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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탐사 rural exploration/자급 자족134

양파 수확 시기, 양파 보관하기, 양파 효능, 망종 망종날 양파 수확 2023년 6월 6일 화요일 맑음 현충일인 오늘은 절기로 망종입니다. 망종은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 절기 가운데 아홉 번째 절기입니다. 소만과 하지 사이에 있는 24 절기의 하나로 양력 6월 6일 무렵입니다. 망종(芒種)은 가시랭이 망芒 씨종種 즉 논보리나 벼 등 씨앗에 수염이 달린 곡식을 파종한다는 뜻입니다. 이 시기가 끝날 때까지 밭보리를 수확하여 햇보리를 먹게 되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므로 농사일이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지난해 10월에 심었던 양파를 망종날 수확했습니다. 양파 심었을 때 모습 중부지방 마늘 심는 시기와 양파 모종 심기 아, 가을 하늘은 아름답지만 거두어들일 것이 너무도 다양한 계절입니다. 이것저것 가을걷이로 바쁜 가운데 마늘을 심었습니다. 마늘 심은 날.. 2023. 6. 6.
완두콩 수확 시기 및 보관, 완두콩 조림, 완두콩 껍질 째 쪄 먹기 수확 시기가 된 완두콩 꼬투리 색상과 모습 완두콩 수확 시기 및 냉동 보관 요즈음 지난 3월 초에 심은 완두콩 꼬투리가 나날이 변해갑니다. 5월 24일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마다 조금씩 수확합니다. 콩 종류가 다 그렇듯, 완두콩도 꽃이 떨어지면 바로 꼬투리가 맺힙니다. 초록색이던 완두콩 꼬투리에 그물이 비치고 흰색 빛이 돌면 다 여물은 것입니다. 완두콩을 맛있게 먹으려면 익은 것부터 수확해야 해요. 꼬투리가 더 익어 누렇게 변하면 완두콩은 콩껍질이 두껍고 단맛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완두콩을 껍질째 보관했다가 나중에 먹으려고 보니 완두콩에서 쓴맛이 나서 버린 적이 있습니다. 완두콩은 필히 알맹이를 까서 냉동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완두콩 농사지으며 알아내었습니다. 시중에서 2킬로그램 들은 것을 한 .. 2023. 6. 1.
부추밭, 부추 키우기, 다듬기, 부추김치 담기 부추 2023년 5월 14일 일요일 가정주부라면 느낄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일 중 한 가지가 채소 다듬기라는 것을... 쪽파, 부추, 콩나물 다듬기 등 이런 단순 작업이 얼마나 지겹고 귀찮은지는 해본 사람만이 알겠지요? 아침 먹고 나서 부추김치를 담았습니다. 부추김치 담으며 부추밭에서 부추 베어 김치 담기까지 과정을 써보았습니다. 부추밭 우리 집 전용 부추밭입니다. 영양부추와 일반부추, 두메부추 세 종류를 심었습니다. 부추도 종류마다 다 식감과 맛이 다릅니다. 영양부추와 두메부추는 이웃에서, 일반부 추는 15년 전 귀촌할 때 친정 엄마가 뿌리를 한 소쿠리 뽑아주신 것입니다. 영양부추는 잎이 가늘고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두메부추는 식감이 아삭하고 진득진득한 즙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은 일반부추.. 2023. 5. 17.
봄나물 먹는 법-달래,원추리,곰취,두릅,당귀,삼잎국화,고추나무,오갈피나무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맑음 오늘은 큰맘 먹고 각종 산나물을 채취했습니다. 이웃에서 캐 온 달래와 함께 친정 언니에게 보내줄 산나물을 뜯다 보니 오후 2시가 훌쩍 지났습니다. 23년도에 갓 올라온 원추리, 곰취, 두릅, 당귀, 삼잎국화, 고추나무, 오갈피나무 새순을 뜯으며 하늘나라 가신 친정어머니가 몹시도 그리운 날이었습니다. 친정 엄마 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셨을지 생전의 환한 엄마 얼굴이 떠오릅니다. 1. 달래 아침 밥숟갈 놓자마자 이웃집으로 달래를 캐러 갔습니다. 매실나무 아래에 지천으로 나서 자라는 달래를 다 캐어가도 된다는 이웃님의 말씀에 두 번이나 캐어 먹었습니다. 오늘 세 번째 캐러 간 이유는 도시에 살고 있는 친정 언니에게 보내주기 위해서입니다. 그저께 하루종일 내린 비로 인해 달래가 더.. 2023. 4. 8.
