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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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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탐사 animal exploration91

겨울 오기 전 필사의 수확 - 나방과 벌 나방과 벌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국화 화단에서 국화 향기를 맡고 있는데, 나방이(나비인가?) 겁도 없이 내 눈 앞에서 꿀을 채취하느라 정신없다. 벌이야 원체 무딘 녀석인지, 아니면 제 몸의 침을 믿고 그러는지 도통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나비는 소심하고 용의주도한 녀석이어서 사람 그림자만 .. 2008. 11. 5.
나도 이렇게 화장했어요-송충이 송충이 어쨌던 징그러워 아무리 치장을 해도 징그러워. 이렇게 어여쁜(?) 송충이가 징그럽게 여겨지는 이유는 뭘까요? 풀 숲에서 순식간에 피부가 따끔거리며 부풀어 오르고 근질거리면 필경 송충이에게 쏘였을 것입니다. 아무리 어여쁘게 보려고 해도 밉고 징그럽게 여겨지는 이유는 '송충이는 징그.. 2008. 10. 22.
방해꾼인가? 모델인가? 여치 2008년 9월 27일 오후 2시 41분 정원 한쪽에 심어놓은 구절초가 드디어 꽃봉오리를 활짝 벌렸습니다. 향기 그윽한 구절초 꽃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난데없이 여치 한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청초하게 피어난 구절초를 찍느냐, 녀석의 움직임을 찍느냐 망설이다가 녀석을 찍었습니다. 이 녀.. 2008. 10. 9.
초대 받지 않은 손님 - 참개구리 참개구리 대형 고무통을 사서 마당 한 귀퉁이를 파고 간이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물칸나, 사피루스, 물양귀비, 물매화, 물상추, 물옥잠화, 수련 등을 심었습니다. 통에 비해 수생 식물 종류를 너무 많이 사서 사피루스와 물양귀비는 다시 뽑아 돌확에 심었습니다. 모기가 물 속에 알을 낳으면, 그 유충을.. 2008. 9. 30.
꽃등에와 개미의 싸움, 승자는? 수세미꽃에 놀러온 꽃등에 담장 한 귀퉁이에 심어 놓은 수세미꽃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꽃등에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수세미꽃에 침을 들이밀고 열심히 꿀을 채취하고 있는 부지런한 곤충입니다. 꽃 가까이에서 디카를 들고 가만히 서 있는 나와 달리, 고 조그만 녀석은 꿀을 채취하는데, 무슨 움직.. 2008. 9. 18.
나비 아침에 창밖으로 무궁화꽃을 감상하는데 나비 두 마리가 날아와 꽃에 앉았습니다. 녀석들의 움직임이 얼마나 민첩한지 제대로 찍지를 못했습니다. 무슨 성미가 그렇게 급한가요? 점심때 다시 만났습니다. 무궁화꽃에 앉아서 잠시도 날개를 가만있지 않고 팔랑거려서 초점을 좀체 맞출 수 없었습니다... 2008. 8. 17.
얘 이름이 뭔가요? 쥐똥나뭇잎에 새카맣게 붙은 벌레를 보았습니다. 보는 순간 너무 징그러워 나도 모르게 발로 밟아버리려 했지요. 그 순간 이 조그마한 녀석들이 어떻게 위험을 감지했을까요? 순식간에 나뭇잎 뒤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 미물들도 세상에 태어났으니 무엇을 먹든 열심히 살려고 하는구나.' 순간의 나.. 2008. 8. 16.
초복을 맞아, 참넓적 사슴벌레 2008년 7월 19일 토요일 비 출근하여 교실에 들어서니 더운 열기가 확 뿜어져 나왔다. 책상 위 온도계가 32도를 가리키고 있다. 천정에 매달린 선풍기 4대로 교실 더위를 식힌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오전 내내 더워 죽는 줄 알았다. 교사나 학생이나 잘 참아내어 장하다. 둘째 시간 마치.. 2008. 7. 19.
교실 시찰 온 잠자리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맑음 어제 아기 참새가 우리 교실에 왔다 간 것이 동물 사회에 벌써 소문이 났나? 오늘은 느닷없이 잠자리가 날아들었다. 아이들을 하교시킨 후 청소를 하는데, 눈 앞으로 무엇이 휙 날아갔다. 벌써 매미? 하며 날아 간 쪽을 보니 잠자리 한 마리가 앞출입문에 앉았다. 얼른 책상 .. 200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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