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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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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고운 마음222

나에게 온 백년 된 보물 - 화로 추억 속의 화로, 나에게 오다 우리 집 이웃이 될 2호집은 언제 신축할 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나대지로 남아 여름이면 칡덩굴이 휘감고, 가을이면 단지내 사람들이 낙엽을 버리는 터가 되고 있었다. 우리도 지난 해 1월, 이사 오자마자 옆집 공터에 전지한 나무둥치와 가지들을 많이도 갖다 버렸다. 봄.. 2009. 5. 22.
벚꽃 세상 속으로 20090408 반나절 워크 아웃 오전 수업하고 13:30분 학교 앞에서 관광 버스로 벚꽃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출발. 구미에서 대구 중앙고속도로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진입 15:14 경주 톨게이트 통과 - 천년고도 경주답게 기와지붕으로 치장된 톨게이트. 보문단지 가는 길, 평일이어서 한산하다. 차창 밖 저멀리 구름 같은 벚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문단지 가는 삼거리 보문단지 도로- 만개한 벚꽃 구경을 위한 차량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지다. 벚꽃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길 눈부신 벚꽃들의 합창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너도 나도 화려한 외출 눈부셔라. 깨끗한 벚꽃나라 이렇게 눈부신 날엔 그냥 하염없이 꽃눈을 밟으며 걸어봤으면... 벚꽃 세상을 지나칠 수 없어, 모두들 하차, 각자 사진도 찍고, 벚꽃 향기도 .. 2009. 4. 8.
퇴근길 가산산성 드라이브 20090331 화 맑음 일년전부터 東과 카풀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 동서로 출퇴근한지 삼십년만에 함께 하는 출퇴근입니다. 오늘은 3월의 마지막날, 날씨도 쾌청하고 무엇보다도 구미시내의 가로수로 심겨진 벚나무들이 활짝 피어나 행인들 시선을 끌게 하니, 가끔씩 드라이브 하던 가산산성으로 둘러서 퇴.. 2009. 3. 31.
도시 속 비밀 장소에서 만난 그대 20090330 월 맑음 두릅 새순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근처에 손바닥(?)만한 자투리 텃밭이 있습니다. 7년전 새끼 손가락 만한 두릅 나무 세 그루를 심어놓고 해마다 이맘때면 두릅새순을 꺾어서 맛을 봅니다. 퇴근길에 자투리 텃밭에 갔습니다. 7년동안 두릅 나무가 얼마나 새끼를 많이 쳤는지 이젠 몇 그.. 2009. 3. 31.
20090331 검소한 선배님 20090331 화 맑음 가산산성 드라이브 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휴식을 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상주교육장으로 정년 퇴임하신 선배님의 안부전화였다. "조선생, 요즘 뭐가 그리 바빠요? 아들 졸업식때 꼭 좀 연락해 달라했더니... 주말에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안부 전화가 자꾸 .. 2009. 3. 31.
동백꽃과 친정 어머니 20090326 수 맑음 퇴근하자마자 곧장 집으로 갔다가 가방만 두고 이내 나와서 경산 친정에 갔습니다. 친정집 마당에 들어서니 온몸을 거의 다 전지한 동백나무에서 그래도 몇 송이는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한 그루에서 이렇게 해마다 두 종류의 동백꽃이 핍니다. 붉은 무늬가 들어간 연.. 2009. 3. 26.
전라도에서 경상도로 나들이 온 보물들 20090324 화 맑음 "띠리리리" "예, 1반입니다." "행정실에 오시어 택배 찾아 가세요." "고맙습니다. 지금 갈게요." 이층 계단을 겅중겅중 뛰어 내려갔습니다. 좀은 묵직한 택배 상자를 안고 교실로 왔습니다. 주소를 보았습니다. 익산시? 그럼 전라도? 보낸 사람은 늘 웃음 띤 얼굴(일 것 같은 상상)로 글을 읽.. 2009. 3. 24.
친정 어머니와 동백 나무 20090312 목 맑음 친정 어머니와 동백 나무 오후에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엄마다." "엄마? 무슨 일 있어요?" "아니, 니가 요즘 집에도 오지 않고, 전화도 안하길래 궁금해서 걸었다. 니는 별일 없나? 집에 언제 올래? 김서방이 와서 마당의 동백나무를 좀 잘라 .. 2009. 3. 12.
기사회생 - 회양목 죽기 직전까지 갔던 회양목 지난 2월 9일, 월요일 점심때 급식소로 밥먹으러 가다가 발견했던 뿌리 뽑힌 식물들. 운동장에 인조잔디 설치 공사 관계로 뿌리채 뽑혔던 남천과 회양목 중 남천만 전지 가위로 잘라서 화분에 심었더랬습니다. 이튿날도 그 이튿날도 뿌리를 드러내어 누워 있는 회양목 나무.. 200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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