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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탐사 culinary exploration/요리 시간359

마른오징어 부침개, 마른오징어 효능, 영양 성분 지난주에 마른오징어 튀김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부침개를 만들어 먹으려고 마른오징어를 물에 축여 비닐 팩에 넣어서 하룻밤을 두었습니다. 알맞게 잘 불어 있었습니다. 가위로 오징어 가장자리를 일정한 간격으로 조금씩 잘라 줍니다. 이렇게 잘라 놓으면 먹을 때 오징어 몸체를 찢기 좋습니다. 부침가루를 개어놓고, 오징어를 담갔다가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오징어는 열을 가하면 오그라들기 때문에 굽기 전에 미리 오징어를 손질해 놓아야 합니다. 칼등으로 오징어 전체를 살짝 살짝 두들겨 놓습니다. 이런... 손질할 때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깜빡 잊고 그냥 했습니다. 그 바람에 오징어가 이렇게 돌돌 말려 버렸습니다. 남은 밀가루로 부추 부침개도 한 장 구웠습니다. 오징어를 먹기 좋게 결대로 찢어서 접시에 담습니다. .. 2023. 9. 2.
깻잎 김치, 깻잎 김치 담는 법, 깻잎 효능, 들깻잎 영양 성분, 특성 들깻잎 김치를 담기 위한 준비는 깻잎부터 챙겨야겠지요? 무농약으로 키운 들깻잎이 올해는 벌레가 거의 먹지 않아서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텃밭에서 잎 한 장, 한 장을 따는 수고로움과 한 장 한 장 씻는 수고로움을 東이 맡았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아이 키우고 살림하고 직장 다니며 일인 다역 할 때, 東은 오로지 직장 다니는 일인 일 역할만 충실했었는데 말입니다.) 들깨란? 분류 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꿀풀목 > 꿀풀과 > 들깨속 학명 Perilla frutescens var. japonica Hara 열매가 둥글기 때문에 본래 둥글다는 뜻의 ‘두리깨’라고 부르던 것이 ‘들깨’로 변하면서 ‘들에서 자라는 깨’라는 의미로 진 것과, 참깨와 대비되어 들에서 자라는 깨라는 의미에서 ‘들깨’라고 부르.. 2023. 9. 1.
맛있는 마른 오징어 튀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맛 지난주 백암 장날, 배추 모종을 구입하러 갔다가 트럭에서 마른오징어를 판매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워낙 좋아하는 오징어이니만큼 가격을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아저씨는 오징어 가격 대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 경상도 아줌마이네요?" "네, 맞아요. 대구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대구 사람입니다. 이 오징어 한 축 사세요. 고향 사람이니까 싸게 드릴 게요. 포항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고향 사람이라기에 반가워서 앞 뒤 생각도 하지 않고 이 만원 할인해 준다기에 15만원 주고 스무 마리 한 축을 덜컥 사버렸습니다. 사들고 집으로 오며 '아니, 시장에선 한 번도 구입한 적 없는데... 귀가 얇아 비싸게 산 것은 아닐까? 오래된 오징어는 아닐까?' 급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그렇.. 2023. 8. 28.
쫄깃쫄깃한 감자 수제비 2023년 8월 2일 수요일 맑음 더울 때 뜨거운 음식을 먹어 더위를 이겨냄을 이열치열이라고 한다지요. 요즘 연일 폭염 주의하라고 방송에서 알려줍니다. (이열치열 (以熱治熱)-열을 열로 다스린다는 뜻에서, 힘에는 힘으로 더위에는 뜨거운 것, 추위에는 찬 것으로 대응하는 것 따위를 비유하는 말) '더운 음식을 한번 먹어봐?' 생각이 들자마자 실행에 옮겼습니다. '오늘 점심은 쫄깃쫄깃한 감자수제비.' 수제비 2인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 밀가루 2큰술, 메밀가루 2큰술, 도토리가루 2큰술, 냉이가루 1큰술, 소금 한 티스푼에 물을 적당히 부어 반죽을 합니다.(밀가루로만 반죽을 하면 됩니다. 집에 자급자족용으로 만들어 놓은 도토리 가루, 냉이 가루가 있어서 첨가한 것입니다.) 잠깐! 여기서 가장 중요한 재료.. 2023. 8. 4.
콩잎 물김치 담기, 콩잎 효능, 콩잎 영양 성분, 여름철 별미 물김치 (bean leaf) 東이 결혼해서 처가에 가니 콩잎 김치를 상에 올렸다고 "소가? 콩잎 먹게?" 이렇게 귓속말을 하대요.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소만 콩잎 먹냐? 사람도 먹는다이~. 이게 얼마나 맛있다고... 아는 사람만 먹는 경상도 특별식 반찬이라는..." 세월 흐르고 흘러 그 엄마의 그 딸인 니도 이젠 여름이면 여리디 여린 콩잎 따다 뚝딱뚝딱 콩잎 물김치 담아 먹습니다. 한 사발이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무뚝뚝한 東은 "맛있다." 이 말 한마디 하면 입이 덧납니다. ㅎㅎ 빈 그릇 보면 '아, 맛있었나 보네?' 혼자 이렇게 짐작합니다. 여름철 별미 김치 중 하나인 콩잎물김치 담아 드셔 보세요? 콩잎 물김치 담는 방법은 열무물김치 담는 방법과 꼭 같습니다. 재료만 열무 대신 콩잎으로 대치. 김칫물 준비 및 재료 준비 1. 쌀.. 2023. 7. 20.
