 모듬이 눈에 뜨이네요? 평일인 관계로 손님은 우리 밖에 없습니다. 순식간에 차려져 나왔습니다. 달달한 탕수 소스를 곁들인 꼬마 튀김 만두, 회와 안 어울림, 달달해서 회보다.. 2023. 9. 8.
남애항 등대와 남애 해수욕장 2023년 9월 7일 목요일 맑음 버섯 모양 닮은 등대 남애항을 배경으로... 먹어도 날씬한... 조금만 먹어도 뚱뚱해지는 정직한 몸매 남애항 등대를 둘러보고, 남애항 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앗, 빈 그네의자가 있네?' 여름 해수욕장에선 차례도 못 돌아올 그네가 저 혼자 덩그러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요, 여유, 낭만을 태운 빈 그네 의자에 잠시 몸을 맡겼습니다. 철썩이는 파도와 백사장 그래도 해안가 산자락에는 몇몇 텐트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모래사장에 주인 잃은 신발 한 짝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습니다. 크기를 보니 초등학교 저학년생 신발 일 것 같습니다. 여름날 부모님과 해수욕 왔다가 파도에게 한 짝 빼앗기고 얼마나 찾았을까요? 자연이 만들어놓은 거대 수석 나 홀로 바닷가 모래사장에 퍼질러 ..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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