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꽃처럼 향기롭게, 나무처럼 튼튼히!
반응형

제주탐사 Exploration of Jeju Island100

제주여행 3-성산 일출봉 해맞이 해안도로 드라이브&점심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날씨 오전 비, 오후 갬 일출봉에서 내려와 해안도로를 따라 드리이브 하며 주변 경치를 구경했다. 점심 먹고 가보려고 하는 우도이다. 어디를 봐서 소가 닮은 섬인지? 해변가에 위치한 전망좋은 카페에 가보았다. 오전에 올라가본 성산 일출봉 전체 모습이다. 제주 해안가에는 순비기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식물도감에서만 만났던 식물들인데 보는 순간 이름이 생각나니 공부한 보람이 있다.^^ 순비기나무는 통기성이 좋은 자갈밭이나 모래사장에서 흔히 자란다. 모래 위를 기어 다니면서 터전을 넓혀 방석을 깔아놓듯이 펼쳐나가므로 덩굴나무처럼 보인다. 바닷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아줄 지표고정 식물로 적합하다고 한다. 우도가 보이는 저 잔잔한 바닷물에 .. 2022. 5. 17.
제주여행 3-운무에 쌓인 성산 일출봉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둘째 날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날씨 오전 비, 오후 갬 아침에 일어나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은 비, 오후는 개인다고 한다. 이게 어디냐? 그저께까지 일기예보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이나 비가 온다고 했다. 비 오는 제주 구경도 괜찮겠다 하고 왔는데, 한 나절만 비 구경한다니 기분 좋은 소식이다. 자색고구마라테, 두부, 소라와 문어가 들어간 야채샐러드로 아침 식탁을 차렸다. 커피 한 잔 마시고 설거지 마친 후 제주 둘째 날 즐기기, 성산 일출봉을 향해 출발하다. 옷을 적시듯 말듯 내리는 비와 운무 사이로 보이는 경치도 운치가 있다. 평일인 데다 비까지 오니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아 기분 좋은 산책길이다. 돌계단을 하나 하나 오르며 현재 삶을 만끽하다. 이 바위를 등경돌.. 2022. 5. 15.
제주여행 3-세화리 숙소에서 저녁 식사와 야경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날씨 구름 제주시 교래리 삼다수 숲길을 걷고 숙소로 가는 길 기껏 몇 번 왕복했는데 눈에 익어버린 표지판 이번에도 남편 친구 별장을 숙소로 쓰기로 했다. 눈에 익은 동네길이 정겹게 느껴진다. 바로 보이는 이 집 뒤편이 숙소이다. 이 집을 지나치려면 정원에서 집을 지키고 있는 멍멍이 눈을 피할 수 없다. 돌담에 앉아있는 저 멍멍이는 우리를 볼 적마다 마을이 떠내려가도록 멍멍 짖는다. 이 담엔 맛있는 것 챙겨주어야겠다. 차를 주차시키고 숙소 정원을 둘러보았다. 담장은 화산석을 한 줄로 이어놓았다. 워싱톤 야자와 소철이 심겨진 정원. 화산석이 굴러다니네? 길 건너편에는 지난달에는 귤 농장을 밀어버리고 집터를 닦고 있었는데, 벌써 공사 가림.. 2022. 5. 14.
제주여행 3-제주 삼다수 숲 속 식물들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날씨 구름 제주 삼다수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만난 식물들 중 인상 깊은 몇 종류를 챙겨보았다. 제주 삼다수 숲속에서 만난 큰점나도나물이다. 흔히 만났던 점나도나물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이름에 '큰'이 들어갔나 보다. 꽃말 : 순진 분류 : 쌍떡잎 석죽과속씨식물 개화시기 : 5월 ~7월 서식지 습기가 많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는 관중이 자리 잡고 있다. 크기 키는 약 50~100㎝ 정도 학명 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 용도 어린순은 식용, 뿌리는 약재 참식나무 새순 나오는 모습이 하나같이 축축 늘어져있어 죽어가는 줄 알았다. 개화기가 10월이라는데 참 늦게도 꽃이 피어나는 나무이다. 분류 목련목 > 녹나무과.. 2022. 5. 14.
제주여행 3-제주 삼다수 숲길 첫남성? 천남성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날씨 구름 삼다수 숲 속 들어가는 마을길 돌담 가장자리에 피어 있는 붓꽃 제주 삼다수 숲길 곳곳에서 만난 첫남성, 발음을 잘해야 해. 대형 천남성이다. 유독성 식물로 구근은 약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보호’, ‘비밀’, ‘여인의 복수’, ‘장대한 아름다움’이다. 분류 천남성과 서식지 숲의 나무 밑이나 습기가 많은 곳,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곳 꽃색 녹색 바탕에 흰 선 크기 키는 약 20~50㎝ 정도 본래 천남성은 남쪽에 뜨는 별을 뜻하는데, 식물에도 있다. 천남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식물의 성질이 양기가 강해 별 중 가장 양기가 강한 천남성을 빗대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옛 책에는 호장(虎掌)이라고 소개했는데, 크.. 2022. 5. 14.