호박잎 콩가루국, 호박잎 효능 텃밭에서 자라는 호박 넝쿨에서 호박잎을 땁니다. 호박이 맺히지 않은 줄기에서 연한 호박잎을 찾습니다. 호박잎 억센 부분의 껍질을 벗깁니다. 호박잎을 씻을 동안 다시마, 소고기, 된장, 멸치를 넣고 된장국을 끓입니다. 손질한 호박잎을 손으로 주무르며 잘게 찢습니다. 콩가루를 호박잎에 뿌리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무쳐 놓습니다. 미리 끓여놓은 된장국 냄비에 콩가루 무친 호박잎과 애호박 썬 것 등 부재료 등을 넣습니다. 호박잎 된장국에 들어갈 재료들- 애호박, 소고기 등심, 다진 마늘, 풋고추 등등 사십 분 정도 가스 중불에서 끓이면 부드러운 호박국이 완성됩니다. 각자 한 그릇씩 담아 먹습니다. 도시에 살 땐 본 적도 먹은 적도 없는 괴상한(?) 국, 시골에서 살면 이런 음식을 절로 만들어 먹게 되는 경지에 이릅.. 2023. 7. 18.
쑥떡, 쑥인절미, 집에서 쉽게 만들기 '으아, 으아리꽃이 피는 곳에 쑥이 저토록 크게 자라도록 뽑아내지도 않았네?' 으아리를 감상하다가 화단 한 귀퉁이에 쑥이 쑥쑥 올라와서 자라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뽑으려고 보니 쑥이 너무도 부드러웠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라는데, 쑥 본 김에 쑥떡 한번 해봐?' 숫자를 헤아려가며 화단에서 자라는 쑥을 뜯었습니다. 80개를 자르니 두 손아귀에 한 가득입니다. 전기밥솥을 활용하여 쑥떡, 쑥인절미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매일 화단에 물을 줬으니 쑥도 좋아라 쑥쑥 자라 있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물 한 컵을 붓고 믹스기에 갈았습니다. 쑥떡, 쑥인절미 집에서 쉽게 만들기- 전기밥솥 활용 1. 도마 위에 쑥을 놓고 식칼로 쑥을 곱게 다져줍니다. 2. 밥 분량만큼 물을 붓고 믹스기로 쑥을 곱게 갈아줍니다... 2023. 5. 4.
오징어 순대, 근로자의 날 오징어순대와 근로자의 날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날 아침에 전날 만들어놓은 오징어순대를 먹었습니다. 수십 년 직장 다니면서도 근로자의 날엔 쉬어본 적 없습니다. 또 가정주부 노릇을 해도 근로자의 날이라 해서 쉬어본 적 없습니다. 그럼, 누구를 위한 근로자의 날이란 말인가요? 법에서 정한 근로자만이 쉴 수 있는 근로자의 날이네요? 법에서 정한 근로자란? ① 「근로기준법」과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서는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근로기준법 제2조 1항 1호,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제3조 2호) ②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는 직업의 종류를 불문하고 임금 · 급료 기타 이에 준하는 수입에 의하여 생활하는 .. 2023. 5. 1.
봄나물 들어간 김밥, 명품 김밥, 버선꽃 김밥 새벽에 뒷동산에 심어놓은 각종 산나물과 뒷마당, 집 앞 텃밭에서 이것저것 꺾고, 자르고, 뜯었습니다. 거실에 쏟아 놓으니 오일장 난전 저리 가라입니다. 뒷동산에서 채취한 식재료는 눈개승마, 두릅 순, 곰취, 더덕순, 삼잎국화, 참취나물, 어수리, 잔대잎, 삽주잎입니다. 뒷마당에 심어놓은 나물류 중에서 돌나물을 한 소쿠리 가위로 잘랐습니다. 텃밭에서 자라는 부추 중 잎이 가는 영양부추를 칼로 베었습니다. 이중 산나물류들과 두릅순을 데쳤습니다. 데친 나물과 두릅순을 간장과 참기름, 들기름으로 양념을 한 후 김밥 재료로 활용했습니다. 산나물이 들어간 김밥 말아볼게요. 김에 간장과 참기름으로 비빈 밥을 펼쳐 놓고 당근, 구운 닭가슴살, 두릅,삼채나물 등 산나물, 빨간 파프리카, 우엉, 단무지를 차례로 올린 후 ..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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