2023년 장 가르기, 된장 간장 분리하기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종일 가랑비 내림 드디어 음력 윤 2월 16일 말날에 장 가르기를 했습니다.장독 뚜껑을 열어보니 간장색상이 알맞게 잘 우러났습니다. 구수하게 느껴지는 간장 향기도 참 좋았습니다.공교롭게도 아침부터 종일 가랑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점심때가 지나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난감해하다가 문득 생각해 내었습니다. '그래, 이까짓 장독 뭐 그리 무겁다고... 집안으로 들고 가서 주방에서 분리하면 더 쉬울 듯...' 이렇게 해서 장독을 東과 함께 들고 주방에 갖다 놓았습니다. 큰 대야, 중간 대야, 결이 고운 채를 펄펄 끓는 물에 튀겨서 물기 말려 준비해 두었습니다. 가장 먼저 지지대 역할을 한 조릿대와 고추와 대추, 숯을 장독에서 골라내었습니다.찜통 위에 결이 고운 채를 들고 독에서 .. 2023. 4. 6.
명이나물(산마늘) 자람과 명이나물 쌈 2023년 3월 15일 수요일 맑음 이른 아침 봄 햇살이 참 따사롭습니다. 뒷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명이나물(산마늘)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요 며칠 꽃샘추위로 영하 4도까지 내려갔는데도 이렇게 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니 얼마나 장합니까? 씨앗 발아하여 키운 것이 벌써 6년이나 되었습니다. 명이나물(산마늘)은 다년생 식물이어서 한번 심으면 해마다 뿌리로 번져나며 자랍니다. 게다가 씨앗이 떨어지면 절로 발아까지 되어 자라주니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링크한 것 클릭해 보세요. 꽃보다 어여뻐라, 명이나물(산마늘) (tistory.com) 꽃보다 어여뻐라, 명이나물(산마늘) 눈 속에서도 새싹이 올라오던 생명력 강한 명이나물, 늠름한 모습으로 뒤뜨락을 점령했습니다. 명이나물 새싹이 이렇게 어여쁘게 보이긴 처음입니다. 키운.. 2023. 3. 15.
자색마 수확 지난 5월에 자색마 세 개를 열 두 조각 내서 심었습니다. 여름내 무성하던 잎이 어느새 낙엽 들어 하나둘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자색마 넝쿨을 가위로 다 잘라주어야 텃밭이 덜 지저분해 보이니, 이 일이 수확하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 일반마는 뿌리가 깊에 박혀 있어 캐기가 어렵지만, 자색마는 뿌리가 짧기 때문에 수확하는 즐거움이 큽니다. 2022. 11. 2.
열매마 재배, 효능, 먹는 법 넝쿨에서 달리는 열매마가 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 참 신기한 식물도 다 있구나 생각했어요. 삼 년째 가꾸어 봅니다. 줄기와 잎 사이에서 열매마가 달립니다. 처음 생겨날 땐 구슬처럼 동그란 모습이 귀엽게 보입니다. 열매가 굵어질수록 각이 지며 이상한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콩알만 한 열매마가 요즘 가을 햇살에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사랑마크 닮은 잎은 매우 넙적합니다. 조롱조롱 매달린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1. 혈당 급상승 억제 식물 섬유와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 resistant starch은 탄수화물의 일종이지만, 거의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가는 식이섬유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장내를 빠짐없이 이동해 소화 흡수를 완만하게 해 주므.. 2022. 10. 12.
레디쉬와 수박무(과일무) 효능 레디쉬 무의 빨간 색상이 참으로 어여쁩니다. 영어 레디쉬(reddish) 뜻은 붉은, 불그스름한, 불그레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방울무, 또는 적환무라고 합니다. 레디쉬를 보면 여고 시절, 프랑스 신부님이 본당 신부로 계시던 성당에서의 추억이 늘 떠오릅니다. 신부님 식사를 담당하는 찬모님이 구슬처럼 생긴 새빨간 무를 손질하시던 모습이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새빨간 무를 바라보며 눈이 똥그래진 내 모습을 보고 찬모님이 말했습니다. "아네스, 이 무가 신기하게 생겼지? 레디쉬라는 샐러드 무야. 신부님은 이 무로 만든 샐러드가 있어야 식사를 하셔" 신부님이 즐기신다는 그 레디시는 그 시절엔 일반 시장에서 찾아 불 수 없는 채소였습니다. 이십 년 뒤 공무 출장으로 미국 시애틀에 갔다가 시장..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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