제주여행 3-제주 삼다수 숲길 걷기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날씨 구름 삼다수 숲 속 조릿대가 자라는 오솔길엔 꽃비가 내렸다. 꽃비가 내린 오솔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즐겼다. 폭우시에만 물이 흐른다는 천미천, 표선면 하천리 바다로 이어진다고 한다. 사람들이 말등처럼 생겼다고 장난 삼아 나무 위에 올라탔나? 반들반들하다. 2코스 분기점에서 발길을 돌려 나가기로 했다. 삼다수 숲길 초입에서부터 꽃비가 내린 길까지 맨발로 걸으며 발바닥에 전해오는 감촉, 차갑고도 포근한 느낌을 즐겼다. 갈수록 오솔길은 화산석이 깔려 발바닥이 아파왔다. 맨발 걷기를 더 이상 고집하는 것은 무리이다. 운동화 신으니 날아갈 듯 몸이 가볍게 느껴진다. 발이 편하면 몸은 절로 편해지지. 2코스 절반 가량을 맨발로 걷기 체.. 2022. 5. 14.
제주여행 3-제주 삼다수 숲길 맨발로 걷기 소급 결혼 3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날씨 구름 교래리 소공원 앞 주차장에 주차했다. 현 위치에서 숲길까지 2킬로미터 걸어서 가기로 했다. 삼다수 숲길로 들어가는 마을길을 유유자적으로 걷다. 드디어 숲길 입구이다. 삼나무 군락지 숲길 입구에서 의자에 앉아 쉬던 어느 남성분이 이쪽으로 죽 걸어가라고 한다. 빼곡한 숲길에서 풍겨 나는 상큼한 피톤치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흐린 날인데 나뭇가지 사이로 밝은 태양이 빛나고 있었다. 삼나무 낙엽들이 떨어진 오솔길, 촉촉한 땅이 맨발로 걸으라고 유혹한다. 신발, 양말 벗었다. 발바닥에 닿이는 감촉, 간지럽다. 시원하다. 폭신하다. 제주 땅의 정기가 온몸으로 스며드는 것 같다. 전율이 흐른다. '내 마음 나도 모르는데 네 마음 내가 .. 2022. 5. 14.
제주여행 3-서울 떠나 제주 가기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제주여행 첫째 날 2022년 5월 10일 화요일 날씨 구름 계획대로 한 달에 한 번씩 가기로 한 날, 새벽 5시 30분 양지 출발, 서울 연희동 아파트에 차를 두었다. 이번엔 첫째 아들이 공항까지 동행해 준다고 한다. 우린 젊디 젊은(?) 부모인데 아들 눈엔 걱정거리 노부모로 보이는지... '하 참 나원...' 별로 무겁지도 않은 여행용 가방까지 아들이 챙겨 들고 공항까지 따라붙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들과 함께 탑승 대기실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었다. 아들은 출근하러 떠나고 우린 수속 완료하고 아시아나 비행기에 올랐다. 한 달 전에 예약한 덕분, 앞 좌석이어서 좋았다. 정확히 8시 30분에 이륙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서울 시내 풍경이다. 한강 주변으로 빼곡히 들어찬 아파트 숲 .. 2022. 5. 14.
제주여행 2-먼나무 가로수와 김포공항 도착, 정겨운 집 소급 결혼 2주년 기념 여행 셋째 날 2022년 4월 7일 목요일 맑음 "東아, 저 가로수 나무가 뭔 나무인지 알아요?" "몰라, 뭔 나무인지..." "하하, 이름 잘 알고 있구마는..." "아니, 이름 제대로 좀 가르쳐 줘 봐라. 뭔 나무인지..." "아이참, 저 나무 이름이 바로 먼나무라는 거야." 뭔 나무? 진짜 이름이 먼나무다. 그래서 먼나무는 ‘영원히 이름을 모르는 나무’라고도 한다 언제 꽃이 피어나 졌길래 벌써 열매가 저렇듯 새빨갛게 탐스럽게 달려 있지? 새빨간 열매가 맺힌 가로수가 멋진 곳을 지나... 친구가 근무하는 곳이 있는 표선면으로 가는 길이다.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표선면. 북서부는 300m 내외의 산지를 이루며, 남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져 바다에 접한다. 소록.. 2022. 4. 13.
반응형